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하면 떠오르는 게 메타세콰이어길과 떡갈비, 대나무... 정도였는데 그것말고도 국수거리도 유명하고 담양온천도 있고, 면앙정가의 면앙정도 있고.. (그외에 관방제림, 금성산성, 추월산, 내장산 등등) 생각보다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었다.
담양 국수거리 진우네집국수 솔직후기
전남 담양 천변에 국수거리가 늘어서 있다. 관방제림, 죽녹원 산책하고 출출할 때 들러 국수 한 그릇 하기 딱 좋은 위치이다.
국수거리 초입에 위치한 진우네집국수, 담양 국수거리 첫집이라 그런지 가장 인기가 많아 보였다. 사실 방문하기 전에 이 근처 국숫집 두 군데를 가기로 점찍어 둔 터라 우선 진우네국수부터 가기로 했다. 가깝기도 하고~
식당 안에서 먹는 분들도 있지만, 밖에서 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고 하여 천변에 자리잡았다. 사실 진우네집국수 이용법(?)을 몰라서 계산중인 직원분께 대기표가 없냐고 물어봤더니 빈자리에 앉아 있으면 주문받으러 간다고... ^^
눈치싸움할 필요없이 빈자리는 꽤 여유가 있어 편한 자리에 앉았다. 기다린지 몇 분 지났을까? 직원이 주문을 받아가면서 계산서는 놓고 간다.
금세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삶은계란~
반찬은 김치, 콩나물무침, 단무지무침의 세가지. 단무지무침이 셋 중 가장 맛있었다.
대파와 간장양념을 얹어 나오는 담양 진우네국수 멸치국수 4,000원
보통 잔칫날 먹는 멸치국수랑은 다르게 소면이 아니라 중면이다. 더 부드럽고 포만감이 느껴지는 것은 착각인가? 사심인가!
짭조름한 멸치국물, 질 좋은 멸치를 사용한다고 했다. 대파도 듬성듬성 썰어 넣어 맛도 가격도 서민적이다.
양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국수거리에서 국수 한 그릇씩 먹고 간식 사먹으면 딱 좋겠다 싶은 양? 아니면 3시간 간격으로 다른 국숫집 또 가기 ㅋㅋㅋ 우리는 3시간 후 다른 국수집에 또 갔다 ^^;;;;
비빔국수 5,000원 냉면을 먹어도 나는 물냉 남편은 비냉, 국수도 나는 멸치국수 남편은 비빔국수이파이다. 하지만 진우네국수는 멸치국수보다는 비빔국수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멸치국수는 원래 좋아하니 맛있고, 비빔국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도 맛있다 생각할 정도였다. 한 젓가락 얻어 먹어보니 달콤매콤하니 ^^
삶은 계란 4알 2,000원 진우네국수에서 꼭 먹어야 할 메뉴 중 하나는 단연 삶은 달걀이다. 2개에 1,000원인데 맛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4알 주문했다.
왜 맛있을 것 같았냐면... 엄청 큰 솥(?)에다 삶는 것을 봤는데 신기방기했고... 좌석 바닥에 계란 껍질이 없는 곳 없어서 다들 먹는 필수 사이드 메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평범했던 삶은 달걀이 이리 맛있을 건가, 싶게... 간만에 아주 맛있게 먹은 삶은달걀이다. 역시 그 비법은 멸치국물! 멸치육수에 삶아서인지 계란흰자가 훈제란스러운 갈색 빛깔을 띤다.
천변을 바라보며 비빔국수 쩝쩝, 멸치국수 호로록~
다 먹고 난 후에는 계산하기! 진우네국수는 후불제로 계산은 계산대(주방)에서 하면 된다. 생수는 천변 자리 두어곳에 정수기가 있어 따라 마시면 된다.
진우네국수집 안내문 미리 읽고 방문하세요~ ^^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있고 빠르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
담양 국수거리 맛집 진우네국수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3길 32
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명절휴무)
대표메뉴 멸치국수 4,000원 / 비빔국수 5,000원 / 삶은계란(2개)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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