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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 마카오

[마카오 호텔]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메트로폴리탄 스위트 킹

by 이우유 201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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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 Regis Macao Cotai Central

2018년 1월 마카오, 홍콩 6박 7일 여행을 다녀왔다. 마카오 3박, 홍콩 3박이었는데 6박 모두 다른 호텔에서 숙박을 하였다. 마카오에서의 첫 숙소는 스타우드 최상위 카테고리에 속하는 5성급 호텔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이었다.

오사카 센레에 두어번 묵어본 적이 있으나 마카오에서는 처음이라 기대감이 컸다. 공항에서 짐을 찾고 5분 남짓 걸었을까? 각 호텔들 셔틀버스 타는 곳에서 셔틀을 타고 호텔로 왔다.

마카오호텔 대부분이 그러하듯 세인트레지스 역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에는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리셉션 근처에는 편안한 소파가 여러 개 있고, 한켠 테이블에는 커피머신과 약간의 쿠키, 스낵도 준비되어 있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객실 : 메트로폴리탄 스위트 킹

마카오센레의 룸랙은 각 객실 옷장에 안쪽에 표시되어 있다. 디럭스 킹 - 디럭스 퀸 - 코타이 디럭스 킹 - 코타이 디럭스 퀸 - 그랜드 디럭스 - 세인트레지스 스위트 킹 - 세인트레지스 스위트 퀸 - 메트로폴리탄 스위트 킹 - 엠파이어 스위트 킹 - 엠파이어 스위트 퀸 -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 중 메트로폴리탄 스위트 킹 룸에서 1박을 하였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가격정보

엘리베이터는 카드 터치 방식으로 카드기에 룸카드를 인식시킨 후 해당 층을 누르면 된다. 3018호 메트로폴리탄 스위트 킹 룸은 엘리베이터에서는 제일 멀지만, 전망이 아주 좋다.

 사진으로는 한컷에 잡지 못했지만 창 밖으로 베네시안과 에펠탑이 한 눈에 보인다. 특히 밤에 무척 예뻤다.

객실문을 들어서면 넓은 거실이 보이고, 안쪽으로 욕실과 침실이 있다. 거실 테이블 위에는 엽서와 함께 용과 등 웰컴과일이 준비되어 있었다.

거실의 메인 소파 뒤쪽으로 업무용 탁자가 있으며 그 왼편에 각종 글라스가 놓여 있다.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세인트레지스에는 클럽라운지가 없다. 그래서인지 다른 호텔 대비 객실 내 스낵바가 잘 준비되어 있는 편이다. 켄우드 전기포트와 일리 커피머신과 커피캡슐까지 비치되어 있습니다. 작은 사이즈 생수 에비앙(스낵바와 욕실에 각 2병씩 제공)과 차류를 제외하고는 유료라서 이용하지는 않았다. spg 플랫이라 세인트레지스바에서 해피아워(Special SPG cocktail)를 즐길 수 있었다.

객실마다 핸디가 준비되어 있어 여행시 유용하게 사용하였으며 객실 온도 조절, 점등과 소등은 비치되어 있는 패드로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거실에서 침실로 가는 방향 오른쪽에 욕실이 있습니다. 이쪽에 옷장, 화장대, 전면거울 등이 있다. 마카오 호텔에서 우리나라 가전제품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적지 않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의 경우에 화장대 근처의 콘센트에는 그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고, 침실쪽 콘센트는 가능하여 고데기 등을 사용할 때 그쪽에 꽂아 사용하느라 약간 불편했다. 그 콘센트 있는 쪽에는 거울이 없어서...

옷장에는 배쓰로브와 옷솔, 구두 주걱, 실내용 슬리퍼 등이 들어 있다.

욕실은 세면대, 욕조, 샤워칸, 변기칸의 구성으로 크기가 상당다다. 세면대가 두 개이고 그 사이 공간도 넉넉합니다. 적당한 두께감의 깨끗한 수건을 넉넉하게 준비해 두었고, 욕조 근처에는 바디바와 스펀지, 입욕제도 있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의 배쓰 어메니티는 르메디(REMEDE)이다. 샤워칸에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가 놓여있었다.

르메디 제품만 함께 모아 찍어본 사진이다.

세면대 위 치약칫솔, 면봉 등 위생용품 들어있는 나무함 위에 가글과 함께 르메디 바디로션과 페이셜 클렌싱도 놓여 있었다. 오사카 센레에서 르메디 처음 사용해보고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사카에서 사용했던 것보다 용량이 더 큰 배쓰제품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샴푸, 바디워시 등은 70ml 짜리이고 바디 바는 100g이다.)

