최후의 끽연자, 최후의 흡연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최후의 끽연자, 최후의 흡연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여성 편집자가 혐연권 운동의 기수 가운데 하나였다. 그녀는 분노에 차서 자기 잡지 남의 잡지 가리지 않고 나에 대한 비난, 나아가서는 흡연자 전반을 험담하는 글을 써댔다. 가로되, 흡연자는 그렇게 억지투정, 아둔완고, 오만횡포, 망상아집, 독선전횡의 무리가 되고 만다. 가로되, 그런 흡연자와 함께 일하는 것은 고단하기 짝이 없으며 나아가서는 실패를 부르는 일이므로 모든 직장에서 흡연자를 추방해야 한다. 가로되, 이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 흡연자로 변할 우려가 있으니 읽으면 안 된다. 가로되, 모든 흡연자는 바보다. 가로되, 모든 흡연자는 미친놈들이다. 마침내 우리의 곤경을 보다 못한 담배의 신은 당신이 보내줄 수 있는 최선의 지원..
201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