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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사찰

여주 신륵사 강월헌 정자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다

by 이우유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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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강월헌 정자

여주 신륵사 강월헌 정자여주란 지명이 신륵사와 마암으로 유래된 것으로 치수와 관련이 있는 유명한 사찰, 신륵사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강가에 위치한 사찰이다. 남한강가에 나와 있는 멋진 건물이 나옹화상이 입적한 강월헌이다. 신륵사 앞으로 조선시대 나루였던 조포나루터가 있다.

 

주소 경기 여주시 신륵사길 73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2,200원 어린이 1,500원 
단체 어른 2,500원 단체 청소년 2,000원

매표소에서 문화재구역 입장료 징수, 체온측정을 한 후 천년고찰 신륵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신륵사 무료입장 대상 대한불교조계종 신도증 소지자, 7세미만 어린이, 경로증 소지한 65세 이상 노인, 신분증 소지한 여주시민, (보조자 1인 포함)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입장 가능하다.

 

사찰의 규모가 큰 편이 아니고,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라 둘러보기 편하다. 홍수시 강물이 범람한 경우는 없으려나 싶게 바로 옆에 강물이 흐르고 있어서 특이하다 생각되었다.

 

여주 신륵사 다층석탑 보물 제225호 여주 신륵사 다층석탑은 극락보전 앞에 있는 탑으로, 2단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로 여러층의 탑산을 쌓아 올린 것이다. 통일 신라와 고려 시대의 일반적인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통일 신라나 고려의 양식과 전혀 다르다. 기단에서부터 탑신부까지 전부 돌을 한 장씩 쌓는 방식을 취하였다.

바닥 돌 윗면에는 연꽃을 돌려 새겼다. 아래층 기단의 네 모서리에 새겨진 기둥 조각은 형식적이나 특이하게도 물결무늬가 바닥 돌 윗면에는 연꽃을 돌려 새겼다. 아래층 기단의 맨 윗돌은 두꺼워 탑의 안정감을 높여 주며, 위층 기단의 모서리에는 꽃 모양이 새겨진 기둥이 있고, 각 면에는 용무늬가 깊게 새겨져 있다.

탑신부의 각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얇은 한 단이며, 네 귀퉁에서 가볍게 추켜 올라가 있다. 8층 몸돌 위에 지붕돌 하나와 몸돌 일부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층수가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8층 탑신의 아래까지만 옛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각부분 아래에 굄을 둔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이 일부 드러나지만, 세부적으로는 그러한 특징을 벗어난 표현도 나타난다. 하얀 대리석이 주는 질감은 탑을 한층 우아하게 보이게 하며, 전체적으로 국보 제2호인 원각사지 십층석탑과 돌의 재질, 조각기법이 비슷하다. 신륵사는 1472년(조선 성종3년)에 대규모로 새 단장을 하였는데, 이 탑도 이 때에 함께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여주 신륵사 극락보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8호 여주 신륵사 극락보전 (대웅전)은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으로 절 안의 중심부에 자리해 있다. 1678년 (조선 숙종4년)에 지어진 후, 1797년 (정조 21년)에 수리하기 시작하여 1800(정조 24년)에 완공되었다.

극락보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지붕처마를 받치는 장식인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데, 이러한 구조를 다포라 한다. 안쪽에는 불단 위에 나무로 만든 아미타여래삼존상이 모셔져 있고, 그 위에는 화려한 닫집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1773년(영조 49년)에 제작한 범종과 후불탱화가 있다. 극락보전의 정문 위에는 나옹화상이 직접 쓴 것이라고 전해오는 '천추만세'라고 쓴 현판이 있는데, 입체감 있게 쓰여 있어 보는 위치에 따라 글씨가 달라 보이는 점이 특이하다. 신륵사 극락보전은 조선 후기에 크게 수리되었으나 부분적으로 조선 중기의 건축기법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여주 신륵사 극락보전 삼장보살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78호 여주 신륵사 극락보전 삼장보살도는 신륵사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으며,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해당 권속들의 모임이 통일감 있고 안정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주된 인물을 비롯하여 각 인물의 묘사 등이 뛰어나 18세기 중엽 탱화의 화풍과 형식 변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여주 신륵사 목조아미타여래 삼존상 보물 제1791호 여주 신륵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신륵사 극락보전에 모셔진 목조 아미타 삼존 여래 좌상으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대세지보살이,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이 배치되어 있다.

가운데의 여래는 앉아 있고, 여래 양옆의 보살은 서 있는데, 유난히 높은 육계, 이국적인 얼굴, 옷 주름 표현의 독창성 등의 조형적 특징은 다른 불상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특징이다.

