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공항 근처 호텔,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올해 발리 여행은 힐튼 가든 인 발리(Hilton Garden Inn Bali Ngurah Rai Airport)에서 시작하여 르네상스 울루와뚜, 하드락 꾸따, 엘리먼트 우붓, 하얏트 누사두아를 거쳐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에서 마무리를 했다. (원래는 마지막에 하얏트 누사두아 3박 예정이었으나, 몇몇 이유로 하얏트 2박, 가든인 발리 1박으로 급변경하였다.) 이번 발리 여행의 첫 숙소이자 마지막 숙소였던 힐튼 가든 인은 웅우라라이 공항과 매우 가까운데다 가성비가 훌륭한 편이라 발리여행의 처음 또는 마지막 호텔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Hilton Garden Inn Bali Ngurah Rai Airport
KE633편으로 7시간 가량을 날아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하니 밖은 이미 어둑어둑한 상태였다. (발리는 우리나라보다 시차가 1시간 느리다. ) 발리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오니 많은 환영인파가 피켓을 들고 반기고 있었다. 우리도 첫 숙소인 힐튼 가든 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에 셔틀 픽업을 요청해둔 상태여서 호텔직원을 애타게 찾았다.
발리 힐튼 가든인 픽업 요청 메일주소:reservation.hgibali@hilton.com
늦은 밤이라 피곤하기도 했고, 도착하자마자 롬복 지진 소식을 들은 터라 마음이 뒤숭숭하여 빨리 숙소로 이동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았다. 공항에서 가든인 직원을 찾는데 20분? 다른 셔틀 이용객 기다리는데 20분 이상을 기다려야했다. 우리 가족말고도 2팀이 더 셔틀 이용요청을 했다고 하는데, 기다리다 결국은 우리 가족만 셔틀을 타고 호텔로 이동을 했다. (호텔에서 공항으로 또 셔틀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는 지체할 수 없었을 듯하다.)
힐튼 가든 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의 피켓은 이렇게 생겼다.. 빨간 색상인데다 이 직원은 키가 매우 커서 찾기 쉬웠을 텐데, 오며가며 엇갈렸던 모양이다. (상기 사진은 허락을 구한 후 촬영하였다)
Hilton Garden Inn Bali Ngurah Rai Airport Shuttle
공항 픽업 서비스는 다소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발리 공항 입국, 출국시 무료 셔틀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공항에서 힐튼 가든인까지는 차로 10분 이내로 굉장히 가까운 편이다. 우스갯소리로 큰 가방이 없었으면 걸어서 가는게 더 나았겠다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힐튼 가든인 발리 셔틀버스 시간표
호텔-공항간 셔틀 스케줄은 상기 사진과 같다. 셔틀 이용시 5분 전, 넉넉하게 10분쯤 전에 셔틀 탑승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좋을 듯하다.
힐튼 가든 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힐튼 가든인 발리 호텔은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4성급 호텔로 무료 셔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내에 스파가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 스파샵이 여러 군데 성업중이니 이를 이용하면 된다.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정도 말고는 호텔 내에서 즐길거리가 딱히 없으나 이 또한 가까운 곳에 쇼핑 센터, 쇼핑몰 등이 있으니 항공편 시간 말고 남는 시간이 있다면 가보는 것도 좋다. 우리는 마지막 날 근처 스파샵과 쇼핑센터 구경을 다녀왔다. (이는 추후 포스팅 예정이다.)
힐튼 가든인 호텔은 킹 게스트 룸-트윈 게스트 룸-킹 룸 (풀뷰)-트윈룸 (풀뷰)-패밀리 룸-킹 원베드 스위트-프레지덴셜 스위트의 총 291개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예약 시점과 객실에 따라 가격에는 차이가 있지만,) 원화 5만원 내외로 공항 도착 직후, 공항 출발 직전 잠깐 머물기에는 위치와 가성비면에서 최고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두 차례 모두 포인트 숙박이었는데 여행 첫 날에는 킹 룸에, 마지막 날에는 패밀리룸(업그레이드) 배정을 받았다.
리셉션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체크인을 하는데는 15분 정도 걸렸으며, 직원의 말로는 이 날 힐튼 가든인 발리의 모든 객실이 예약된 상태라고 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객실키를 터치한 다음 해당 층수를 눌러야 버튼이 눌린다.