욕실에 배쓰 로브 하나가 더 준비되어 있고 어린이용 어메니티(치약칫솔, 비누,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슬리퍼)와 배쓰로브는 짐 정리가 마무리 될 때쯤 직원이 따로 가져다 주었다. 칫솔꽂이와 양치컵 등이 예뻐서 아이가 참 좋아했다. 오사카 세인트레지스에 묵었을 때도 좋은 품질의 어린이용 어메니티를 제공받아 일회용이 아니라 다회용으로 잘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6일 간의 여행 내내 함께 할 수 있었다.

침실엔 침대와 양복걸이 행거, 금고겸 서랍장, 티비 등이 있으며 침대 옆 협탁에는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와 메모세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상으로는 침실 크기가 작아보이지만 침실 한쪽에 소파가 놓여 있을 정도로 꽤나 넓은 침실이다.

세인트레지스의 시그니처 버틀러 서비스는 24시간 내내 이용 가능하다. 세탁, 무료 음료 (티 또는 커피) 등을 상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사카에서도, 마카오에서도 아이스 커피 정도만 주문해서 마셨다.

 

클럽라운지 대신에 세인트레지스바

SPG 플래티넘 멤버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호텔 1층 세인트레지스 바 (The St. Regis Bar)에서 스페셜 SPG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보통 호텔의 이브닝 칵테일 생각하면 되고,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맥주, TG loose tea, 커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해피아워나 이브닝 칵테일의 경우 직접 식음료를 가져다 먹었다면, 세인트레지스 바에서는 주문후 서브된다.

 

맥주를 마셨는데 저희가 방문한 18년 1월에는 에델바이스, 하이네켄, 머피스 아이리쉬 스타우트는 드래프트로 제공되고 병맥주는 코로나, 하이네켄, 슈퍼복 3종. 맥주와 함께 땅콩, 팝콘, 감자칩도 같이 나온다.

이게 끝인 줄 알았는데, 치즈, 스낵, 무화과 등의 플레이트가 1인당 하나씩 나온다. 맛은 그냥저냥... 맥주 마시고 루스티도 한 잔 마셨다. (티팟이 거울 같아서 사진을 올릴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오렌지페코 마시고 싶었는데 다 떨어졌다고 그래서 얼 그레이 마셨는데 맛있었고 직원들 서비스가 훌륭했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조식 : The Manor

마카오 세인트레지스 호텔 조식은 1층 더 매너(The Manor)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뷔페로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럽고 붐비지 않으며, 음식의 종류는 많은 편이다. 그러나 딱히 맛있거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없었던 걸로...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수영장 & 사우나

피트니스와 야외 수영장, 사우나가 있는 ST REGIS ATHLETIC CLUB은 8층이다. 날이 아주 따뜻하지는 않아서 수영은 못할 것 같았지만 수온이 따뜻해서 남편과 아이는 수영을 했다. 나는 운동복과 수영복을 챙겨가지 않아서 그냥 사우나만 했다.

수영장과 사우나 이용을 위해 센터 앞에서 명부에 객실 번호와 투숙자명 사인을 하고 락카키를 받았다. 락카키 사용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지 직원이 친절히 안으로 들어와 안내해 주었다. 락카 안에는 슬리퍼와 목욕 타올이 들어 있는데, 슬리퍼가 가볍고 편한데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두 켤레 구입해서 왔다.

자쿠지, 샤워칸, 습식사우나, 건식사우나가 있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비수기(?)라서 그런지 내가 이용하는 중 다른 투숙객은 한명도 마주치지 않았다.

수영장도 마찬가지였다. 세인트레지스 야외 수영장은 한산했다. 우리말고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사진만 찍고 가는 커플 한팀만 보았다.) 좋으면서도 안좋았달까? 혼자서는 심심해서 싫고 열 명이서 북적대는 건 또 싫으니, 서너 명과는 함께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을 게다. 유아풀은 없지만 수온이 따뜻하고 수영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이가 노는 것이 카바나에서 한눈에 보이니 불안하지 않다.

깔끔하고 편리하게 정돈된 객실, 배쓰 어메니티, 스페셜 SPG칵테일, 버틀러 서비스와 조식, 수영장과 사우나까지 대체로 만족스러운 스테이였다. 실내로 콘래드, 쉐라톤 등이 연결되어 있어서 다음 호텔로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좋은 위치도 플러스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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