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소환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집, 영주 아테네 레스토랑

경북 영주 맛집, 아테네 레스토랑 추억의 돈까스

백암온천에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영주에 들르자고 그런다. 내가 좋아하는 부석사에 가려고 그러나 했더니, 전에 갔던 아테네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지인이 추천해준 중앙분식과 아테네 돈까스 사이에서 내적 갈등이 있었으나~

 

지나오면서 보니 중앙분식 앞에 줄이 너무 길고, 돈까스가 더 먹고 싶기도 해서 아테네로 향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확인권을 받아 들고 레스토랑으로 올라갔다.

 

건물 1층 문에 붙은 메뉴와 가격에는 비후까스도 표시되어 있는데... 사실 남편은 작년 봄에 아테네 비후까스를 처음 먹어본 후 매우, 몹시, 엄청 빠진 상태였다. 그래서 비후까스 먹으러 온 거 였는데... 원가 문제로 현재 영주 아테네 레스토랑에서 비후까스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RESTAURANT ATHENS

영주 맛집 아테네 레스토랑

주소  경북 영주시 영주로231번길 13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8시

정기휴일  매월 첫째주 월요일, 셋째주 일요일 (방문전 확인요망)

대표메뉴  돈까스 9,000원 / 함박스테이크 10,000원 / 오징어덮밥 9,000원

아테네 레스토랑은 건물 2층. 우리가 들어갈 때는 레스토랑 안에서 5분 정도 대기했는데, 나오면서 보니 문 밖으로도 대기 줄이 길었다.

 

영주 아테네 내부로 들어가면 타임캡슐 탄 것처럼 추억소환 제대로! 3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오픈했을 때랑 지금이랑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은 인테리어이다.

 

손님이 많았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고 주문이나 음식 나오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테네 레스토랑 메뉴판, 주요한 요리에 비후까스가 있어야 하는데.... 견출지 붙어져 있어서 남편이 매우 허무해했다 ㅠㅠ 대신 해물 스파게티를 주문했고, 아이는 돈까스, 나는 함박스테이크를 선택했다.

 

옛날 경양식집에서 먹던 그 스프맛, 후추 2번 뿌려서 먹으면 추억 돋는 바로 그 맛되시겠다.

 

후식은 콜라, 사이다, 환타, 주스, 커피, 녹차 (더 있었던가....?) 중에서 택1 할 수 있는데 식사할 때 같이 먹으려고 미리 요청했다. 음료수잔 뒤로 스프를 남김없이 먹으려는 남편, 그릇의 각도가 ^^ㅋ

 

영주 맛집 아테네 함박스테이크 11,000원

 

가니쉬는 단무지 2조각, 익힌 당근, 통조림 옥수수, 마카로니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전에 먹어보니 함박스테이크가 내 입맛에는 더 맛있게 느껴져서 주문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돈까스가 더 맛있고, 아이는 함박스테이크가 더 맛있다고 그래서 바꿔 먹음 ^^ㅋ

 

아테네 돈까스 9,000원

가니쉬는 함박스테이크랑 동일한 단무지, 익힌 당근, 옥수수&완두콩, 마카로니 이다.

 

추억이 방울방울 돋는 아테네 돈까스는 두께가 얇은데 튀김옷과 조화롭고 양념치킨이 생각나는 맛이다. 작게 잘라서 남김없이 다 먹었다. 작년에 영주 아테네 왔을 때에는 함박이 더 맛있다 생각했는데, 일 년만에 입맛이 바뀔 일인가... 내년에 또 가면??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주 메뉴와 함께 접시에 넓게 편 밥과 양배추 샐러드가 제공된다. 양배추 샐러드는 소스며 채 썬 정도를 보아 옛날 치킨집 샐러드를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김치가 빠지면 안되니까 배추김치도... 식사하면서 보니 배추김치 리필 요청이 가장 많았던 듯? ㅎㅎㅎㅎ

 

비후까스 대신 주문한 해물스파게티 9,000원

스파게티는 밥, 샐러드, 김치가 안나오는 모양이다. 단무지랑 피클이 따라나왔다.

 

맛있기는 하다고 하는데, 쇠고기 커틀렛 먹고 싶어서 온 사람한테는 만족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나 보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할 때, 주차확인권에 확인 도장을 받아야 한다. 주차 30분은 무료이지만, 추가 30분당 1,000원씩 내야 한다. 들어갈 때 약간이지만 대기를 해야 했고, 식사시간 다 포함하니 30분 보다는 오래 걸려 주차요금 1,000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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