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라운지
2018년 8월 5일~16일까지, 올해의 여름휴가지도 인도네시아 발리였다. 인천에서 덴파사르까지 이용한 항공편은 대한항공 KE633으로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탑승을 해야했다. 발리까지 7시간 가량 소요되므로 편하게 여정을 시작하고픈 마음에 비지니스 클래스로 예약을 하였으며 칼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 2터미널 칼 프레스티지 라운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터미널이라 구경할거리가 참 많은 것 같다.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면서 호텔 셔틀을 이용해 2터미널 구경을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인천공항 T2는 아직까지는 볼거리가 많아서 좋기도 하지만, T1에서 20분가량 차로 더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다. 집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공항버스로 거의 2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멀미가 나서...에휴;;;
인천공항 2터미널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일등석/프레스티지석(비지니스클래스)은 A, 모닝캄 B, 미국행 모닝캄/일반석 C, 스마트 체크인 D와 E, 웹/모바일 F, 일반석 G, 단체 H로 구분되어 있다.
KE633 프레스티지석(비지니스클래스)는 A카운터를 이용하였는데, 기다리는 줄이 없어 바로 발권을 할 수 있었다. 아이가 만7세 이하 교통약자우대카드도 챙겨주었는데 덕분에 교통약자우대출구를 이용해 보다 신속한 보안심사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믿고 싶지만.... 이용자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서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다 ㅎㅎㅎ 휴가철이라 인천공항이 매우 붐빌 것으로 예상했는데, 막상 가보니 제2터미널은 엄청 한산한 편이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항면세점에서 주류와 담배를 구입하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해 둔 면세품을 수령한 다음 라운지로 향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칼라운지 위치
우리가 이용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253번 게이트 근처 4층에 위치한 칼 프레스티지 라운지이다.
대한항공 KE633편이 2터미널 265번 게이트라 그에 가까운 동편 칼라운지를 이용하라고 한 모양이었다.
KAL Lounge (Prestige Class)
라운지 입장시 입구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칼 라운지
칼 라운지의 좌석은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앉아 있기 편하면서 전자제품 충전이 가능한 자리를 선택했다. 식음료 섭취도 비교적 편한 자리였으나, 식음료가 준비된 바(bar)와는 많이 떨어져 있는 자리를 선택했다. 바 근처에 넓은 식탁자리도 있어서 휴식보다는 식사 위주의 라운지 이용자라면 그 쪽에 자리를 잡는 것이 편리할 것 같다.
라운지 곳곳에 공기청정기도 비치되어 있다.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를 취급하는 바에는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필요한 주류를 제공해준다.
옆에 보니 버드와이저와 맥스 생맥주탭이 보여서 맥스 한 잔을 주문했다. 맥스는 맥스 글라스에, 버드와이저는 카스 글라스에 따라준다. 칼 프레스티지 라운지에 생맥주 기계도 있는데, 기계로 먹는 것보다 (기분상인지) 탭에서 따라준 것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생맥주 기계 옆 냉장고에 카스와 맥스 생맥주 글라스가 준비되어 있다. 하나 꺼내 들고 기계에 위 사진과 같이 올려둔 다음, 누름 버튼만 누르면 글라스 정량에 맞게 따라준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각종 빵류, 샌드위치 외에도 샐러드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커피와 각종 음료수, 라운지에서 필수(?)인 컵라면도 비치되어 있다. 컵라면은 신라면과 튀김우동 작은컵을 제공한다.
국산맥주 중에서는 맥스를 가장 선호하므로, 첫 잔은 맥스로...
두번째 잔은 버드와이저로... 기계로 따르면 거품도 알아서 적당히, 마시기 맛있고 보기 좋게 따라준다.
칼 프레스티지 라운지 내에 매우 깔끔하게 정돈된, 수시로 관리하는 티가 역력한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안에 피난 안내도가 붙여 있어서 찍어보았다.
혼자서 왔을 때, 여럿이 왔을 때, 영화나 티비 보고 싶을 때 등등 상황에 맞게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면 보다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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