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온천여행 추천! 지리산온천랜드 노천온천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즐기는 동양최고 수준의 노천온천 테마파크와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 넉넉한 규모의 찜질방, 호텔까지 갖춘 지리산온천랜드.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등 구례여행을 한 다음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겨울 온천여행 끝판왕이다!
겨울 온천여행 지리산온천랜드
지리산온천랜드(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로 261) 4,00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데다 서울에서 3시간, 부산에서 2시간 정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우리는 2박 3일 겨울 온천여행을 하면서 경남 사천-전남 구례에 들른 거라 지리산온천랜드 호텔에서 1박을 하였다. 하지만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찜질방과 노천온천테마파크를 즐기고 대온천장에서 온천욕으로 마무리한 후 오후께 집으로 돌아가도 좋아 온천여행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지리산온천랜드 이용안내 (이용시간과 이용요금)
지리산온천랜드 전경
지리산온천은 수백년 전부터 만인의 병을 낫게 한다는 방장산하제중약천으로 유명한 지리산 서쪽의 산수유마을 약수터 자리에 있다. 예로부터 신비한 약수가 솟아난다하여 일제시대부터 수차례 온천개발이 시도되었으나 모두 시패로 돌아갔다. '지리산온천관광개발'에 의해 성공되어 1995년 게르마늄온천수와 광천수를 이용한 지리산온천랜드가 탄생, 단 1%의 화학약품도 섞지 않은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지리산온천랜드 건물 2층에 매표소가 있고, 3층은 온천사우나, 찜질방, 노천온천테마파크가, 4층과 5층은 호텔이다.
지리산온천랜드 매표소
지리산온천랜드의 이용시간과 요금
지리산온천랜드의 이용시간은 기간 등에 따라 다르니 꼭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동계(12/1~익년 3/15)에는 온천사우나와 찜질방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노천온천테마파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하계(7/27~8/19)에는 온천사우나와 찜질방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노천온천테마파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3/16~12/2에는 온천사우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노천온천테마파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중보다 1시간씩 영업시간이 길다. (상기 사진의 표 확인바람, 영업장 특성상 영업시간이 변동될 수 있음)
지리산온천랜드 이용요금은 대인 10,000원이고 소인(25개월~초등학생)은 8,000원이다. 온천사우나, 찜질방, 노천온천테마파크 패키지 이용요금은 대인이 14,000원이고 소인이 11,000원이다.
호텔투숙객 지리산온천 50% 할인권
동계 패키지 요금할인은 오후 4시 이후 입장시 2,000원 할인 적용되고 투숙객의 경우 상기 이용요금의 50% 할인 적용을 받아 대인기준 온천사우나는 5,000원에 / 패키지는 7,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유아(건강보험증)는 무료이나 패키지 이용시 찜질복 대여료 2,000원은 내야한다.
경로(경로우대증), 장애인(복지카드)은 1,000원 할인되며 지역주민(신분증)은 2,0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증빙서류 지참시 할인이 가능하며 중복할인은 불가하다.
지리산온천랜드 이용안내
1. 2층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입장권 발권 후 30분 이내에 입장하여야 한다. 30분 후 락커 잠김)
2. 3층 입구게이트에서 입장권(찜질복 이용권 포함)을 제시하고 찜질복을 받는다.
3. 신발장 & 락커룸 : 입장권에 표시된 번호의 신발장을 이용,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하고 동일한 열쇠로 같은 번호의 옷장을 이용하면 된다.
4. 찜질방 이용 : 찜질복 착용 (찜질복이 젖은 상태로 찜질방 이용 불가, 찜질복 추가 대여시 대여료 2,000원 발생)
5. 노천온천테마파크 이용 (수영복 또는 찜질복을 입고 이용)
6. 찜질복을 받았던 입구게이트에서 식당 및 기타시설 이용금액을 지불하여야 신발장 문이 열린다.
3층 입구게이트 (찜질복받는곳)
입장게이트에 찜질복 이용권을 내면 찜질복을 내어준다. 여자용은 적색, 남자용은 황토색이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열쇠를 챙겨 여탕/남탕으로 이동한다. 여탕/남탕 안에는 cctv가 없지만, 입장게이트와 신발장 부근에는 cctv가 있으니 무심코 코를 파거나 하는 행동은 자제하도록 한다. (코를 후비다가 cctv 발견하고 급민망해진 1인 ㅠㅠ)
지리산온천랜드 찜질방
지리산온천랜드는 노천온천도 놀기에 좋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찜질방이 참 좋다. 일단 굉장히 넓고(이용객이 많아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다.) 여탕쪽에 참숯방/황토방이 각 1개씩, 남탕쪽에도 참숯방/황토방이 각 1개씩 있다. 온도가 아주 높은 편이 아니라 불한증막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기호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과 함께 오기에는 최적화된 곳이 아닌가 싶다.
국내 온천여행을 다니다보면 대개는 연령대가 있는 분들이 많은데, 지리산온천랜드의 경우는 찜질방이 잘 되어 있고, 노천온천 즐길거리가 많아서인지 20대 초반의 커플이 아주 많이 보였다. 따뜻하고 깨끗하니 겨울에 데이트하기 좋은 곳!
