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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남동공단 떡볶이 아이가 좋아하는 인천맛집

by 이우유 201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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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떡볶이, 아이가 좋아하는 인천맛집!

떡볶이 좋아한다는 사람은 다들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인천 남동공단 공단떡볶이! 곧 비가 쏟아질 것마냥 하늘이 구물구물하였지만, 1시간여를 달려 인천 남동공단으로 향했다. 떡볶이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냥 문득 밀떡이 먹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인천맛집 남동공단떡볶이

집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주말이었지만... 도착 예정시간이 오후 2시경이라 그 즈음에는 대기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남동공단떡볶이로 향했다. 그런데 웬걸....?!

 

 

공단떡볶이 앞에 도착했더니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하고 떡볶이집 앞에는 대기하는 손님들이 꽤나 많았다.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다. 다행히 대기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고 대기번호 부르는 소리를 듣고 분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대표메뉴인 떡볶이를 비롯하여 김밥, 오뎅, 쫄면, 쫄볶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는 착한 편이다.

 

주문서에 먹고 싶은 메뉴를 체크해서 카운터에 내고 추가로 주문시에는 서빙하는 직원분께 구두로 주문했다. 주문한 메뉴는 김밥, 오뎅, 떡볶이, 쫄볶이 그리고 순대!

 

김밥과 오뎅이 먼저 나왔다. 오뎅은 찍은 사진이 없이 순삭.... ㅠㅠ 공단떡볶이 깁밥은 2,000원이고 오뎅도 2,000원이다. 오뎅은 4개가 들어있고, 오뎅국물은 셀프로 양껏 떠다 먹을 수 있다.

 

쫄볶이가 나왔다. 사실 나는 쫄볶이는 별로 였는데 남편이 시켰다;;; 쫄볶이는 3,500원인데 다시 간다면 요건 굳이 주문하지 않을 듯하다.

 

인천 남동공단 공단떡볶이

드디어 대망의 주인공! 떡볶이가 나왔다. 떡볶이는 2,000원.

 

허여멀건하니 떡볶이 떡에 양념이 전혀 스며들지 않았을 것 같은 비주얼에 양념국물만 많고, 얼핏 보기에는 맛이 없어보이고 초등학교 (또는 국민학교) 앞 분식점에서 판매하는 떡볶이랑 닮아있다. 사실 그래서 굳이 찾아간 것이기는 하다.

국물 충만한 국물떡볶이인데 한입에 넣기에는 다소 기다란 밀떡, 약간의 오뎅과 대충 뿌린 듯한 파... 그런데 모양과는 다르게(?) 맛있다. 특히 아이가 아.주, 매.우, 겁.나, 좋아한다!

 

양이 약간 부족할 것 같기도 하고, 다른 테이블에 순대가 꼭 한 접시씩 올려져 있길래 추가주문한 순대. 안시키면 큰일 날 뻔했다. 너무 맛있다. 순대는 2,500원이다. 다음에 또 남동공단 떡볶이 방문한다면 떡볶이와 함께 순대는 꼭 함께 시킬 것 같다.

 

공단떡볶이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도 좋아할 것 같았다. 역시나 내 예상은 적중했다. 나보다 아이가 더 좋아했다. 떡볶이를 반으로 잘라 주었더니 매운 기운이 올라온다고 하길래 오뎅국물에 씻어 먹으라고 했다. 사실 국물과 함께 밀떡을 떠먹어야 제맛이긴 한데, 아이니깐... ^^

아이는 떡을 반으로 잘라 오뎅국물에 씻어서 먹었는데 덜 맵고, 더 짭잘해져서 그런지 아주 잘 먹었다.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인천 남동공단 떡볶이 영업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영업시간 내에도 떡 등의 식자재가 떨어질 경우엔 영업시간 이전에 영업이 종료될 수 있다고 한다. 떡볶이를 먹는 중에도 포장 및 문의 전화가 빈번했는데, 떡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전화도 적지 않았다.

가격대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비교적 맛있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분식점이라 인천맛집으로 통하는 것 같다. 집에서는 좀 멀지만, 아이가 워낙 좋아하니 조만간 또 찾게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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