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집 온양점, 명태조림 전문점에서 갈치조림을?
지난 주 아산 경찰서 근처 지나가면서 잠시 들러 오랜만에 외식을 즐긴 곳, 바로 개성집 아산온양점이다. 배가 몹시 고프고, 아이는 고등어를 좋아하고, 마침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곧장 들어갔다.
점심시간을 살짝 지난 시간인데다 때가 때인지라 손님이 없었던 것 같다. 식당 규모와 테이블 수를 보아서는 평소 점심 시간이라면 매우 붐빌 거라는 생각이...
개성집 온양점 메뉴판, 명태요리 전문점이다. 체인점인 줄은 몰랐는데 먹고 나오면서 맛있길래 찾아보니 의외로 여러곳에 있었다.
여튼 남편은 명태조림을 좋아하지만, 나는 명태를 싫어하므로... 그나마 곧잘 먹는 생선은 갈치와 굴비 정도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없이 갈치조림을 주문했다. 다음에는 또 방문한다면 명태조림을 주문할까 한다. 명태 안먹고 시래기만 먹어도 밥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
갈치조림 2인, 고등어구이, 솥밥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반찬이 세팅되었다.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순식간에 다 먹어버림;;;; 특히 콩나물 김에 싸먹는게 그렇게 맛있을 일인가?!
각 테이블마다 밥, 국, 앞접시, 컵 등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릇 더 달라고 요청할 필요없어서 편했다. 정돈 상태도 깔끔했고.
갈치조림 2인 22,000원 15분 정도 기다리니 갈치조림이 나왔다.
고등어구이 9,000원 아이가 고등어를 매우, 엄청, 겁나 좋아한다. 집에서 이렇게 맛있게 굽기는 힘들기 때문에 ^^
솥밥 3인 3,000원 솥이 크지 않아보이지만 3인 분량이다. 역시 솥밥이 맛있다!
일단 밥을 슬슬 퍼서 밥공기에 담은 다음 솥에는 물을 부어 두었다. 나중에 먹으니깐 얼마나 맛있던지. 갈치조림이 매콤한데, 누룽지랑 같이 먹으니 부드럽게 상쇄된다.
갈치조림 등 본요리가 나오기 전에 반찬은 다 먹었으므로;;; 리필을 요청했다.
6가지 중 맛있게 먹은 4가지만 부탁드렸다. 찾아보니 체인마다 반찬 종류는 동일한 모양이다.
어쩌다보니 밥, 국그릇이 바뀜 ^^;;
갈치는 1인에 2조각씩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적당하다. 매콤하기 때문에 아이가 먹기에는 무리지만, 어른이 먹기에는 얼마나 맛있게요~ 진한 양념에 특히 아낌없이 팍팍 넣은 시래기가 일품이었다. 사실 갈치보다도 시래기가 더 맛있어서... 명태 안좋아하지만 나중에 명태조림을 먹어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명태만 먹고 나는 시래기만 먹으면 될 것 같아서 ㅎㅎㅎ
주차는 가게 앞에 공간이 여유있어 편하다. 배부르게 먹고 난 후 정신차렸는지... 우리는 명태요리 전문점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네, 하면서 차에 올랐다.
개성집 온양점
주소 충남 아산시 남부로350번길 33 (풍기동, 아산경찰서 운동장 삼거리)
대표메뉴 명태조림 11,000원/ 고등어조림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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