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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발리 우붓 숙소 : 발리 파드마 리조트 우붓 객실 수영장 조식 후기

by 이우유 201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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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여행, 파드마 리조트 우붓 객실 수영장 조식 후기

누사두아 그랜드 하얏트 발리에서 2박을 한 후 다음 숙소인 우붓 파드마 리조트를 찾았다. 발리 우붓 처음 갔을 때는 너무 조용하고 심심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갈 때마다 매력도가 상승하는 신기한 예술인 마을이다. 발리 여행을 가면 우붓에만 장기체류하는 여행객도 많다고 하는데, 우리 가족도 그러고 싶지만 이러저러한 한계로 이번에도 2박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다만, 발리 파드마 리조트 우붓은 우붓에서도 더 조용한, 우붓 시내와는 거리가 있어 우붓 여행 처음으로 하는 분이라면 왕심심함과 다소의 고립감(?)을 느낄 수도 있다.

 

 

Padma Resort Ubud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2016년 2월에 설립) 파드마 리조트 우붓은 우붓 시내에서도 30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파드마 우붓 셔틀 스케줄

셔틀을 이용하여 우붓 시내를 둘러보고 올 수도 있으나, 일단 숙소 안에 들어가고 나니 나가기가 귀찮아져 이틀을 오롯이 숙소내에서만 머물렀다.

 

발리 파드마 리조트 우붓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이고 체크아웃은 익일 정오까지이다. 로비에 들어서니 손님들로 붐볐으나 직원의 안내를 받아 넉넉한 쇼파자리에 앉아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기다렸다. 체크인할 때는 10분가량 소요되었던 것 같고, 2박 후 체크아웃을 할 때는 체크아웃하는 손님줄이 길어서 그보다 더 오래 걸렸던 것 같다.

 

파드마 우붓 리조트는 프리미어룸 - 프리미어 트윈룸 - 프리미어 디럭스룸 - 프리미어 클럽룸 - 스위트 룸 (1베트 or 2베드)순으로 총 148개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기본 객실인 프리미어룸부터 프리미어 클럽룸까지는 객실 크기의 차이는 없고 전망과 클럽라운지 출입 여부 정도의 차이만 있다.

 

 

발리 파드마 리조트 우붓 최저가 알아보러가기

 

 

발리 파드마 리조트 우붓 객실 (프리미어룸, 프리미어 디럭스룸)

2박을 하면서 중간에 방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처음 배정받은 방은 프리미어 디럭스룸이고 옮긴 객실은 프리미어룸이었다. 스위트를 제외한 전 객실이 발코니와 테라스 포함하여 59sqm로 넉넉한 편이다.

발리의 대부분의 리조트가 그러하듯 넓고 낮은 건물이라 이동하는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는 편인데, 파드마 우붓 역시 마찬가지였고 비슷비슷한 구조라 처음엔 다소 고생했던 기억도 난다.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객실까지 걸어오면서 진짜 멀다(?) 생각하며 약간 투덜거렸는데, 객실 안에 들어가니 기분이 업!되었다.

 

발리 파드마 리조트 우붓 #325

침실, 발코니, 욕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엑스트라베드 설치해도 전혀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전망은 완전 수영장뷰는 아니지만, 수영장 머리꼭대기(?)는 보이는 뷰이다. 초록초록해서 절로 시력이 0.00001쯤 좋아지는 듯한 착각도 ^^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리조트라 일단 깨끗하고 묵은 때는 찾아보기 힘들다. 침구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나, 침대 위에는 수건아트로 멋스럽게 전갈 한 마리가 놓여 있었다.

 

침실과 욕실은 거울이 달린 크고 두꺼운 문으로 구획을 나누어 두었는데, 확 트인 느낌이 좋아 평소에는 욕실 미닫이 문을 열어두었다.

 

침대 발치에는 텔레비전(객실 사이즈 대비로는 화면이 작아보임)과 탁자가 놓여있다. 침대 하단에는 미니바가 준비되어 있다. 냉장고와 커피머신, 전기포트와 무료제공 생수 및 차류가 준비되어 있다.

 

욕실은 침실쪽에서 들어가는 문도 있고, 객실 출입문쪽에서도 들어갈 수 있다. 그쪽엔 슬리퍼, 목욕 가운, 다리미 등이 들어있는 옷장이 있다.

 

욕실도 넉넉한 편이다. 세면대는 1대이지만 옆에 공간이 넉넉해서 화장품과 고데기 등을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충분했다. 변기칸, 샤워칸, 욕조까지 있다.

 

변기칸 옆에는 수영복을 말릴 수 있는 건조대가 달려있는데, 전원버튼을 누르면 봉이 뜨끈뜨끈해져서 수영복이 금세 마른다.

 

일회용 칫솔, 치약과 헤어캡, 빗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욕실 어메니티는 Archive Green Tea & Willow로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과 비누의 5종이 제공된다.

