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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발리 우붓 여행, 원숭이 천국 몽키 포레스트에 가다

by 이우유 201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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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여행 : 원숭이들의 천국 몽키 포레스트에 가다

우붓에서 스미냑으로 넘어가면서 그냥 가기는 아쉬워 몽키 포레스트와 따만 아윤 사원에 들렀다. 우붓 시내에서 가까운(?) 숙소에서 묵었을 때는 우붓 메인로드인 몽키 포레스트 거리의 남단에 위치한 원숭이 공원에 다녀왔었다. 그런데 원숭이가 엄청 민첩하며 위협을 느낄 정도라 이번에는 좀 순한(?) 원숭이들이 있는 몽키 포레스트에 가기로 했다.

 

 

산게 몽키 포레스트 (Obyek Wisata Bukit Sari Sangeh)

2016년 발리 여행할 때는 Sacred Monkey Forest Sanctuary, 2017년 발리 우붓 여행할 때에는 Sangeh Monkey Forest의 각기 다른 몽키 포레스트에 다녀왔다.

 

<사진출처http://hanumanchalisa.info>

원숭이 형상을 하고 있는 하누만(Hanuman / हनुमान्)은 힌두 신화에 등장하는 원숭이 영웅이자 신이다. 쉬바나 비쉬누보다 지위가 낮은 하위신이지만 대중적으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힌두교의 대서사시 '라마야나(Ramayana / रामायणम्)' 속에서 하누만이 라마를 도와 시타를 구출하였기 때문에 발리에서도 원숭이는 매우 신성시 되는 동물이다.  

 

 

 

2016년 8월 초, 몽키 포레스트 요금은 성인 IDR 40,000 이고, 어린이 IDR 30,000 였는데 지금은 요금이 인상된 모양이다. (성인 IDR 50,000 / 어린이 IDR 40,000 )

 

발리 긴 꼬리 원숭이 약 700마리와 12.6 헥타라의 숲에서 총 186종의 나무를 볼 수 있는 우붓 몽키 포레스트

 

▶ 주소 : Jalan Monkey Forest, Padangtegal,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입구에서 먹이용 바나나를 구입해서 들어갔는데 거의 초입에서 다 털려서(?!) 바나나를 더 구입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 뜨개 손가방을 들고 갔는데, 그 안에 간식으로 먹을 바나나 (호텔에서 웰컴과일로 제공하는 것)를 넣어뒀는데 그것까지 순식간에 뺏어갔다.

 

순순히(?) 촬영에 임해주는 원숭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포스러울 정도로 무섭다. 어깨에 올라타고 머리끄덩이도 잡아당기고 보통이 아니다.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원숭이가 많이 거칠어서 무서웠던 점 말고는, 우붓 시내에서 멀지 않고 각종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Obyek Wisata Bukit Sari Sangeh

작년 8월, 발리 여행 때에는 상게 몽키 포레스트로 갔다. 상게 몽키 포레스트는 2016년 다녀온 몽키 포레스트 우붓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다녀온 원숭이숲보다 훨씬 한적하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입장료는 내국인/외국인의 가격이 다른데, 외국인 성인의 경우 30,000 루피아, 아이는 15,000 루피아였다.

 

▶주소 : Jl. Brahmana, Sangeh, Abiansemal, Kabupaten Badung, Bali 80353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발리의 국립 산림 상게 원숭이 숲

그 앞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상게의 지형은 해발 100~150m 사이이며 비교적 평평하여 이동시 어려움이 없다. 독수리, 올빼미, 족제비, 정글고양이를 비롯하여 회색 원숭이 다수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족제비와 '순한' 원숭이 여러마리를 보았다. 이 곳의 원숭이는 정말 양반(?!)같았는데 좀처럼 달려들거나 위협하지 않는다.

 

이곳 역시 마찬가지로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았다. 매우 덥고 볕이 따가운 날이었는데, 숲 안은 시원하고 약간 서늘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겁이 많거나 어린 유아 동반한 발리 우붓 여행이라면 착한 원숭이가 있는 상게 몽키 포레스트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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