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든 길게든 하와이 여행하는데 있어서 코스트코 쇼핑하기는 필수이다. 매끼 외식을 하기에는 식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었다. 물론 코스트코 홀세일 말고도 월마트, 세이프 웨이, 홀푸드 마켓 등이 있지만 대량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코스트코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 코스트코와 거의 동일해서 쇼핑하기에도 수월하고, 우리나라에는 없는 품목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하와이 코스트코 쇼핑하기 (마우이섬)
한달을 오롯이 한군데에서 지낸다면 코스트코에서 구입할 품목이 더 많아졌겠지만, 이번에 마우이 6박-빅아일랜드 6박-오아후 18박 예정으로 3~5일마다 섬이나 숙소를 이동해야 하기에 며칠 내 소비가 가능한 먹거리 위주로 쇼핑을 했다.
마우이섬에서의 첫 숙소는 카훌루이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코트야드였다. 하와이 마우이 코스트코는 코트야드 호텔에서 길 하나 사이에 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쇼핑 뿐만 아니라, 아사이 볼이나 핫도그 사먹으러도 종종 들렀다.
특히 첫날은 인천공항-오아후 호놀룰루공항-마우이 카훌루이공항까지 바로 이동하고 짐 풀고 한숨 쉬고 나니 밖은 이미 어둑어둑... 쇼핑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스낵코너에서 아사이볼만 하나 사 먹었다. 이거 진짜 맛있는데 마우이 코스트코에서 먹은 거는 늦은 시각이라 시리얼(?)이 다 떨어져서 그랬는지 시리얼은 안넣어줘서 좀 덜 맛있었다;;;
다음 날 아침(?) 아점을 먹으러 코스트코로 행했다. 사진처럼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있어서 집 앞 슈퍼마켓 가는 것마냥 이용할 수 있었다.
▶주소 : 540 Haleakala Hwy, Kahului, HI 96732
▶영업시간 :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이냐 주말이냐에 따라 영업시간이 다르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6시까지만 영업하니 방문하기 전 영업시간을 꼭 확인해둔다.
마우이 코스트코 스낵코너에서 깜짝 놀랐던 것은 테이블 아래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새똥 (닭똥인가;;;;)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닭들이었다 ㅎㅎㅎ 이런 광경이 신기하다 생각한 것은 나 뿐만이 아니었나 보다.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 촬영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자주 가다보니 익숙해져서 나도 나중에는 그러려니~ ^^
하와이 마우이에서의 첫 식사는 이러했다 ㅎㅎㅎ 다른 건 다 맛있었지만, 가격도 착해서 더욱 만족도가 높았지만... 아사이 스무디는 별로였다. 아사이볼은 맛있는데 왜 때문인지 ㅠㅠ
여튼, 아점을 먹은 다음 코스트코에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한국에서 만든 멤버십 카드를 하와이 코스트코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서 여권, 국제면허증 등과 함께 코스트코 카드, jcb 카드는 잘 챙겨두었다.
하와이에 코스트코 말고도 월마트, 타깃, 세이프 웨이, 홀푸드마켓 등 쇼핑할만한 곳이 많기에 우리나라에서 코스트코 이용하지도 않는데 굳이 멤버십 만들 필요는 없지만, 있다면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단, 여권 등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으니 지인의 회원카드를 빌려가는 것은 비추이다.
도로에서는 현대와 기아, 마트에서는 삼성과 엘지 로고를 보면 어찌나 반가운지!
하와이 쇼핑리스트에서 자주 보이는 아이템 중 하나가 다이슨이다. 세일하고 있다면 구입하고 싶었지만, 원하는 모델을 세일이 아니라서 아쉬웠다.
다이슨 v8은 $80 할인으로 299.99에 판매중이었다. 2019. 7. 25. 찍어둔 건데 마우이섬 내 다른 마트, 빅아일랜드 코스트코보다도 v8은 여기가 제일 저렴했다. 원하는 것은 v10이라~
캐리어는 하나 장만해야 할 상황이라 일단 코스트코에서 어떤 제품, 얼마에 파는지 확인해두고...샘소나이트 2pcs는 $159.99,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3pcs에 $199.99에 판매중이다. 다른 매장에서도 비슷하길래 오아후 로스가보고 구매결정하려고 한다.
