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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예산 백종원 국밥거리 60년전통 예산장터국밥 소머리국밥

by 이우유 20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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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먹거리를 찾아보면 단연 '어죽'을 꼽는다. 예당저수지에서 잡은 잔챙이 민물고기를 갈아 김치 국물을 넣고 끓인 후 수제비, 국수를 넣어 만든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 가족은 어죽을 먹지 못한다. 그 대신 선택한 것이 바로 예산 백종원 국밥거리의 소머리국밥이다.

예산 맛집, 60년전통 예산장터국밥 소머리국밥과 국수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도 나오고, 백종원이 극찬했다고 하는 소머리국밥 맛집이 멀지 않은 삽교에 있다. 하지만 남편이 소머리국밥을 못먹을 것 같아서, 그냥 한우국밥도 파는 백종원 국밥거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예산시네마라는 작은 영화관 옆으로 조성된 백종원 국밥거리는 생각한 것보다는 아담한 규모였다. 한우국밥, 돼지국밥, 소머리국밥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 몇 군데가 모여있는 정도?

 

나는 소머리국밥을 먹고 싶었지만, 남편이 절대 못먹을 것 같아서 이 앞에서 한참을 왔다갔다... 결국 들어간 곳은 소머리국밥, 국수, 수육을 전문으로 하는 '60년전통 예산장터국밥'이다.

 

자리마다 물컵, 양념, 냅킨, 물통, 수저 등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다. 물은 직접 끓여서 담아주시는 모양인지 커다란 주전자 옆에 보리차 물통이 여럿 놓여 있는 모습도 보였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에 기다리면 반찬 놓아 주시면서 주문을 받는다. 반찬은 때때로 바뀌는 모양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깍두기, 열무김치, 마늘장아찌, 새우젓이 나왔다.

 

3대째 이어내려오는 60년 전통 예산장터국밥 메뉴판이다.

 

소머리국밥이 6천원, 국수는 5천원이다. 우리는 국밥 2, 국수1를 주문했는데 수육 인기도 많고, 포장 손님도 많았다.

 

소머리국수 5,000원

아이가 워낙 국수를 좋아해서 아이가 먹을 것은 소머리국수로 주문했다. 양이 많은 분들은 국밥에 국수사리 추가 (2,000원)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주로 먹던 고기 부위와 달라서 아이가 좀 당황했는데, 선지나 머릿고기 부위를 보니 먹어도 되는 건가 싶었나보다. 처음에는 인상을 찌푸리던 녀석이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나중에 또 먹으러 오자고 한다. 국물이 그리 맵지 않으니 아이들이 먹기에도 그만이고 국수면이 중면이라 포만감을 준다.

 

소머리국밥 6,000원

따뜻한 소머리 국밥 한 그릇을 6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메뉴 특성상 주문하자마자 나오니 손님 입장에서는 패스트푸드가 따로 없다.

 

토렴해서 나오는 국밥집이 아니고서는 말아먹는 국밥이라고 해도 밥은 따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예산장터국밥에서 소머리국밥을 주문하면 꼬들밥 따로, 건더기 가득한 국물 따로라 취향껏 밥 한 공기 말아 먹어도 좋고, 따로 국밥으로 먹어도 된다.

 

백종원 국밥거리에서 소머리국밥 먹어보고 다음에는 삽교 한일식당에도 가봐야지, 하는 나의 계획은 무산되었다.

 

야들부들 머릿고기도 맛있고, 선지는 원래 좋아하니 여기 참 가성비 좋은 곳이로구나! 생각했는데...

 

이참에 한번 소머리국밥에 도전해보겠다던 남편은 정말 국물 한번 못 떠먹어보고 반찬에 밥만 먹었다. 소머리국밥을 못 먹는 분들이라면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가더라도 한우국밥집으로~ 

 

예산시장 구경하고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하고자 한다면 들러봄직한 예산장터국밥, 반찬은 셀프존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예산 백종원 국밥거리 소머리국밥

60년전통 예산장터국밥

위치 충남 예산군 예산읍 관양산길 12-1

대표메뉴 국밥 6,000원 국수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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