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파리지앵 호텔 르 뷔페, 둘이서 HK$10에 런치 뷔페를!

마카오 맛집 파리지앵 르 뷔페

화려한 샹들리에와 높은 천장, 다양한 유럽풍 메뉴를 즐기며 약간의 과장을 보태어 '파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파리지앵 호텔 르 뷔페 (Le Buffet). 오픈 키친으로 운영되어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고 골라먹은 재미에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해외여행 온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마카오 맛집이다.

올해 1월에 다녀온 마카오-홍콩 여행은 작년 가을에 예약을 했다. 작년 가을 2인 HK$10에 런치 뷔페 또는 마카오~홍콩 코타이 1등급 페리 티켓을 제공한다는 샌즈 계열 호텔 프로모션 때 결정한 것이었다. 마카오에서 홍콩까지 페리를 이용해서 이동할 예정이긴 했지만, 르 뷔페 평이 좋은 편이라 페리 대신 런치 뷔페로 선택했다.

우리는 샌즈 계열 호텔 중 콘래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을 선택했고, 체크인 할 때 르 뷔페 런치 혜택 예약을 했다.

르 뷔페의 운영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그 중 런치 뷔페는 오전 11시부터이다.

 

마카오 파리지앵 호텔 르 뷔페 런치 : 2인 HK$10

런치 뷔페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출입문에서부터 삐까뻔쩍함이 물씬 풍긴다. 입장을 하니 안내표지가 보인다. 예약자도 줄을 서라고 그런다. 우리가 입장했을 때는 줄은 없었고 잠깐 기다리니 바로 직원이 안내를 해주었다.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10 홍콩달러를 선불로 내라고 한다. 지불을 하고 안내받은 자리에 착석을 했다.

테이블 위에는 미리 테이블 매트와 물컵, 포크&나이프가 세팅되어 있다. 평일 런치라 그런지 레스토랑이 꽉 차지는 않았지만, 규모가 꽤 큰 뷔페 레스토랑이라 인기있는 메뉴의 코너에서는 약간 대기해야 한다. 만석일 때는 꽤 정신없을테지만, 일단 우리가 식사했을 때는 메뉴도 흡족하고 레스토랑 컨디션도 쾌적했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뷔페 수용인원 대비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점 정도? 화장실 역시 굉장히 깔끔하고 멋스럽게 꾸며놓기는 했는데, 기다리면서 몇 칸만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절로 들었다.

메뉴는 누가 먹더라도 중간 이상의 평가는 받을 것들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샐러드와 홍합, 새우, 조개 등의 해산물

BBQ 포크 립 등의 고기류

햄과 치즈

익힌 채소 코너. 면이나 어묵볼 등을 넣어서 먹어도 되지만 배추, 버섯 등을 익힌 다음 육수를 부어서 먹는게 내 입맛에 딱 맞고 물리지도 않아서 여러번 가져다 먹었다.

스시, 롤도 양껏 먹을 수 있는데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익힌 채소 코너와 더불어 가장 많이 이용한 코너는 역시 연어와 문어. 특히 연어가 훌륭하다.

 

파리지앵 르 뷔페 런치 먹기 전날 저녁으로 마카오 쉐라톤 피스트에서 디너 뷔페를 먹었다. 그 날 먹은 연어도 맛있다고 생각했었건만 르 뷔페 연어의 퀄리티가 더 좋았다. 한번에 많이씩은 담아 주지는 않지만, 친절하다. 너무 자주 줄을 서서 직원한테 약간 민망하기도...

연어만 먹으면 기름져서 물리는데 익힌 채소랑 같이 먹으니깐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되었던 것 같다.

디저트로는 커피 등 음료와 과일(용과, 수박, 파인애플, 메론)

보기만해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예쁜 케이크

달콤한 디저트의 하이라이트는 미니 에펠탑 디저트 타워, 이 앞은 디저트를 이용하려는 이들과 사진으로 남기려는 이들로 항시 붐볐다.

간단한 음료는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맥주나 와인, 위스키 등의 주류는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

레알파리에 가고 싶은 마음을 듬뿍 담아 맥주 한 병을 주문했다. 라 파리지엔느 브륀 (LA PARISIENNE BRUNE), 기분 내기에는 좋은 맥주지만 맛은 별로이니 따로 주문하지는 말기를...

르 뷔페는 3세~12세는 아동요금, 13세부터는 성인요금을 내야 한다. 성인 2인은 HKD10을 선불로 냈고, 평일 아동 런치 요금과 병맥주 1병 주문한 것은 식사를 마친 후 결제했다. 식사하던 테이블에서 계산서를 요청하고,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연어를 좋아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파리지앵 프로모션이 있는데다 다양한 요리까지 즐기고 싶다면 꼭 들러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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