스티머 $29.99
전기밥솥/워머 $89.99
써모스 플라스크 키즈는 2pcs에 $13.99
저렴하지만 2개는 필요없어서 홀푸드마켓에서 하이드로 플라스크를 샀다.... (그냥 하이드로 플라스크를 사고 싶었던 것 ^^;;)
행켈 커트러리 20pcs $24.99
서랍장 정리함 $24.99
한국에서 종이컵과 종이그릇 많이 사갔는데... 안사와도 될 걸...포장단위가 어마무시하지만, 하와이 코스트코에서도 다 살 수 있다. 종이,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용기가 아주 잘 나온다.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인기있는 코스트코 베이커리
하와이에 가면 새우살을 꼭 먹어보리라 다짐하고,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ㅠㅠ 마우이, 빅아일랜드 코스트코에서는 7월말~8월초 구입하지 못했는데, 방문한 시간대의 문제인지 이제 판매하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진짜 먹고 싶었는데 흑흑- 오아후에서는 새우살을 구입할 수 있기를!!
와인, 보드카 등도 다양한 라인업,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중이나 맥주 말고 다른 주류는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쓰윽- 훑고 지나갔다.
포케를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길래 하나 사보았다. 연어 포케를 좋아하는데, 뭔가 참치포케가 맛있어 보여서 샀더니... 우리 가족 입맛에는 아쉽게도 별로였다. (빅아일랜드 코스트코에서는 새우포케를 사먹었는데 새우는 맛있었음)
돼지고기는 그냥 한번 찍어봄 +.+
한국에서 캔김치 10개나 사갔는데, 하나 먹어보니 너무 맛이 없어서 ㅠㅠ 코스트코에서 종가집 김치 팔고 있는데 맛도 괜찮다. 마침 시식중이고, 세일까지!! 이럴 줄 알았으면 캔김치는 안사는 건데... 캐리어에서 자고 있는 중이다 ㅎㅎㅎ
100% 소고기 소시지는 $13.89
대용량이지만, 부담없는 가격대로 여러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 또는 반조리 식품들, 특히 샐러드 인기가 많았다.
파인애플은 막 이렇게 쌓아두고 팔고 ㅎㅎㅎ
맥주는 진짜 저렴하다.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 $25.99
하와이 코스트코는 생화도 판매한다. 우리나라 코스트코에서는 화분류는 보았지만, 생화는 못봤던 것 같은데, 하와이에서 쇼핑하러 간 마우이, 빅아일랜드, 오아후 코스트코에는 이렇게 생화코너가 있어서 싱그럽다.
포케 하나만 사고 나온거라 계산은 간단했다.
계산대를 나오면 안경 취급하는 곳이 넓게 자리한다.
코스트코에서 나갈 때는 카트에 담긴 물품과 영수증 대조를 꼼꼼하게 한다.
다음 날 또 코스트코에~ 하와이 여행 쇼핑 떼샷을 보면 주로 아웃렛에서 양손 무겁게 쇼핑한 리스트가 대부분인데, 우리 가족은 희한하게(?) 아웃렛보다는 대형마트 쇼핑을 즐긴다. 올초 하와이 여행에서도 그랬고, 이번 한달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마우이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숙소가 잘 보이므로, 진짜 동네슈퍼처럼 이용했다. 마우이에서 총 6박 일정으로 호텔 3박, 에어비앤비 3박이었는데 호텔 체크아웃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약간 하고 출발했다.
미국은 옷이 정말 저렴하다. 마우이에서 할레아칼라, 빅아일랜드에서 화산국립공원 등에 다녀올 계획이라 두터운 옷가지도 챙겼는데 그냥 현지에서 사서 입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와이라 얇은 옷만 파는 줄 알았는데, 점퍼, 긴바지 다 판매한다.
