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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하와이 편의점, ABC스토어 쇼핑하고 사은품 받고!

by 이우유 2019.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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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몇 발자국 걸으면 CU나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을 찾을 수 있다. 하와이도 마찬가지. 다만 세븐일레븐보다는 하와이 편의점격인 ABC 스토어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의류, 모자, 신발, 바디로션, 미스트, 썬케어, 식품, 기념품 등을 취급하며
'있어야 할 건 다 있고요, 없을 건 없답니다~' 노래가 절로 나온다. 여행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기는 하다. 장기체류를 하는 경우에는 대형마트의 이용빈도가 높겠지만, 일주일 내외의 짧은 여행이나 급하게 필요한 것들은 ABC스토어 쇼핑만으로도 충분하다.

 

WELCOME TO ABC STORES!

 

하와이 편의점, ABC스토어 쇼핑하고 사은품 받고!

하와이 오아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쇼핑한 곳은 abc스토어였다. 숙소에 얼리 체크인하고 잠깐만 자고 여행일정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 벌써 밤 ㅠㅠ 그래서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내에서 간단하게 배고픔을 달래려 했다.

하와이 여행하면서 'ABC스토어 앞에서 만나자'고 하면 영영 못만날 수 도 있다고 하더니 직접 가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정말 여기저기 곳곳에 abc스토어가 있는데 진열이나 취급 상품에 큰 차이가 없어 얼핏 보면 여기가 거기 같고, 거기가 여기 같아 여간 헷갈리는게 아니다. 영업시간은 지점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오전 7시부터 자정 정도까지 운영한다.

 

하와이에 왔으니깐 코나 맥주를?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온 부부들의 추억을 달래준다. 하와이에서는 국내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당연히) 낱개보다 묶음 패키지로 구입해야 저렴하다. 한 캔만 마실 거 아니니깐 6개 또는 6병 패키지로 구입하는 게 낫다. 나는 몇 묶음(?!)을 마셨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ㅎㅎㅎ

 

우리나라에도 코나 댓병(?)이 수입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 본 거라... 이마트에서 작은 병 코나 종류별로 파는 것은 봤지만, 이렇게 큰 병도 있는 줄은 몰랐다. 이외에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 토페도 EIPA 등도 판매한다.

 

좀더 익숙한 맥주인 기네스나 기린, 삿포로, 버드 와이저 맥주도 있다.

 

맥주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와인, 위스키, 리쿼 도 판매한다. 관광지라 그런가 미니어처가의종류도 많고 찾기 쉽게 진열도 잘 되어 있다.

 

우유, 요거트 등 유제품과 주스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제품도 많아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알로에 젤, 썬 스크린 등도 브랜드별로 모아 판매중인데 종류야 다른 마트 못지 않게 다양하지만, 가격은 마트보다 비싸니 급한 것이 아니라면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낫다.

호텔에서 배쓰 어메니티는 제공하지만 덴탈키트는 제공하지 않아 편의점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치약과 칫솔, 가글에 간단한 의약품도 취급한다. 격은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당장 필요한 거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도 정말 다양한데 우리나라 제품도 진열되어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찍어봄 ^^

 

하와이언풍 기념품이나 악세서리, 선물용으로 좋을 립밤, 비누, 오일도 판매하고 있다. 급하게 선물을 구입해야 한다면 ABC스토어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조식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컵 시리얼도 준비되어 있고, 신라면을 비롯한 라면과 우동도 종류가 여러가지이다. 가격은 비싸다 ㅠㅠ

 

바로 먹을 수 있는 포케, 샐러드, 샌드위치, 과일 등의 종류도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ABC스토어에서 파는 연어포케가 너무 맛있어서 줄창 사먹었다. 만들어 둔 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세일가로 판매하기도 하니, 세일 타이밍을 잘 잡아 구입한다면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다. (첫날만 세일할 때 사고 다음번 부터는 ㅠㅠ)

 

하와이에 왔으니깐 무스비도 꼭 먹어봐야! 종류도 여럿이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ABC스토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제품은 단연 트럼프 민트와 병따개이다. 특히 병따개는 하나 사올까 싶기도 했는데 ㅎㅎㅎ 여행갈 때 항상 병따개를 챙겨가는데 하와이 여행갈 때는 깜빡해서 병맥주를 못마시고 캔으로만 사서 마셨다. 그냥 병따개 하나 살까도 싶었지만, 퀄리티 대비 병따개 가격이 비싸서 선뜻 구입하지 못했다. 다른데는 생각없이 쓰면서 희한하다;;;

 

6박 8일 하와이 오아후 여행 중 가장 자주 이용한 ABC스토어는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지점이다. 제법 큰 편이고, 직원들이 친절하고, 계산대가 여러군데에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 좋다.

