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자유여행 시작, 인천-덴파사르 대한항공 KE633 비지니스 기내식 후기

발리 자유여행 시작, 인천-덴파사르 대한항공 KE633 비지니스 기내식 후기

(어쩌다보니) 10박 11일 발리 자유여행을 하면서 총 4대의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 첫 항공편인 대한항공 KE633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발리 덴파사르 공항 (웅우라라이 국제공항)까지의 노선으로 인천에서 발리까지는 7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인천-덴파사르 대한항공 KE633 기내식 후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하면서 제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항공이 운항중이다. (올해 가을 중 7개 항공사 취항으로 총 11개사 이용 예정) 8월 5일 오전에 인천공항 T2에 도착하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매우매우매우 한가한 편이었다.

 

대한항공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비지니스클래스)은 A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하면 되는데 대기 전혀 없이 바로 수속이 가능했다.

 

수하물을 부치고 발권을 하고 교통약자우대카드와 칼 라운지 위치가 표시된 카드를 받아 들고 교통약자우대출국장으로 향했다. 출국심사를 하고, 면세품을 구입하고, 인터넷면세점에서 구입한 면세품도 수령하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 칼 프레스티지 라운지 (동편)에서 탑승까지 남은 시간을 편안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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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라운지 (인천공항 2터미널 칼 프레스티지 라운지)

 

탑승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KE633 (A330-300)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 배열은 2-2-2이다.

 

대한항공 KE633 프레스티지석

자리마다 담요와 베개가 놓여있고 헤드폰과 슬리퍼도 준비되어 있다.

 

착석하자마자 대한항공에서 유아 탑승객에게 제공하는 선물(뽀로로팩)과 함께 어린이용 헤드폰도 챙겨준다. 어린이용 헤드폰의 분실률이 높은 모양인지 내리기 전에 어린이용 헤드폰 회수를 철저하게(!!)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KE633 프레스티지석 제공 주류 리스트

비행시간이 7시간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제법 긴 시간이다.. 일단 기내식 메뉴부터 확인한다. 저녁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데 주요리는 비빔밥, 불고기덮밥, 소고기안심구이, 해산물볶음밥 중 택1이다. 간식으로는 닭가슴살 샌드위치가 나온다.

 

식전 서비스 : 라보시를 곁들인 훈제 연어 타르타르

 

전채 : 아루굴라를 곁들인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샐러드

 

나는 소고기안심구이를, 아이는 비빔밥을 선택했는데 비빔밥에도 전채로 샐러드가 제공된다. 전채 나올 때 오이지무침과 멸치볶음 등이 함께 서빙된다.

 

수프 : 아스파라거스 크림 수프, 양식 주요리 먹는 경우에 제공된다.

 

주요리 : 갖은 나물과 쇠고기로 준비한 비빔밥, 오이냉국과 반찬이 함께 나왔다.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기내식 중에서는 비빔밥이 항상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한국인입맛에 무난하게 맞아서 그런 듯. 아이가 먹을 거라 고추장은 넣지 않았다.

 

주요리 : 로즈마리 소스의 쇠고기 안심구이에 으깬 감자, 각종 야채가 함께 나온다. 보기에는 맛이 없어 보였는데, 비주얼 대비 맛있었다. 아마도.. 짰기 때문에 맛있게 느꼈으리라 ㅋㅋㅋ

 

디저트 : 신선한 계절과일, 오렌지, 배, 멜론(아마도)이 한 조각씩 나왔다.

 

디저트 :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컵 아이스크림이 제공되는데 아이는 바닐라맛을 선택했다.

 

기내식 저녁식사를 모두 마치고 나면 한진 제주퓨어워터 330ml 한 병씩을 자리에 올려준다. 음료는 수시로 물어보고 제공한다. 주로 맥주를 마시는 편이지만, 화장실 자주 가기 싫어서 샴페인만 여러 잔 마셨다. 인천-덴파사르 KE633 비지니스석 제공 샴페인은 페리에 주에 그랑 브뤼 (Perrier Jouet Grand Brut)이다.

 

식사후 양치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갔는데, 덴탈키트와 면도기, 줄리크 핸드크림 등이 비치되어 있다.

 

창문 닫기 전에 찍어본 사진들, 하늘이? 구름이? 참 예쁘다.

 

영화 한 편 보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이번엔 간식을 또 준다. 간식은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함께 할라피뇨 피클 등이 나오는데, 겁없이 고추 하나 먹었다가 속에 불나는 줄;;; 샌드위치는 맛있었다. 짜기 때문에 ㅋㅋㅋㅋ

 

인천-덴파사르 KE633 비행정보

기내에서 편안하게 저녁식사와 간식을 먹고, 영화 보고 음악 들으면서 7시간을 보내니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도착이었다. 중간에 기체가 굉장히 많이, 그리고 꽤 오래 흔들린 적이 있어서 매우 무서웠는데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었지만!

 

발리 웅우라라이 국제공항

발리 공항에서 호텔 셔틀을 기다리는동안 외교부에서 보낸 문자 여러 통이 도착했다. 8.5. 현지시간 18:46 롬복지역 7.0 강도 지진 발생 / 발리 북동쪽 아궁화산 분화 위험, 화산 반경 4km 이내 접근 금지 / 여진 시 건물 밖 대피 요망, 쓰나미 피해 유의 / 뎅기열 모기주의 (모기기피제, 긴소매, 긴바지 착용) / 지카감염 모기주의 (특히 임신부) 귀국후 6개월 콘돔사용 임신연기 등등의 문자였다. 더불어 괜찮냐고 묻는 지인들의 안부 카톡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