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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한달

호놀룰루 공항에서 이웃섬으로 이동하기 (호놀룰루-마우이 주내선 환승 방법)

by 이우유 2019.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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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ICN)에서 호놀룰루 국제공항 (HNL)에 도착하기까지 총 9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우리나라와 하와이의 시차는 19시간이라 7월 25일 오전 1시경 비행기에 올랐는데 도착하니 7월 24일 오후 3시 40분쯤이었다. 이번 하와이 한달 여행 일정이 마우이 6박, 빅아일랜드 6박, 나머지는 오아후에서 보낼 계획이라 호놀룰루에서 마우이로 바로 환승해야 했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이웃섬으로 이동하기

기내에서는 세관신고서를 작성해두었고, 입국심사는 3인 가족이 함께 진행하였다. 질문은 간단했고 소요시간은 3분 내외였다. 항공기 지연이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내선 항공권 예약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약을 했다. 2시간 남짓 텀을 주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절차가 간단해서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버리는 시간이 아깝기는 하지만, 하와이 주내선 환승이 처음이라면 3시간 전후로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입국심사를 마친 후 위탁수하물을 찾으러 간다. 인천에서 마우이까지 짐을 연결해두어도 호놀룰루 공항에서 짐을 찾아서 다시 맡겨야 한다. (출발하기 전 하와이안 항공 전화로 문의, 발권시 재차 문의했음)

 

짐이 이미 다 나와있는 상태라 빨리 찾을 수 있었는데, 입국심사하는 시간 때문인가보다. 비슷한 캐리어가 종종 있으므로 짐표를 잘 확인한 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호놀룰루 입국심사 후 짐을 찾고, 캐리어 안에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를 '꼭' 넣어야 한다. 포장이 되어 있어도, 뭐 봐주는 거 없다고 한다. 그래서 면세품 수령할 때 미리 액체류 수화물은 잘 체크를 해 두었고, 시간 지체 없이 바로 캐리어에 넣기위해 캐리어 안에 여유공간도 확보해두었다.

수하물 찾고, 액체류 면세품도 캐리어 안에 집어 넣었으면, 바로 앞에 0번 벨트에 하와이안 항공 Bag Drop 이라고 적힌 곳에 올려 놓으면 직원이 확인하고 짐 연계를 해준다고 하고 메모까지 해두었는데.. 이걸 까먹고 말았다. 세관직원에게 입국심사시 기계에서 출력된 사진 포함된 종이를 내고 (세관신고서는 내라고 안함;;;)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여기서 멘붕왔다. 수하물 비용 추가로 내야 하는 줄 알고 ㅠㅠ

 

호놀룰루 국제공항

호놀룰루 국제공항은 연간 210억명의 이용객이 찾아오는 하와이 주의 관문이다. 2층 건물에 주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이 나뉘어 있는데 진에어를 이용했을 때는 터미널 3에서 내려 위키위키 셔틀로 이동했고, 이번에는 터미널2에서 터미널1로 이동했다. (국제선 터미널이 1층이고 국내선 터미널이 2층이라 2층으로 이동해야 함)

 

혼란스러운 마음을 부여잡고 주내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짐을 끌고 올라왔다.

 

호놀룰루-마우이 주내선 환승 방법

하와이안항공 유니폼을 입은 직원에게 물어보니 백드랍(bag drop)하는 곳을 친절히 안내해 주어서 위탁수화물부터 맡겼다. 이때 인천공항 출발시 발권한 주내선 티켓을 확인했다. (바로 이웃섬으로 환승할 거라 인천공항에서 항공권을 2장씩 준다. 인천-호놀룰루, 호놀룰루-카훌루이) 이웃섬 항공편 체크인 수속 (항공권발급, 백 드랍, 주내선 게이트로 이동

 

액체류 면세품은 캐리어에 넣어도 되지만, 배터리가 포함된 면세품을 구입했다면 핸드캐리 해야 한다. 우리는 고프로와 배터리도 함께 구입하여, 액체류는 재빨리 캐리어에 넣어 위탁수하물로 맡기고, 고프로는 기내수하물로 들고 탔다.

 

수하물 재위탁까지 마쳤다면 이제 보안검색이다. 이번 여행으로 시큐리티 체크만 몇 번인지 ㅠㅠ 하와이 주내선 보안검색할 때 신발까지 다 벗어야 한다. 줄이 제법 길어보이지만,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보안체크까지 마치고 안으로 들어오니 매우 한산했다. 몇몇 음식점이 있어서 음료나 간식을 먹으면서 비행시간을 기다렸다.

 

호놀룰루에서 마우이 카훌루이공항으로 향하는 하와이안항공 게이트 오픈, 항공기가 크지 않아서 탑승인원도 그리 많지 않았다.

 

다들 바코드 찍고 잘들 탔는데, 무슨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만' 바코드 리딩하면 '띡' 소리가 안나고 '띠딕-'소리가 나서 계속 타지를 못했다 ㅠㅠ 직원이 뭐 막 입력하고, 티켓 다시 발권해도 마찬가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ssss 때문인건가 생각하게 되고~ (한참 후에 그냥 타라고 함)

 

호놀룰루에서 카훌루이 마우이로 향하는 HA506은 B717 에어버스로 일반석은 2-3배열이었다. 늦게 타서 자세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비행기 좌석같지 않고 기차 타고 가는 것 같은 시트이다;;; 테이블도 굉장히 자그마하다 ^^

 

호놀룰루에서 마우이까지 소요시간은 30분,

그동안 생수나 주스를 제공한다. (주스 맛있음ㅎㅎㅎ)

 

이륙하자마자 착륙인가 싶을 정도로 잠깐의 비행후 할레아칼라 정상의 전경이 매력적인 섬, 마우이(MAUI)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스타벅스 옆쪽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간다.

 

잠시 기다렸다가 짐을 찾고

 

트램을 타고 렌트카를 빌리려 가려는데, 트램을 못타고 짐 끌고 낑낑 걸어서 도착 ㅠㅠ

 

호놀룰루-마우이 주내선 환승하는 방법, 순서를 정리해보면,

1. 호놀룰루공항 비행기에서 내린 후,

2. 입국심사

3. 위탁 수하물 찾기 (액체류 면세품 캐리어에 꼭 넣기)

4.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5. 체크인 (인천공항에서 발권된 상태라 이번에는 필요없었음)

6. 수하물 재위탁 (백드랍)

7. 보안검색 (시큐리티 체크, 신발까지 벗어야 함)

8. 해당 게이트 찾아가기

9. 마우이행 항공편 탑승

 

궁금했던 점 정리해보면,

Q. 인천공항에서 하와이 주내선까지 위탁수하물 연계가 되나?

A. 수하물 연계가 되나 호놀룰루 공항에서 짐을 찾은 다음 다시 맡겨야 한다. (수하물 비용을 더 요구하지 않음)

Q. 하와이에서 주내선을 바로 탈 경우 액체류 면세품 구입이 가능한가?

A. 이웃섬 이동하는 사람들은 짐을 찾았다가 다시 부치기 때문에 캐리어 안에 홍삼, 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을 넣을 수 있다.

Q. 인천공항-하와이 오아후 호놀룰루 공항에서 주내선 이용하려면?

국제선 청사(제2터미널)에서 주내선 청사 (제1터미널)로 이동, 주내선은 출발 1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으며, 출발 전 비행 스케줄에 변동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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