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타이항공 TG120 (BKK-CNX) 후기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까지는 타이항공 TG689편을 이용했다. 방콕 경유하여 치앙마이로 가는 여정이라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치앙마이까지는 TG120편 국내선을 타고 이동했다. 본 포스팅에서는 방콕 공항 경유 방법과 국내선 탑승기를 간단히 옮겨본다.
인천공항에서 인천-방콕, 방콕-치앙마이 두 구간 모두 티켓 발권을 해주니 해당 티켓을 잘 챙기고~~ 또 인천 출발 방콕 수완나폼 공항을 경유하여 치앙마이로 가는 경우, 방콕에서 입국수속을 하니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서는 위탁수하물만 잘 챙기면 된다.
태국 입국 심사대에서는 오른손 손가락 4개, 왼손가락 4개, 엄지 순서로 지문 스캔하고 여권에 도장과 함께 출국신고서를 스테이플러로 찍어주었다. 직원마다 다른 모양인지 안찍어주는 경우도 있는데, 출국시 필요하므로 잘 챙겨두어야 한다.
TG120편 탑승 시간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지만 딱히 할일이 없이 일찍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려고 했다. 그런데 직원 말로는 여기를 통과하면 아무것도 할 거 없다고 더 놀다(?) 오라고 그런다. 보딩타임 1시간 전 쯤 오라고 하길래 뭐 좀 먹으러 나왔다.
푸드 스탑 (FOOD STOP) 안으로 들어가니 카페, 패스트푸드, 타이음식점 등 다양했다. 딱히 할 것도 없고 마침 약간 출출했으므로 배 좀 채우기로~
Thai Street Food에서 이렇게 주문! Rice with Fried Prawns in Curry Powder 200바트짜리 새우볶음밥과 공심채 볶음에 밥과 태국식 오믈렛이 같이 나오는 160바트짜리 Pad Pak Bung Set를 먹었다.
태국 여행하면서 먹은 음식 통틀어 이때 먹은 요 태국식 오믈렛이 최고 맛있었다. 나의 저렴한 입맛이여;;; 다음에 또 먹으러 가야지~ 체인인 것 같으니 지점을 찾아서라도 ^^
배를 채우고 시간을 보내다가 얼추 보딩시간 다 되어 가길래 국내선 보안검색대로 향했다. 시큐리티포인트에서 여권과 티켓 체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또 줄을 서서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화장품, 홍삼류)가 많았지만 면세포장 상태 그대로라 검색대 통과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 부분이 방콕 경유할 때 가장 걱정한 부분이었는데 간단히 통과~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국내선 B6게이트
게이트 앞에서 탑승하기를 기다리다가 타이항공 TG120에 올랐다.
TG120은 보잉 777-200 기종으로 이코노미 좌석이 3-3-3배열이다.
인천-방콕 구간에 탑승했던 TG689과 동일하기에 익숙함이 느껴졌다.
보통 체격의 여자가 앉았을 때 좌석은 이 정도 여유이니... 체구가 큰 분들, 남자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공항에 가면, 비행기를 타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매번 그 때 뿐이다ㅎㅎㅎ
치앙마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폰으로 찍은 사진, 멋있다!!
타이항공 국내선 기내식은?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는 1시간 미만 소요된다. 그런데도 간식을 챙겨준다.
고맙습니다 :D
역시 유아식이 먼저 나온다. 차일드밀로는 참치,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와 생수가 제공되었다.
그 다음은 특별식(과일식), 파파야였던가?
미리 주문하지 않은 경우에는 치킨피자바게트 같은 게 나왔다.
Chicken Basil Pizza Wrap 맛 없어 보이길래 한입만 먹으려고 했는데... 역시 나는 많이 먹는다 ㅎㅎㅎ 기대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맛, 이라고 쓰고 싶은데 남김없이 다 먹었으므로 맛있는 맛이라고 적어둔다 ^^;;
커피를 따라 준 종이컵은 예쁘지만, 커피 맛은 별로였다. 흠흠-
55분의 비행이 끝나고 드디어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입국수속은 방콕에서 했으니 짐만 찾아서 나가면 된다.
오래 걸리지 않아 수하물을 찾아서 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미터 택시를 타러 잰걸음을 옮겼다.
치앙마이 국제공항에서 르메르디앙 치앙마이 호텔까지는 150바트였다.
공항 밖으로 나가면 유니폼을 입은 택시기사들이 줄지어 의자에 앉아있다. 종이를 보여주고 택시타러 총총총...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다.
집에서 출발한 것은 이른 아침이었는데... 목적지인 치앙마이에 도착하고 보니 어느새 깜깜한 밤! 매우, 몹시, 엄청 피곤해서 진짜 실신한 듯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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