새우살은 이번에도 못사고 그냥 다른 고기로 구입했다. 외식비가 너무 비싼데, 가격대비 만족도는 떨어져서 고기 등 재료를 구입해서 해 먹는 것이 약간 번거롭기는 하지만 경제적이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이용해봤는데, 마우이에서도~ 빅아일랜드에서도 만족스러운 숙소여서 다음에 또 하와이 여행을 오게 된다면 에어비앤비로만 계획을 짜볼까 하는 마음도 생긴다. 조리도구와 식기 등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다.
먹을 것을 보면 먹고 싶은 마음이 동한다고 ㅋㅋㅋㅋ 참치회가 먹고 싶었는데, 참치포케가 맛이 없었으므로 그냥 보기만 했다;;;
반조리 식품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세일중이라 4.89에 파는 종가집 김치 하나 카트에 담았다. 종가집 김치 구입하는 외국인들도 많아 의외였다.
맥주는 박스떼기가 제맛이지만, 3일동안 다 못마실 것 같아서 캔 맥주 6캔만 일단 구입했다.
시저 샐러드 $4.79/LB
아보카도 오일 스프레이는 2개입에 $5.89
농심 우동 $14.99
즉석밥은 확실히 코스트코가 저렴하다. 월마트는 종류가 다양하고 낱개로도 판매하지만, 개당 가격을 따져보면 코스트코가 싸다. 우리나라 햇반은 판매하지 않고, 밥은 먹고 싶고 하여 10개입 $12.49의 일본식 흰쌀밥 즉석밥 (대만산)을 구입했다.
신라면 컵라면은 12개입에 $8.99
너무 많아서 부피 차지할까봐 안샀는데, 빅아일랜드 코스트코에서는 신라면 컵라면 안팔더라는... 월마트에서 사 먹었는데 개당 서너개만 사도 코스트코 1상자 가격이었다 ㅠㅠ
코스트코 도서도 다양하다. 지점마다 차이가 있는 것인지 입고된 책 종류는 조금씩 달랐다. 로얄드 달 페이퍼북 사고 싶었는데, 미뤘더니 다른 지점 코스트코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아쉽다 ㅠㅠ
(바로 위 사진 약혐) 하와이 마우이에서 바퀴벌레를 두 번 보았는데, 두번 모두 코스트코에서였다. 밤에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엄청 큰 녀석으로다... 코스트코 도서코너에서 자그마한 녀석으로다... 바퀴벌레 아주 많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의요망ㅜㅜ
주전부리 간식도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포장단위가 너무 크다보니 구입하기에 부담스럽다.
초콜릿 크레페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세일을 해서 하나 구입했는데 굿초이스였다. 차안에서 간식으로 간단히 먹기에 짱이다. (단, 살은 좀 찔 것 같음 ㅎㅎㅎ)
그래놀라 미니 $6.99
이거도 우리 가족은 '영양식'이라고 부르며 곧잘 먹었다. 할레아칼라 갈 때 크레페, 영양식 여러개 챙겨가서 비상식량(?)으로 활용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는 한국분들을 거의 마주치지 못했는데, 눈에 띄는 동양인은 대부분 일본인 관광객이었다. 일본인이 많기 때문인지 일본음료, 반찬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커클랜드 생수 $5.59
비비고 왕교자 만두는 비프불고기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시식 해보고 살 걸... 우리나라 만두의 맛과는 다르게 아~~주 달고 그리 맛있지는 않다. 비비고 왕교자는 막 굽는 중이길래 시식 안해보고 그냥 담았는데... 흑흑-
(추억의) 메로나도 판다!
하와이 마우이 코스트코에서 장바구니에 담은 품목들은 이만큼이다. $162.19에 택스 $6.74 (4.166%) 붙어서 총 168.93이었다 ㅎㄷㄷ
계산대 2인 1조로 일하며 한 명이 바코드 찍고 (계산하고) 한 명이 카트에 잘 담아준다.
맥주를 구입할 때는 '늙어보여도' 신분증 확인을 확실하게 한다! (코스트코 쇼핑을 한다면 여권을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나갈 때는 카트와 영수증 대조를 아주 꼼꼼하게 한다. 아이와 함께라면 귀여운(?) 그림을 영수증 뒷면에 그려주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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