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콕 타이항공 TG689 좌석 기내식 후기
대한민국 서울 (ICN)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 (BKK) 수완나품 국제공항까지 타이항공 TG689편을 이용했다. (방콕 경유)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치앙마이까지는 TG120편 국내선을 타고 이동했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인천-방콕 구간 TG689의 기내식 위주로 후기를 남겨본다.
먼저 기내식에 대해 살짝 언급해보자면... 기내에서 더부룩하니 소화도 잘 안되어 간단하게 배고픔만 달래려 할 때는 과일식이 최고이다. 정규 기내식보다 일찍 나오므로 주변 좌석분들의 부러운 눈길을 한몸에 받게 되기도... ^^
아이가 두 돌 될 무렵부터 1년에 많게는 6회, 보통 3회 정도 해외 여행을 가곤 했다. 태국 여행은 그동안의 여행 중 가장 탑승수속이 수월하고 빨랐다.
발권을 하고 위탁수화물 이상여부 기다리는 동안 환전을 했다. 큰돈 작은돈 섞어서 10,000바트에 집에 있던 100달러 정도를 챙겨갔다. 현금은 거의 남김없이 다 쓰고 왔다. 신용카드도 많이 썼;;;; 여튼, 아이가 십세가 넘었는데도 '감사하게' 교통약자우대카드를 챙겨주셔가꼬 보안검색대까지도 금세 통과했다.
출국심사도 일사천리,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면세품을 수령했다. 여행가기 두 달 전부터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결제했다가 몇몇은 취소하기도 했지만, 개수가 많고 무거워서 기내용 캐리어와 폴딩백을 챙겨갔다.
면세품 수령할 때 직원분이 이거 항공사에 확인해본 거 맞냐고 여러번 확인도 했는데 (수량이 너무 많다고), 가족 3인의 면세범위 내에서 구입했고 경유할 때도 액체류 면세품 비닐만 뜯지 않으면 괜찮다. 방콕 경유, 국내선을 이용하여 치앙마이까지 갈 때 정관장 홍이장군 이런 것도 문제없이 통과했다. 다만 핸드캐리할 수 있는 가방 개수와 사이즈, 무게를 넘으면 안되기 때문에 잘 체크, 분배해서 가족끼리 나눠 들었다.
공항 면세점에서는 매번 담배를 구입하곤 한다. 시티면세점에서 2보루 구입했는데 할인쿠폰 사용해서 에쎄수 2보루를 $42에 구입했다. 지금까지 면세점에서 구입한 담배 가격 중 가장 저렴하게 구입한 듯~ 시티면세점 만만세이다! 담배할인 쭉쭉 계속해주세욥 :D
탑승하기 전에 미리 화장실 한 번씩 다녀오고... 아이 동반 가족은 미리 탈 수 있다는 멘트가 나오길래 줄을 서서 조금 일찍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인천-방콕 구간 타이항공 TG689는 보잉777-200ER로 이코노미의 경우 좌석배열이 3-3-3이다.
좌석 앞에 모니터가 있으며, 손잡이 부분에 있는 리모컨이나 터치패드로 조작할 수 있다. 쿠션, 담요, 헤드폰을 제공하지만 좌석에 USB포트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타이항공 과일식, 유아식, 정규 기내식, 간식은?
인천-방콕 구간 타이항공 TG689편의 비행시간은 총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 동안 기내식 1회, 간식 1회가 제공된다.
기내식 나오기 전에 음료부터 제공된다. 맥주파이므로 태국맥주인 chang을 선택했다. 안주 삼아 먹을 머거본 아몬드도 나온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싱하나 레오보다 창이 (태국맥주 중에서는) 제일 맛있는 듯 ^^
타이항공 유아식 기내식 중에서 제일 먼저 나온다.