불상 내부에서 복장 원문이 발견되어 1610년(조선 광해 2년)에 승려와 일반 백성 백여 명이 마음을 모아 삼존상을 만든 것임이 밝혀졌다. 특히 인일이라는 새로운 조각승의 이름이 확인되어 17세기 초기 조선 시대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삼성각 삼성각이란 독성과 산신과 칠성을 함께 모시는 전각을 말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독성은 율장인 [십송율]에 내용이 자세히 전하는데 부처님 당시에 빈두로존자가 인간세계에 보이지 않아야 할 신통을 보여준 이유로 부처님의 회상에서 추방되어 동쪽으로 가서 불법을 수행, 포교하였던 내용을 한국 불교에서 수용하여, 한국에서 나반존자라고 일컫는다.

천이백 아라한 가운데 한분이시면 신통력이 매우 뛰어났던 성자로 말세중셍에게 복을 내리신다고 하신다. 산신은 한국의 토속신인 산신령이 불교에 수용되어 호법신이라는 인격성이 부여되었고, 호랑이를 산신 자신이나 시자로 표현하고 있으며, 화엄성중 104위 중 71위 신장으로 복을 비는 중생들에게 작복의 인연을 맺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삼성신앙은 한국불교의 특색에 맞게 발전, 융화된 한국적 불교 신앙이라 볼 수 있다.

 

여주 신륵사 조사당 보물 제180호 여주 신륵사 조사당은 낮은 기단 위에 앞면 1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전기 예종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륵사는 봉미산 기슭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절로, 원래는 신라시대에 지었다고 하나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조사당은 절에서 덝이 높은 승려의 초상화를 모셔 놓은 건물로, 신륵사 조사당에는 불단 중앙에는 지공 화상이 모셔져 있고, 그 좌우에는 무학대사와 나옹화상의 영정이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장식인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데, 이러한 구조를 다포라 한다. 앞면에는 6짝의 문을 달아 모두 개방할 수 있게 하였고, 옆면에는 앞 1칸만 문을 달아 출입구를 만들어 놓았다. 조사당은 아담하지만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조선 전기의 조각 기법이 드러난 건물이다.

조사당 안에 여주 신륵사 삼화상진영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67호)와 여주 신륵사 건륭삼십팔년명 동종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77호)가 있다.

 

식륵사 내의 수령 약 600년의 향나무는 1982년 10월 15일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명부전
범종각 (법고, 목어, 운판, 범종)

여주 신륵사 다층전탑 보물 제226호 여주 신륵사 다층전탑은 아래로 한강이 보이고 멀리 평야를 마주하고 있는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을 이르며,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와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 몇 기가 남아 있다. 이 탑은 2단으로 기단을 쌓고, 다시 3단의 계단을 쌓은 후 여러 층의 탑신을 쌓아 올린 탑이다. 기단과 계단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탑신부는 흙벽돌로 6층까지 쌓아 올렸는데, 그 위에 다시 몸돌 하나가 올라가 있어 7층으로 보이기도 한다.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전탑과 달리 몸돌에 비하여 지붕돌이 매우 얇아 전체적인 인상이 독특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1~3층이 2단, 4층 이상은 1단으로 되어 있으며, 지붕돌 위로도 1층은 4단, 2층 이상은 2단씩의 받침을 두었는데 이 또한 특이한 형태이다. 꼭대기에 있는 머리 장식은 얇다.

지금 탑의 형태를 원래의 모습으로 보기는 어렵다. 탑의 북쪽으로는 수리할 때 세운 비가 전혀 오는데, 그 비에 1726년에 고쳐 지었다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탑이 세워진 연대를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벽돌의 문양 등을 근거로 고려 시대로 보는 견해가 많다.

 

여주 신륵사 대장각기비 보물 제230호 여주 신륵사 대장각기비는 고려 말 신륵사에 대장각을 만든 후 그 내력을 새긴 것이다. 이색이 공민왕과 부모의 명복을 빌고자 보제존자 나옹화상의 제자들과 함께 발원하여 [고려대장경]을 인쇄하고, 이를 보관하기 위해 이곳에 2층의 대장각을 지었다.

비문은 예문관 제학이었던 이숭인이 짓고, 글씨는 진현관 제학이었던 권주가 썼다. 뒷면에는 대장경 인쇄와 대장각 건립에 참여했던 승려와 신도들의 명단이 적혀 있다. 길쭉한 사각형의 바닥 돌 위에 받침돌을 놓고, 그 위로 비의 몸체를 세운 후 지붕돌을 얹은 형태로 되어 있으며, 몸체의 양옆에 있는 돌기둥의 몸체를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다. 이렇게 비의 몸체 양옆에 돌기둥을 세우는 형식은 고려 후기에 이르러 나타나는 양식이다.

 

신륵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는다면 단연 여기, 강월헌 정자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다

추노, 아이리스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신륵사 강월헌, 6각형의 정자로 남한강변에 가파른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 주변 경치가 뛰어나 남한강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자분자분 거닐기 좋은 여주 신륵사,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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