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달 여행 예상경비
2019년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꼭 한달간의 하와이 여행을 시작했다. 올초 6박 8일로 다녀온 3인가족 하와이 여행에서의 총 여행경비는 500만원, 항공(진에어) 숙박(하와이안빌리지3박,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3박), 쇼핑을 포함한 경비였으나 오아후섬에만 머물렀기에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했다. 이번 아이동반 3인가족 하와이 한달여행은 마우이-빅아일랜드-오아후 여정으로 총 여행경비는 1600만원 예상한다.
이웃섬에 가지않고 오아후에만 머문다면 이보다 대폭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었을 테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이웃섬에 가보랴 싶어서 오롯한 '한달살기'가 아니라 '한달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성수기라 그런지 숙박비도 부담스러워 반은 호텔, 반은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음에도 예상지출(혹은 이미 나간 지출)이 만만치 않다.
하와이 여행의 험난한 여정
결론부터 말하면 무사히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쳤다. 최근에 재발급받은 새 여권에도 하와이 입국 도장이 꽝! 하지만 그 과정이 꽤나 번거로웠다.
이번에는 인천-호놀룰루, 주내섬 연결, 호놀룰루-인천 모두 하와이안항공으로 예약을 했다. 새벽 비행기라 그랬는지 발권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만, 직원의 말로는 '랜덤으로' 항공권 SSSS에 걸렸다는 것. 보딩타임이 12:20(am)부터인데 그 시간에 딱 맞춰 2차보안검색을 한번 더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탑승전에 안내방송으로 호명도 한다;;;;
여튼, 찝찝한 마음을 잠시 뒤로하고... 새벽비행기라 보안검색대 통과도 빠르고, 출국심사도 대기가 거의 없었다. 면세품 인도장도 한가하여 대기시간은 5분 정도였다.
아쉬운 점은 공항면세점에서 꼭 담배 2보루씩 구입하는데, 이번에는 시티면세점에 1만원 할인받아 구입하려고 했더니만... 시티면세점은 문을 일찍닫는다... 오후 9시30분까지 한다고 써있던 거 같다. 다른 면세점에서 구입하려고 했더니 환율변동으로 12:05까지는 판매가 안된다고 해서 담배도 못샀다. 다른 때 같으면 기다렸다가 샀을 텐데, 이번에는 ssss 항공권이라 긴장하며 게이트 앞에서 대기타고 있었다;;;;
무사히 2차보안검색을 통과하고, 그 덕분에 비행기에는 제일 먼저 탈 수 있었지만 미국 입국심사할 때 불이익이 있을까봐 은근 걱정이 되었다. 보안직원에게 물어봤을 때는 출국할 때만 하는 검사이니 걱정말라고 했지만, 인터넷 검색해보니 미국 입국시에도 번거로울 수 있다고 하여 ㅠㅠ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늦은밤 기내식도 잘 챙겨먹고, 좁고 추운 기내에서 하와이까지의 비행시간(인천-호놀룰루) 9시간을 잘 견뎠다. 음식물 때문인지 가족 중 유일하게 기내식을 먹은 나만 간지러움, 두드러기, 호흡곤란, 땀 (엄청 많이) 등의 알러지 반응으로 고생스럽기도 했다. 시작부터 몸과 마음이 불편했던 하와이 한달, 여행이었다.
입국심사는 무사히 통과하였고, 2분 가량 소요되었다. 올초보다 입국질문도 간단하게 3개만 물어봤다. 입국목적과 숙소는 어디고, 얼마동안 머물 예정인지...
항공권 ssss라 미국입국심사시 엄청 긴장했는데 별일은 없었지만, 나중에 캐리어 확인해보니 역시나 이번에도 tsa 검사했다는 종이가 들어있다. 출국할 때도 tsa 검사지 또 들어있으면 '랜덤'이 아니라 내 이름에 문제가 있는 듯;;;
오아후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주내선으로 이웃섬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에 가야 하는데... 여기서도 티켓에 문제가 생겨 나만 열외되었다, 하아- 비행기 티켓 바코드 리딩하면 '띡'소리가 나는데, 내꺼만 '띠딕' 소리 나면서 오케이 사인이 안나서 새 티켓을 출력해도 마찬가지고... 비행기 못타는 줄 ㅠㅠ
호놀룰루 공항에서 카훌루이 공항까지는 30분 정도 소요. 내려서 렌트카 빌리러 가려고 트램 기다리는데 고장? 막차?
무겁고 시끄러운 캐리어 질질 끌고 허츠렌트카에서 예약해 둔 차량 픽업해서 첫번째 숙소로 향했다.
이번 하와이 여행, 우리 가족의 첫 숙소는 코트야드 마우이 카훌루이 에어포트였다. 공항에서 가깝고, 바로 코앞에 코스트코가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 ㅎㅎㅎ 여기서 이틀 지내고 다른 숙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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