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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 마카오

마카오 맛집 신무이 굴국수, 입맛에 맞게 골라 먹어요~

by 이우유 201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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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맛집 여행

동양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의 랜드마크로 세나두 광장과 함께 성 바울 성당을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내게는 마카오하면 굴국수가 바로 떠오른다.

첫 마카오 여행 때는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고 사진찍기에 바빴다면 점차로 다시 가보고 싶은 명소, 다시 먹고 싶은 음식점에 발길이 머문다. 신무이 굴국수는 이미 한국인들에게 유명해진 마카오 맛집이다. 검색해보면 알찬 리뷰가 많지만 거기에 나도 후기 한 가락 더 얹어보려 한다.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 맛집 新武二

이번 마카오여행이 네번째였는데 굴국수 먹으러 다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카오 갈 때마다 꼭 찾곤 하는 신무이 굴국수를 본격적으로 소개해본다.

 

이 근처까지 셔틀이 다니는 호텔도 있긴 한데 셔틀버스를 타고, 갈아타고 해보니 번거롭기도 하고, 또 걸어서 가는 것과 시간 차이가 별로 없어서 이번에도 걸어서 다녀왔다. 뙤약볕이 내리 쬐는 날에는 걸어가기 많이 벅찰 테지만, 택시비가 아깝게 느껴지며 체력이 허락한다면 산책 삼아 걸어가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걸어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선선한 날씨였지만 걷다보니 약간 땀이 나기도 했다. 일단 식당 안에 들어서면 추울 정도로 냉방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땀이 금세 마른다.

식당 앞에서 기다려야 할 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자리에 앉을 수가 있었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모양인지 근처 학생들도 체육복 같은 것을 입고 와서 먹고 가기도 하고, 한국여행객도 여러 팀이었다.

주소 : 마카오R. de Coimbra, 105號175 R.

 

신무이 굴국수를 먹읍시다!

식당 바깥에 메뉴 사진이 붙어있따. 한국어로도 씌어 있으니 잘 모를 경우에는 메뉴 사진을 찍어서 달라고 해보자. 처음 신무이 굴국수 갔을 때는 굴 소면 사진을 찍은 다음 보여주며 2개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찾아보니 그 사진이 남아있다. 이 사진이 바로 그 사진!

나는 뭔가 좀 특별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가해서 먹어보고 싶으면 메뉴판을 자세히 들여다 보자. 우선 면을 선택하고, 먹어보고 싶은 재료를 추가하면 된다. 메뉴에도 사진과 함께 한국어 표기가 간략하게 되어 있으니 주문하기 어렵지 않다.

 

2016년 9월, 처음으로 신무이 굴국수를 맛보다.

2017년 11월, 신무이 굴국수에 중독되다.

2018년 1월, 굴국수와 두유는 환상의 조합!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신무이 굴국수, 국물이 시원하고 취향에 따라 고추기름 등을 첨가해서 먹을 수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하다. 어떤 재료를 선택, 첨가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겠지만 2인 기준으로 굴국수와 음료 포함 100 MOP 내외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국수를 좋아한다면? 굴을 좋아한다면? 전날 과음을 했다면? 신무이 굴국수로 가보자. 특히 해장에 그만이다.

음료는 탄산음료도 판매하지만 이곳에서는 꼭 두유를 주문해보자. 굴국수와 비타소이 두유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사이드 메뉴로 닭날개도 맛있다며 직원의 추천이 있었으나 닭날개 튀김은 아직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다.

사를 마친 후, 계산서를 가지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 된다. 고액권의 경우 거스름돈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잔돈을 꼭 준비할 것. 그리고 신무이 굴국수에서 가까운 곳에 슈퍼마켓 PARKnSHOP 百佳超級市場 이 있다. 편의점 찾기가 어려운데 (신무이 근처에는 편의점 많음;;;) 갑자기 필요해진 물품이나 맥주, 음료수 등은 이곳에서 구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단, 욕심에 이것저것 많이 산다면, 걸어갈 때 무거움을 호소하며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욕이 솟구칠 수 있으니 쇼핑은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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