 

발리 우붓은 유럽,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객실마다 유카타도 준비되어 있었다.

 

아이와 나는 킹베드에서 자고, 남편이 엑스트라베드에서 잤는데 자는동안 남편만 벌레에 5번 가량 물려 부풀어 올랐고, 간지러움을 호소했다. 게다가 우리 객실 바로 위가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 밤새 식탁과 의자를 끌고 사람들 오고가는 소음이 너무 커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1년 전이니 지금은 개선이 되었을지.. 그것은 잘 모르겠으나, 벌레물림과 층간소음으로 객실을 바꾸게 되었다. 풀북이라 체크인아웃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방을 바꿔야 했으며 (짐 싸놓고 수영장에서 놀고 있으면 바뀐 객실로 짐을 옮겨주기로 하였음) 전망이 325호보다 못한 길가뷰(?)의 238호에서 다음날을 보냈다. 전망은 325호보다 못했지만, 벌레도 없고 소음도 없어서 꿀잠을 잘 수 있었다.

 

발리 파드마 리조트 우붓 #238

연(蓮)을 산스크리트어로 파드마(padma)라고 한다. 그래서 리조트 곳곳에서 간단하게 그린 연꽃문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객실번호를 확인할 때도 연과 함께~

 

옮긴 객실은 프리미어룸으로 객실 구성은 이전 객실과 동일하였으나 전망이 별로였다. (이는 옮길 때 직원이 미리 설명하여 주었고, 동의하에 이동하였다.)

 

길가뷰였는데 층이 낮고 리조트 산책로쪽이라 커튼을 거의 닫고 있어야 했다.

 

발리 파드마 리조트 우붓 수영장

파드마 우붓의 하이라이트는 수영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조트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으나 그 정점은 수영장이다.

 

파드마 리조트 우붓의 수영장은 2곳으로 89mx 7.5m, 깊이 130cm 의 성인 수영장과
8mx 5m, 깊이 45cm 의 어린이 수영장이 있다.

 

어린이 수영장은 너무 얕아 유아동이 이용하기에 좋고, 성인 수영장은 깊이가 130cm이지만 길고 수온이 따뜻하여 어른이 지켜보면서 어린이가 이용하기에도 아주 좋다. 아이가 파드마 우붓 수영장이 제일 좋다며 다음에 또 가고 싶다고 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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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숲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기는 묘미가 있다. 또한 수영장 주변에 빼곡한 파라솔 일광욕 베드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책을 읽는 등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수영을 하다보면 금방 허기가 느껴지니 풀사이드바는 필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해피아워로 1+1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라임크러쉬와 레인포레스트를 마셨는데 수영장 안에서 마시니 뭔가 더 맛있고, 좀더 알딸딸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다.

개인적으로 파드마 리조트 우붓 수영장의 아쉬움(?)이라면, 수온이 따뜻해서 좋기는 하지만... 풀장이 하나인 셈이라 프라이빗한 느낌이 없다는 점 정도? 리조트 객실수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연박을 할 경우 일정이 비슷한 여행객과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그 점이 약간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발리 우붓 숙소 : 파드마 리조트 우붓 조식 & 룸서비스

조식당은 4층에 위치해 있는데, 조식당 발코니의 전망이 아주 좋기 때문에 그쪽 자리에 앉으면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는 다양하고 수시로 직원이 깔끔하게 정돈을 해두기 때문에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직원들의 응대가 매우 친절한 편이기도 했다.

 

첫번째 조식은 건강음료와 식빵 한 조각

 

그 다음날에는 건강음료와 즉석 면요리를 먹었는데 둘다 맛있었다. 건강음료는 매일 두병씩 마셨던 것 같다;;;;

 

조식, 풀사이드바 이용하여도 또 배가 고프면 룸서비스를 이용했다. 기본적으로 맛이 보장(?)되는 피자를 주문하였고 음료는 우붓으로 오기 전 발리콜렉션 코코마트에서 빈땅과 콜라 캔을 여러개 구입하여 와서 이틀동안 잘 마셨다. 리조트 안에 들어오면 우붓 시내로 나가기 쉽지 않겠다 싶어서 미리 여러개 구입해 두었는데, 잘했던 것 같다.

 

파드마 리조트 우붓 주변 산책하기

리조트 내에 피트니스 센터와 요가 수업 등도 있었지만, 이용하지 않고 조식을 먹고 난 후에는 리조트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리조트 본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면 작은 동물원도 만나게 된다.

 

리조트 주변에 투숙객을 위한 정원을 예쁘게 꾸며놓았는데, 아직 진행중인지 정리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부분도 곳곳에 보였다.

 

주변 산책을 마치고 객실로 돌아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으나 혼자서 산책하기에는 다소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일행과 함께하면 더 좋을 듯하다.

주소 : Padma Resort Ubud Banjar Carik Desa, Puhu, Payangan, Gianyar, Bali 80572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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