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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 마카오

홍콩 응커피 위치, ifc몰 침사추이 카페 % 아라비카

by 이우유 2018.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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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도 응커피 있다고?!

작년 가을, 일본 교토 여행을 갔다. 그 때 꼭 한 시간을 기다려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라떼를 마셨다. 일행은 이런 커피를 뭐 한시간씩이나 줄 서서 기다렸다 마시냐고 면박을 주었지만, 내게는 매우 행복한 맛&멋 경험이었다.

% ΔRΔBICΔ 의 %는 퍼센티지가 아니라 줄기 양쪽의 커피 생두를 표현한 것인데, %를 약간 틀어 보면 '응'과 같아 보인다고 하여 흔히들 '응커피'라고 부른다. 그런데 내게는 응~ 아니~에서의 긍정의 의미가 담긴 '응'커피이기도 하다. 맛에는 개인차가 있기 마련인데, 내게는 '옳은'커피였으므로.

이런 이유로 올해 1월에 마카오-홍콩 여행을 계획하면서 홍콩에 가면 % 아라비카 두 곳에 꼭 가보리라 계획을 세웠다. 홍콩에서 가볼 곳 제 1순위였다.

 

홍콩 IFC몰 % ΔRΔBICΔ

마카오에서 홍콩까지 페리로 이동을 했다.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 (Hong Kong Macau Ferry Terminal)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렸나? 배멀미를 심하게 한 터라 속이 불편했지만, 캐리어를 끌고 열심히 육교 위를 걸어 홍콩 ifc몰에 도착했다. IFC몰 % 아라비카 커피는 L1층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 : Shop 1050, on Podium Level 1 of ifc mall, 1 Harbour View Street, Central, 홍콩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9시

 

홍콩에서도 교토에서처럼 오래 기다려야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예상보다는 주문을 빨리 할 수 있었다. 10~15분 기다렸고, 주문 이후 음료를 받기까지 또 5분 정도를 기다리니 따뜻한 라떼 한 잔과 레모네이드가 나왔다.

 <홍콩 응커피, % arabica 메뉴 가격 정보>

홍콩 응커피에서는 옥토퍼스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이 날은 멀미를 해서였는지 라떼를 무슨 맛으로 마셨는지 모르겠다. 그냥 꼭 마셔보고 싶은 커피여서 다소 의무적(?)으로 마셨던 것 같은데 솔직히 이 날의 입맛은 평타 이하였다.

 

홍콩 스타페리 % ΔRΔBICΔ

하버시티, 스타의 거리, 홍콩 예술관 등 홍콩 관광명소가 모여있는 침사추이에도 응커피가 있다. 퍼센트 아라비카 홍콩 스타페리는 2번 방문했는데, 영업시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였다. 근처 구경을 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 아라비카 커피 가보니 폐점한 상태였다.


 

 

위치 : KP-41, Tsim Sha Tsui Star Ferry Pier, Tsim Sha Tsui, 홍콩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7시 (영업시간을 칼같이 준수하니 참고바람)

그래서 다음 날, 다시 침사추이 스타페리 응커피를 방문했다. 월요일이어서 그랬는지 줄이 그리 길지 않았다.

다른 응커피에 비해서 한산한 편이라 내부 사진도 몇 장 찍어보았다.

%아라비카의 카페 라떼도 부드럽고 맛있지만, 레모네이드도 맛있어서 꼭 같이 주문하곤 했다. 그러나... 또 아쉽게도 오후 3시였음에도 레몬에이드는 품절이라 주문이 불가능했다. 아쉬웠지만, 어제처럼 이도저도 못마시는 것보다는 낫다고 위안을 했다.

침사추이 스타페리 % 아라비카 앞에는 의자는 없지만 하얀색 스탠딩 테이블이 몇 개 있다. 마침 손님도 별로 없어 그 앞에서 커피 타임을 여유있게 즐겼다. 개인적으로는 IFC몰에서 마신 라떼보다 침사추이에서 마신 라떼의 맛이 더 훌륭하게 느껴졌다. 그건 멀미 때문이었을까? 아님 그냥 기분탓이었을까?

여튼 응커피에서 제대로 긍정충전을 하고 둘러보니 우리나라 사람들만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기 여념없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도 우리 못지 않게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좋아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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