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호텔, 그랜드 하얏트 홍콩
홍콩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지구 중 하나인 완차이 지역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홍콩, 럭셔리한 542개의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이다. 대다수의 객실이 빅토리아 항구 (Victoria Harbour) 전망으로 전망 좋고 시설도 좋은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여행을 포함하여, 숙박했던 홍콩의 호텔 중 가장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이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여러 장점을 갖춘 호텔이라 그런지 체크인 카운터는 붐볐다. (처리는 빠른 편임)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그 시간에도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체크인을 한 다음 배정받은 객실로 향했다. (체크인 2:00pm, 체크아웃 12:00pm)
은은한 조명과 벽면 액자 때문인지 복도에서부터 객실에의 기대감이 방울방울~
그랜드 하얏트 홍콩은 스탠다드-뷰-그랜드클럽-스위트뷰 순서로 객실이 준비되어 있으며, 스탠다드와 뷰는 전망의 차이 뿐 내부는 똑같아 보였다. 스탠다드 룸은 호텔 정원 전망이고 뷰 룸은 하버뷰이다.
뷰 업그레이드로 하버뷰 배정을 받았는데, 우리가 묵은 객실은 1224호였다.
그랜드 하얏트 홍콩 호텔 하버뷰
킹사이즈 베드 1개와 빅토리아 항구 전망의 40 평방미터 크기의 객실이다. 체크인 한 날, 날씨가 화창한 편은 아니어서 전망을 예쁘게 담지는 못했지만 보기만 해도 가슴이 확 틔이는 기분이 들었다. 다음날에는 날씨가 조금 나아진 편이라 안구정화하는데 일조를 한 호텔이었다.
1 king bed harbour view <출처 : 그랜드 하얏트 홍콩>
객실이 넓은 편은 아닌데 욕실과 침실을 터 놓아서 객실에 들어섰을 때 좁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욕실과 침실은 문으로 여닫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샤워할 때를 제외하고는 오픈해서 사용했다.
넓지 않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객실로, 안쪽 긴 거울 있는 문을 열면 변기가 있고, 그 옆 쪽으로 여행가방을 올려 놓을 수 이게 되어 있다. 세면대 뒷편으로 욕조와 샤워칸까지 갖춰 만족도를 높였다.
침구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했다. 개인적으로는 베개 높이가 마음에 들어 숙면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전망 감상하기에 좋게끔 창가쪽에는 다이닝 테이블과 사이드 쇼파가 놓여 있다.
티비 옆, 냉장고 위에는 무료 생수와 약간의 과일이 있었는데 몽키바나나(?)가 맛있었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이 준비되어 있고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음료와 주류는 유료이다.
커피 캡슐은 6개, 트와이닝스 (Twinings) 티백차 3종 각 2개씩 제공된다.
찻잔과 글라스 등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는 듯 했으나... 병따개가 없어서 전화로 요청해서 받았다. 우리 객실에만 없었던 것인지, 원래 없는 건지는 알 수 없다.
못난이도 예뻐보이는 조명이 달려 있어 화장실 거울 자꾸만 보고 싶어졌다.
세면대 뒤쪽으로 크지는 않지만 욕조가 있다. 크지 않기 때문에 물 받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저 물나오는 네모난 쇠부분에 무릎 등을 부딪힐 수도 있다는 점 정도? 부딪힌 이가 우리 가족 중에 있어서...
배스 어메니티는 준 제이콥스, 특이하게 귀마개도 제공한다. 시끄러우면 이거 끼고 푹 자라는 의미인가?
세면대 서랍 속에는 드라이어와 덴탈 키트, 화장솜 등이 들어있다. 진짜 1박 하면서 필요한 것은 (병따개 빼곤) 다 갖추고 있는 객실이었다.
키즈 어메니티 요청하면 아동용 슬리퍼와 달리 치약과 칫솔을 무료로 제공한다.
멀티 아탑터를 챙겨가기도 했고, 우리나라 가전제품 220v짜리 그냥 바로 끼워도 가능한 곳도 있긴 했으나 그랜드 하얏트 홍콩에서 사용하기가 가장 편했다. 객실 내에 아답터가 2개 준비되어 있다.
하버뷰 룸에서 본 전망이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더욱 환상적이었을 것이다. 주변이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점도 약간 아쉽지만, 공사 완료후 다시 찾는다면 만족도 더블업 상승하리라.
객실을 살펴본 후, 홍콩여행 필수품 같은 핸디를 챙겨선 완차이 구경에 나섰다. 오모테산도 커피도 맛보았는데 너무 맛있었다. 또 마시고 싶다!!
저녁 늦게 호텔로 돌아와보니 테이블 위에 쿠키와 초콜릿이 놓여 있었다. 쿠키는 그냥저냥이었는데 피곤해서 단 것이 땡겨서 였을까? 초콜릿이 엄청 맛있게 느껴졌다.
그랜드 하얏트 홍콩 조식과 수영장
홍콩 하얏트 조식은 호텔 1층 그랜드 카페 (Grand Cafe)에서 먹었다. 조식뷔페로 규모가 상당했으며 메뉴 역시 다양했다. 이용객이 많아 사진은 몇 장 찍지 못했다.
찍은 사진은 2장 뿐이지만, 메뉴 하나하나가 고급스럽고 디저트 과일 종류도 다양하다. 직원이 수시로 모양새를 정리해 두어 깔끔하다.
모양은 완전 맛 없어 보이지만 외양과는 다르게 별미인 오믈렛과 베이컨, 토마토 버섯 볶음, 그리고 익힌 채소. 익힌 채소는 이번 여행 때 제대로 꽂혀서 하얏트 홍콩에서도 3번인가 가져다 먹었다. 건강주스도 제공되는데 매일 다른 것을 조합해서 만들어 놓는 모양이었다. 내가 가져온 것은 비트와 생강 등이 들어간 거였는데, 과연 건강한 맛이었다. (맛은 없었다는 의미)
조식 먹으면서 밖을 내다보니 사람들이 열심히 달리고 있길래 한참을 보았다. 검색해보니 홍콩마라톤! 이 날 마라톤 운동복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엄청 많은 인원이 참가했던 모양이다.
조식을 먹고 난 후 야외 수영장 구경을 가보았다. 수온이 괜찮으면 수영을 할까 했는데, 수영을 즐길만한 온도는 아닌 듯 하여 포기했다. 락커룸&사우나에도 들어가 보았는데, 예쁜 금발 소녀들이 머리를 말리고 있어서 사진촬영은 하지 못하고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만 나왔다. 안에 스팀룸이 있어서 살짝 이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동하기는 했지만...
[홍콩 호텔] 르 메르디앙 사이버포트 객실 조식 해피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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