어린이 동반 승객이라면 꼭 어린이 기내식 주문하길 권한다. '간혹' 맛있는 경우도 있는데다 아기자기한 메뉴 구성으로 정규 기내식보다 일찍 나오기 때문이다 ^^ㅋ 이날은 햄버거 스테이크였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던 걸로... ^^;;
타이항공 과일식 유아식 다음으로는 과일식이 나왔다. 남편이 종종 과일식을 주문하는데, 사전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굳이 과일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일찍 나오기 때문이다. 본인의 말로는 비행기 안에서 계속 앉아서 먹으면 더부룩한데 간단하게 과일식 먹는게 좋다고 하지만 그건 둘러대기 같고... 과일식 선택하는 이유의 9할이 정규 기내식보다 빨리 나오기 때문이라고 본다.
조각과일, 바나나, 빵, 생수 정도가 나오는데 핑거푸드처럼 집어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 먹이기에도 좋다. 과일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평타 이상의 맛이 보장되지만, 식사량이 많은 성인의 경우라면... 간에 기별이 안갈 수 있음 주의 ^^ㅋ
타이항공 정규 기내식 2가지 중에서 선택하는 거였는데, 취킨으로 선택했다.
치킨라이스는 보통맛인데 볶음고추장과 김치가 맛있었다. 생수는 아이시스 250? 300ml짜리라서 킵 :D 사이즈가 적당하고 양치를 할 때 유용해서 좋음~
그리고 간식이 1회 제공되는데 과일식을 주문한 경우에는 이렇게 과일간식이 나온다. 사과 2개였던가?
유아식과 정규 일반식의 경우엔 버터 케이크가 제공된다. 이게 평범하게 생겼는데 기내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태국 출입국 신고서 작성하기
기내에서 승무원이 태국 입출국신고서를 나눠준다. 입국신고서를 보면 한 장에 입국신고서, 출국신고서가 붙어 있다. 출국신고서의 경우 태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필요하기 때문에 잘 챙겨두어야 한다. (태국 입국신고할 때 여권에 끼워주거나 스테이플러로 찍어줌)
태국 입출국 신고서 작성할 때는 영어로 작성하면 되는데 태국 출국신고서 (왼쪽)에는 본인의 성, 이름, 생년월일(일/월/년), 여권번호, 국적, 비행기편명(돌아오는 비행기)을 적는다.
태국 입국신고서 (오른쪽)에도 본인의 성, 이름, 성별, 국적, 여권번호, 생년월일(일/년/월), 비행기편명, 직업, 탑승나라, 방문목적, 체류기간, 한국 살고 있는 도시, 살고 있는 나라, 태국 내 주소 (호텔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서명을 기입하면 된다.
태국 입출국 신고서 뒷면은 항공편 형태는 정규편(Schedule)을 선택하고, 태국 방문여부, 단체관광여부도 해당란에 체크한다. 숙소 형태, 방문목적, 연수입도 해당란에 체크하면 끝이다.
TG689편 총 비행시간 5시간 55분 예상이었는데, 그보다 일찍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국내선 경유하기 위해서 열심히 걷는 중..
먼저 여기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하면
확인한 다음에 들여보내준다. 위탁수하물은 최종 목적지인 치앙마이공항에서 찾으면 되고, 기내 수하물의 경우엔 여기에서는 별도의 체크 없이 통과이다. 대신 저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야 한다. 남편과 아이한테는 상의에 직접 붙여 주었는데, 나에게는 OO씨 안녕하세요, 하면서 스티커를 손에 붙여 가라고 제스춰를 취한다. 직원이 매우 친절하여 인상적이었다.
그 다음 입국심사대 앞에 줄을 서서 입국 수속을 했다. 인천-방콕 경유-치앙마이의 경우 입국수속을 방콕에서 받으니 치앙마이에 도착해서는 위탁수하물만 찾으면 된다.
오른손 손가락 4개, 왼손가락 4개, 엄지 순서로 지문 스캔하고 여권에 도장과 함께 출국신고서를 스테이플러로 찍어주었다. 직원별로 차이가 있는 모양인지 나는 사진처럼 찍어주었는데, 남편과 아이를 담당한 직원은 그냥 여권 사이에 끼워주기만 했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챙겨두었다.
국내선 경유의 경우, 국내선 탑승할 때 보안검색대 통과해야 하는데 면세점 비닐 봉투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액체류도 별 문제없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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