찜질방 내에 스낵바가 있어서 컵라면이나 맥주, 음료수 등을 사먹을 수 있다. 요금 결제는 락커키-후불결제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찜질방 등에서 시설 이용한 금액이 있을 때, 이용금액을 먼저 결제하여야 신발장 문이 열린다.
공휴일과 주말에는 식당을 운영하여 된장찌개, 재첩국, 우거지해장국 등의 식사메뉴 이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뭐 캔맥주와 달걀, 튀김우동과 식혜 정도를 사먹었다. 찜질방에서는 간식거리가 자꾸만 땡기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널부러져 있을 뿐인데 말이다.
지리산온천랜드 곳곳에 피난안내도가 붙어 있다. 예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보고 넘어 갔는데, 요즘에는 비상구가 어디인지 꼭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피난안내도만 보아도 지리산온천랜드 규모를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지리산온천랜드 노천온천
<출처: 지리산온천랜드>
지리산온천랜드 노천온천테마파크 메인전경이다. 보통 온천 홍보과 실제 모습에는 괴리가 큰 편이라 사진을 거의 믿지 않고 갔는데, 정말 이렇게 생겼다. 다만, 사진은 날이 좀 따뜻할 때 찍은 거고 지금은 춥디 추운 겨울이라는 것만 다르다.
노천온천 테마파크 이용시간
노천온천테마파크 이용시간은 동계의 경우 주중/주말/공휴일 동일하게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찜질복이 젖은 상태로는 찜질방 입장이 불가하니 찜질방을 먼저 이용한 후 노천온천을 이용하거나, 노천온천 이용후 찜질방을 이용하고 싶다면 찜질복을 재대여(대여료 2,000원)해야 한다.
그동안 온천여행 다녀본 중 가장 규모가 큰 노천온천이다. 아쉬운 점은 찜질복을 착용해야 한다는 점과 이용객이 많아 부유물이 많이 떠다닌다는 점 정도?
노천온천 테마파크의 규모가 상당히 큰데 겨울에는 물을 데우고 유지(지리산온천랜드 광천공의 토출온도는 25℃이하이고, 온천공은 25℃ 남짓이다.)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들어서인지 절반 정도만 이용이 가능했다. 노천탕 절반 정도는 물을 빼둔 상태이고 야외황토방도 하나만 이용이 가능했다.
노천온천에는 폭포탕, 십이지신탕, 남근석탕, 히노끼탕, 무릉도원 바데풀, 야외황토방, 야외 잔디 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야외조명이 켜지면 웅장하고 운치 있는 밤 풍경을 연출한다고 하는데 밤 풍경은 보질 못해 아쉽다.
폭 100m 높이 8~10m의 폭포와 지리산 기암괴석이 파노라마처럼 이루어져 있다.
곰 얼굴 형상을 한 바위와 거북모양의 바위는 노천온천테마파크의 상징이다.
지리산온천랜드 대온천장
지리산온천랜드 호텔에서 1박하면서 숙박 당일에는 패키지로 찜질방,노천온천,온천사우나까지 이용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온천사우나만 이용했는데 수질이 좋다는 것을 체감(피부가 부들부들 매끈하다고 느낄 수는 없지만 이는 온천수마다의 차이가 있으므로 뭐가 더 낫고 좋지 않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이다.)할 수는 없지만 시설이 넓고 관리가 매우 잘되고 있다.
탈의실 청소도 수시로 잘 이루어져 바닥이 끈적거린다거나 이물질이 없다. 여탕으로는 드물게(?!) 대온천장 앞에 수건을 쌓아두고 있다. 드라이어는 5대 정도 비치되어 있는데 무료 이용 가능하고 곳곳에 선풍기도 있어서 몸과 머리를 말리기에 용이하다.
지리산온천랜드 온천사우나 내부에는 입식 샤워 15석 정도, 좌식 샤워 75석 정도로 매우 넉넉하다. 다만, 내가 이용했을 때만 그랬던 것인지는 몰라도...이른 아침에는 입식 샤워기 뜨거운 물이 안나오는 모양이다. 좌식 샤워는 뜨거운 물이 잘 나오니 좌식샤워칸을 이용하면 된다.
온탕은 38.7℃, 고열탕 41℃, 냉탕 19℃ (이른 아침에는 16.4℃ 정도) 바가지탕도 있는데 물을 받아두지는 않았다. 사우나는 2개 있는데 온도가 미지근(?)해서 그런지 이용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 냉탕 온도가 낮아서 온탕-냉탕-사우나 루틴으로 이용했더니 딱 좋았다.
지리산온천수는 게르마늄온천이다. 게르마늄 온천수는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피부 노화 방지 및 갱년기 장애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지리산온천랜드 찜질방, 노천온천, 온천 사우나까지 이용하고 나니 개운하니 딱 좋았다. 2층 편의점(세븐일레븐)에서 캔맥주 몇 개 사다가 객실에서 마시니 기분이 짱! 물이 너무 좋아서 추천하고 싶은 온천이 있는가 하면, 위치적으로 가기 무난하고 부대시설 이용하는 장점까지 더해져 온천여행으로의 매력을 뽐내는 곳도 있다. 개인적으로 지리산온천랜드는 후자라 가족, 연인과 함께 찜질방 노천온천을 즐기고 넉넉하고 깔끔하게 관리된 시설에서 게르마늄 온천욕을 할 수 있으니 겨울 국내여행지로 최선의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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