첫 날의 객실은 2층이었는데, 2층에서 1층 로비라운지와 조식당을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이다. 큰 기대없이 공항에서 가깝고 포인트 숙박이 가능한 곳이라 선택했는데, 기대치보다 시설과 분위가가 세련되고 깔끔했다. 직원들의 서비스 응대도 친절했다.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객실 (킹 게스트 룸)
30평방미터의 KING GUEST ROOM은 침실 겸 거실과 욕실로 구분되어 있다. 킹 사이즈 썰타(Serta®) 침대, 40인치 HDTV, 무료 Wi-Fi, 미니냉장고, 에어컨, 커피포트, 헤어드라이어, 금고, 다리미와 다리미판 등이 구비되어 있다.
힐튼 가든인 발리 #2027
후기를 살펴보니 청소상태, 벌레 등의 문제로 불편함을 느낀 투숙객도 더러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벌레나 청결의 문제는 없었다. 공항 픽업시 대기, 무료 제공 생수 사이즈가 작았던 거랑 베개가 높아서 목이 좀 불편했던 거 정도 말고는 딱히 불만은 없었다. (마지막 날 힐튼 가든인 숙박시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너~어~무~우~ 많아서 소음 문제로 불편함이 있었으나, 첫 날 숙박시에는 중국인 관광객과 거의 마주치지 않았다.)
텔레비전 벽쪽으로 붙은 긴 책상은 아주 유용했다. 길어서 물건 그냥 막 올려두기 좋았다. 책상 하단의 미니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고, 무료 제공 생수 (300ml 정도의 작은 사이즈 2병)와 커피 포트, 차류와 머그잔 등이 책상에 올려져 있다.
욕실은 세면대를 기준으로 왼쪽은 샤워칸, 오른쪽에는 변기가 놓여 있다. 샤워칸은 턱과 유리칸이 되어 있어 물이 튀지 않게 되어 있지만, 문이 달려있지 않다. 변기는 수압이 좀 약한 편인 것 같다. 사용후 내용물이 모두 내려갔는지 꼭 확인해야, 다음 이용자에게 가해질 안구테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드라이기가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찾았는데, 벽에 붙어 있었다!
욕실 어메니티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Crabtree & Evelyn Verbena and Lavender de Provence)으로 비누를 비롯하여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의 5종을 제공한다. 덴탈키트(칫솔, 치약)도 준비되어 있다.
힐튼 가든 인 발리 2027호에서의 뷰는 상기 사진처럼 수영장이 보이기는 하지만 나무와 잎사귀에 가려져 시야확보가 안되는 상태이다. 사실 공항 근처 호텔에 숙박하는 목적상(?) 호텔내 전망을 감상할 시간이 거의 없기도 하니 큰 문제는 없었다.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가든 그릴 조식
올해 발리 여행의 첫 아침식사는 힐튼 가든인 가든 그릴에서 먹었다. 가든그릴에서의 조식은 오전 10시 30분까지, 현지 인도네시아 특선 요리 및 서양 요리가 제공된다. 종류가 다양한 편이나 손이 가는 메뉴가 그리 많지는 않으며 조리 직원의 응대가 그리 빠르지 않다.
조식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가면서 찍어본 2층 엘리베이터 앞의 사진, 편안한 소파와 곳곳에 포토스팟이 있어서 사진찍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
Garden Grille Restaurant
힐튼 가든인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수영장
첫 날 숙박 때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발리 여행 마지막 숙박 때는 수영장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추후 패밀리룸 포스팅을 하면서 함께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수영장 깊이는 1.2m이며 키즈풀도 있다.
우리는 이렇게 수영장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 다음 호텔인 르네상스 발리 울루와뚜 리조트로 향했다. 늦은 밤 도착하여 잠만 자고, 아침 조금 먹고 이동한건데 발리공항 입국 당일 (또는 출국 전날) 공항 근처에서 부담없이 숙박하기 좋은 곳인 것 같아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주소 : Jl. Airport Ngurah Rai No.7, Tub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hilton garden inn bali ngurah rai airport email address : reservation.hgibali@hil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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