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중독인가 싶게 커피며 홍차를 자주 마신다. 하루에도 다섯 잔은 넘게 마신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드립 커피가 땡기기 시작했다. 좀 연하고 향긋하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겨울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뷰 좋은 카페에 멍 때리고 앉아있기 어려워진 상황이라서 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구입한 블루보틀 드리퍼, 카라페, 필터 세트로 핸드드립 커피 홈카페에 푹 빠졌다.
블루보틀 드리퍼 세트로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봅니다
집에 캡슐커피 머신도 있고, 겨울이면 종종 꺼내쓰던 드리퍼도 있긴 하다. 하지만 뭔가 기분 내고 싶은 마음이 동해서 블루보틀 커피 핸드드립 세트를 구입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커피 향은 향긋하고 커피 가는 소리는 간지럽고 커피맛은 보리차처럼 은은해서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블루보틀 핸드드립 세트로 드리퍼, 카라페(저그), 필터 3종을 구입했다. 사은품으로 블루보틀 커피 원두 30g과 종이백도 챙겨주었다. 사은품 원두로 벨라 도노반을 선택했는데 넘흐 맛 좋아서 바로 원두도 구입하고 말았다!
블루보틀 드리퍼 BLUE BOTTLE COFFEE DRIPPER 하얀 도자기에 블루보틀 로고가 뙇. 심플하면서 예쁘다.
블루보틀 커피 거름종이 BLUE BOTTLE COFFEE FILTERS 30매 들어있고, 드리퍼에 닿는 부분이 뭉툭(?) 평평(?)해서 사용하기 편하다.
블루보틀 카라페 BLUE BOTTLE COFFEE CARAFE 심플한 디자인의 킨토 내열 유리 저그로 눈금은 따로 없지만 용량은 500ML이다.
원두는 블루보틀 커피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벨라 도노반 (Bella Donovan) 30g을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향이 매우 좋아서 코 박고 킁킁대길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드립커피는 아주 가끔, 분쇄 원두를 사서 내려 마시곤 했기 때문에 집에 커피 그라인더는 없고... 집에 절구 (깨 절구 ㅋㅋㅋ)가 있어서 그걸로 커피콩을 콩콩 부셔서 사용했다. 인간 분쇄기가 되어 절구질하는 동안에도 힐링타임~ 커피 향이 좋고, 방망이로 으깨는 느낌이 손으로 전달되니 크게 뭐 임팩트 있는 것은 아닌데 잔잔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어제는 광화문 블루보틀에 가서 커피 원두를 사왔다. 2021년 1월 13일 로스팅한 벨라 도노반 300g, 아직도 집에 그라인더가 없으므로 절구커피를 해 마셨는데 내일은 꼭 그라인더를 사서 홈카페 완성해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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