 

원래도 영수증이나 입장권 같은 것을 잘 모아두는 편인데, ABC 스토어 영수증은 특히 잘 모아두었다. 그 이유는 사은품 때문? 영수증과 함께 사은품 카드를 준다. 어떻게 하면, 어떤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지 적혀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카드 소지자는 100달러, 300달러, 500달러 또는 700달러 이상의 상품 구매시 아래와 같은 사은품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ABC 스토어에서 수차례에 거쳐 구매했더라도 그 총액이 위에 명시된 액수에 이를 경우에는 사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수증을 잘 보관해 사은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100달러 이상 구매시 커피 머그잔 또는 캘린더

300달러 이상 구매시 → 사은품 1개

500달러 이상 구매시 사은품 2개

700달러 이상 구매시 → 사은품 3개

커피 머그잔 또는 캘린더는 100달러 이상 구매시에만 해당됩니다. 300달러 이상 구매시에 선택할 수 있는 사은품들은 커피 머그잔, 캘린더, 사은품 티셔츠, 바퀴달린 가방, 사은품 토트백, 10달러 전화카드 또는 비디오 우편카드 등입니다. 모든 사은품들은 수량에 따라 그 수가 한정될 수 있습니다. 비디오 우편카드는 하와이내 매장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사은품 수령은 영수증에 기록된 구매일자로부터 14일 이내에만 가능합니다. 15일이 지난 모든 영수증은 무효 처리됩니다. 버려졌거나 습득된 영수증은 사은품 수령을 위해 사용될 수 없으며, 실제 구매 또는 구매자에 의해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ABC 스토어는 고유 재량권에 의해 어느 때라도 사은품 행사의 내용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권한이 있습니다.

 

가장 자주 갔던 곳이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지점이었다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은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 스파 지점이다. 두번째 숙소가 하얏트 리젠시였는데 여기도 ABC스토어가 서너군데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하얏트 리젠시에 묵을 때 다녀온 곳만도 3곳이니 말이다.

▶주소 : 2424 Kalakaua Ave #121, Honolulu, HI 96815 미국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 스파 1층에 위치)

 

규모가 다른 곳보다 훨씬 크다. 매장이 크니 통로도 다른 곳보다 널찍한 편이고, 그래서인지 종류도 더 많고 물건도 찾기 쉽게 느껴진다.

 

여행중 방문했던 ABC스토어 중에서는 가장 다양한 주류를 취급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곳이었다.

 

특히 맥주는 맞춰 진열되어 있어서 자꾸 맥주가 사고 싶어질 정도였다. 직원이 노홍철님이신가요?

 

UCC 코나 캔커피도 하나 사서 마셨는데  그냥, 보통 캔커피맛이었다;;;

 

여기도 즉석섭취식품을 판매한다. 종류는 다른 지점과 동일한데 지점별로 어느 품목에 힘을 주었는지 알 수 있었다.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는 즉석코너의 비중이 컸는데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지점은 식품류보다는 기념품류가 차지하는 공간이 더 넓었다.

 

하나쯤 사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화려한 색채의 비치타올. 드나드는 사람이 많은 지점이라 수시로 직원들이 제품을 정돈하고 채워넣어 갈 때마다 각 잡힌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ABC 스토어는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근접성, 편리성면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컵라면과 오이마끼를 구입해선 바로 숙소로 올라와 와이키키 비치를 바라보며 먹었다. 가장 맛있었던 컵라면이다. 신라면을 그리 즐겨 먹는 편도 아닌데 이 때 먹은 라면맛은 정말 최고였다. 아름다운 풍광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국내 판매가 보다 비싸게 구입했으니 당연히 맛있어야지 하는, 최면 덕분이리라.

 

어느새 하와이 여행 마지막 날,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니 밤 늦게 딱히 뭐 하긴 부담스럽고... 만만한 게 ABC스토어 쇼핑하기였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갈 때 체력이 남아있다면 편의점에 들러 둘러보는 것도 은근한 묘미가 있다.

 

자주 갔는데도 바쁠 때 대충 훑어보고 필요한 것만 구입했을 때랑 다르게 이런 것도 있었나? 새삼 재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와이 느낌 물씬 풍기는 병따개나 마그넷은 부피나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아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구입하기에 적당했다.

 

그리고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밤이니 ABC스토어 사은품 수령도 잊지 않았다. 사실 대단한 사은품을 주는 것은 아니다. 편의점에 자주 갔지만 일주일동안 써봐야.... ^^

 

사은품 금액 계산도 매우 철저하다. 일일이 계산기로 두드리고, 금액 맞나 재차 확인한 다음 사은품을 고르라고 한다. (사은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월마트였나? 마트에서 달력 못사온 게 못내 아쉬워서 사은품으로는 달력을 선택했다. 내가 갖고 싶어한 일출, 일몰시각이 나온 속지는 아니었지만... 2개 받아와서 하나는 주방에 걸어두고 , 하나는 스케줄러처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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