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aton Hong Kong Hotel & Towers
쉐라톤 홍콩 호텔 & 타워는 하버시티, 청킹 맨션, 스타의 거리 등 관광 명소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침사추이 페리 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홍콩 과학 박물관 등도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어 위치적 이점을 갖춘 호텔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숙박한 그랜드 하얏트 홍콩에서 택시를 타고 15분 가량 소요되었으며, 체크인 할 때는 10분 정도 걸린 것으로 기억한다. 홍콩 쉐라톤 호텔의 총 객실수는 782실이며, 이 중 스위트는 91실이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 오후 12시인데 레이트 체크아웃 요청하여 오후 2시쯤 퇴실했다.
로비라운지는 체크인, 체크아웃을 기다리는 투숙객들로 붐볐으나 대기인원대비 처리 속도는 빠른 편이었다. 때문에 사진은 찍지 못하고 바로 배정받은 객실로 올라갔다.
홍콩 쉐라톤 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엘리베이터에서 매우 먼 방으로 배정받았는데 호텔동 688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였다. 호텔동 복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객실내부에서의 인상과 비슷했다. 오래된 듯하지만 깨끗한, 약간 촌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호텔스러움이 느껴졌다.
예전에 홍콩 여행하면서 묵었던 호텔들은 가격은 비싼 편이었지만 객실은 좁아서 답답했었다. 그렇지만 호텔동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의 거실은 상당히 넓은 편이었다. 아이 동반 3인 가족의 숙박에 불필요하게 넓다 느낄 정도였다. 전망이 훌륭한 타워동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며 넓이 말고 전망에 무게를 두는 간사한 생각이 드문드문 들기도 했다. 막상 전망만 좋고 비좁은 방이었다면 그때는 또 반대로 생각했을 것이다.
은은한 조명 덕분에 포근한 느낌이 드는 거실, 소파와 릭랙스체어, 티비가 있다. 객실 출입문쪽 서랍장에는 매우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다.
미니바 냉장고 위 쪽에는 생수 4병 (물 인심이 훌륭하나 마시지는 아니함)과 웰컴과일이 올려져 있었다.
전기포트와 아이스바스켓, 딜마 티백 등이 준비되어 있고, 냉장고 안쪽에는 캔음료와 에비앙 등 유료 음료가 들어 있다. 하이네켄 등 일반적으로 호텔에 비치된 맥주와는 다르게 레페 병맥주가 준비되어 있는 점이 특이(?)했다.
<출처 : 쉐라톤 홍콩 호텔>
거실 티비 옆쪽으로 업무용 탁자도 준비되어 있다.
그 위에 핸디가 올려져 있고, 우리나라 가전제품 사용이 가능하게끔 플러그가 설치되어 있어서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사용하기에 좋았다.
쉐라톤 홍콩은 슈페리어 - 디럭스 - 하버뷰룸 -디럭스 하버뷰룸 - 타워룸 -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 하버뷰 스위트 - 타워 코너 스위트 - 타워 펜트하우스 스위트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침대 타입이 킹/트윈인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부터는 모두 킹사이즈 원베드이다. 쉐라톤 시그니처 슬립 익스피리언스 킹 베드에 새하얀 시트는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한다.
전망은 안타깝게도... 커튼을 열면 보이는 건 옆 건물. 이건 옆건물 창문뷰라고 해야할지, 살림집뷰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그러하다. 이런 이유로 커튼은 계속 닫아두었다.
넉넉한 사이즈의 옷장과 서랍장이 침실쪽에도 있다. 옷장 안에는 개인금고, 슬리퍼 등이 들어 있다.
욕실에는 세면대 2대, 욕조&샤워칸, 변기칸으로 나눠져 있다. 각 칸에는 유리문이 달려 있다.
하얗고 뽀송뽀송한 타월은 여유있게 제공된다. 타월인심도 좋다.
마카오 쉐라톤의 경우 배스 어메니티로 샤인 (shine for sheraton)을 제공했는데, 홍콩 쉐라톤 욕실용품은 르 그랑 뱅 (le grand bain)이었다. 작년 일본 여행 때 고베 쉐라톤에서 처음 사용해본 제품인데 향이 내 취향이 아니라 손이 가지 않았다.
쉐라톤 홍콩 호텔 플랫티넘 라운지 & 더 카페 조식
플랫티넘 라운지는 11층 1171호에 있다. 찾아가면서도 여기가 맞나? 생각하면서 가게 만든다.
라운지는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오픈하며 이브닝 칵테일은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이다.
라운지의 규모가 큰 편이 아니다. 그리고 음식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니라 여기서 저녁식사를 해결한다기보다 가볍게 요기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주변 관광과 쇼핑을 즐기다가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식당을 물색해보자.
<출처 : 쉐라톤 홍콩 호텔>
아침식사는 로비층인 2층에 위치한 더 카페 (The Cafe) 조식뷔페를 이용했다. 굉장히 넓은 공간인데 투숙객이 몰리니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후딱 먹고 나왔다.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딱히 손이 가는 것은 없었다. 이번 여행 중 조식 뷔페에서 딸기를 본 건 처음이라 몇 알 집어 먹었는데, 가짜 딸기인 줄.... 맛이 없어도 딸기면 그 영양가 그대로인가요? 묻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퍽이나 맛이 없어 보이는 비주얼의 주스는, 본인이 원하는 과일로 섞어서 즉석에서 갈아 만들어준다. 사과레몬주스였는데 저건 아주 맛이 좋았다.
식사를 마치니 직원이 계산서를 가져다 준다. 객실번호와 예약자명 사인을 했다. 성인2, 아이1 조식 뷔페 가격으로 HKD 687.50 이었으나 SPG 플랫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라 다행이었지만, 돈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면...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아깝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성인 2인만 무료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요금도 받지 않았다.)
홍콩의 야경, 심포니오브라이트는 첫 홍콩 여행 때는 동영상까지 계속 촬영하면서 끝까지 보았다. 이번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뿌옇게 보여서 그랬는지 감흥이 덜해 조금만 보다가 그냥 이동했다.
타워룸에서 숙박했다면 라운지에서 편하게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길 수도 있었을 터. 위치가 정말 좋고, 스타우드 호텔이라 다음 홍콩여행 때 또 들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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