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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발리 우붓 호텔,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 객실 조식 수영장 후기

by 이우유 2018.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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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 호텔 객실 조식 수영장 후기

2018 우붓 잘란 라야 안동에 신규 오픈한 4성급 호텔로 1. 신규 체인 호텔인데다 2. 베네핏이 혜자롭고(?) 3. 시설과 서비스 만족도가 평타 이상이라고 하여 선택하였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인 8월 중순까지만 해도 대부분이 포인트 숙박이었는데(체크인할 때 직원이 얘기해줌) 포인트 숙박이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재방문 의사가 있는 만족스러운 우붓 호텔이었다.

 

Element By Westin Bali Ubud

 

 

 

▶주소 : Jl. Raya Andong No. 88 Desa Petulu, Banjar Nagi, Tegallalang,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발리 꾸따 하드락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 호텔에 도착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우붓의 교통상황은 헬, 그 자체이다. 꽉 막힐 때는 걷는 게 훨씬 빠를 정도지만 짐이 있으니 그럴 수도 없고.. 호텔에 도착하니 매우 지친데다 날도 꾸리꾸리했다.

 

호텔 건물 앞 중앙에는 가네샤가 서있고, 한켠에 초록색 옷을 입은 호텔셔틀도 보인다. 호텔 셔틀은 총 탑승인원이 열 명 남짓 정도될 것 같은데 예약이 필수이고, 막차의 경우 인기가 많으니 빠른 예약이 필수이다.

 

우리는 도착한 날에는 나가는 셔틀을 탈 수 있었으나, 우붓 시내에서 돌아오는 셔틀 예약이 꽉 차서 걸어서 돌아왔다. (참고로 셔틀보다 도보 소요시간이 더 짧았는데, 무거운 짐이 없고 아이가 아주 어리지 않다면 걷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거리가 3km 정도라 물론 힘들기는 함)

 

호텔에 도착하면 직원들이 짐을 내리고 짐 보관표를 준다. 체크인할 때 짐표 번호 확인하고, 나중에 객실로 가져다 준다.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로비. 대나무같은 것으로 요리조리 잘 만들었는데 꽤나 견고하고 멋지다. 호텔 입구에서부터의 조경 (가네샤와 사진촬영용 자동차?, 연못 등), 로비 조형물과 깔끔한 로비 화장실까지 전반적으로 디테일한 면까지 공을 많이 들였다는 인상을 받았다.

 

로비층 리셉션 카운터 기준 왼쪽으로 화장실이 있고, 오른쪽에는 웰컴드링크가 준비되어 있다. 보기에도 맛이 없어 보였는데, 흠흠... 마셔보니 과연 맛이 없었다;;;

자리에 앉아서 체크인하며 각종 시설과 혜택 등 설명을 들었는데, 메리어트 플랫티넘 멤버라 조식이 제공되었고 그외로 스파 이용시 15% 할인 혜택 등이 있었다. 이 혜택을 잘 확인해야 하는게, 체크인할 때 들었던 설명과 체크아웃할 때 청구서 내용이 달라 (조식 금액 청구) 체크아웃시 시간이 지체되었다.

 

로비에서 바라본 수영장의 모습

로비에서 내려다 보면 직사각형의 풀장의 펼쳐지는 모습은 아무래도 발리에서 선호하는 구조인가보다. 그동안 발리 여행을 하면서 수영장 앞에서 찍은 사진을 쭉 모아 훑어봤는데 비슷비슷해서 얼핏보면 구분하기 힘들겠다 싶기도...

어쨌든 낮에도, 밤에도 멋있는데 로비층 아래가 식당이고 식당은 아침이고 밤이고 손님들로 붐벼서 로비쪽과는 거리가 있는 객실에서도 소음이 전달될 정도였다. 우리가 숙박했을 때는 비가 쏟아졌다, 갰다를 반복해서 빗소리에 소음이 어느정도 묻혀서 다행이었지만 말이다.

 

체크인을 마치고 배정받은 객실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에는 7층까지 표시되어 있지만, 기준층인 로비층이 5층이다. 2층은 피트니스(와 객실), 3층에 레스토랑과 수영장(과 객실), 6~7층은 객실이다.

 

각 층의 복도와 안내표시는 매우 깔끔하고 간결하게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잘 못찾겠더라는... 이틀쯤 지나니 익숙해졌지만, 왜 익숙해질만하면 이별해야 하는가... 발리 우붓에서 이틀,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에서 2박을 했는데 이틀뿐인 것이 무척 아쉬웠다.

 

 

발리 여행하기 전, 힐튼 가든인 에어포트(1) - 르네상스 울루와뚜(2) - 하드락 꾸따(2) - 엘리먼트 웨스틴 우붓(2) - 하얏트 누사두아(3)으로 예약했는데, 발리 여행중 힐튼 가든인 에어포트(1) - 르네상스 울루와뚜(2) - 하드락 꾸따(2) - 엘리먼트 웨스틴 우붓(2) - 하얏트 누사두아(2) - 힐튼 가든인 에어포트(1)로 변경하였다.

스미냑 코트야드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엘리먼트 웨스틴의 복도, 우리는 6층 26호, 626호에서 2박을 했다.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 호텔 디럭스룸 객실

발리 우붓 호텔인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Element By Westin Bali Ubud)은 우붓 왕궁에서 2.5km, 우붓 전통예술시장에서 2.5km, 몽키포레스트에서 3km 거리에 있다. 야외수영장과 풀서비스, 24시간 피트니스 시설, 스파 및 레스토랑이 있으며 객실과 공용 장소에서 무료 WiFi, 무료 지역 셔틀이 제공된다.

 

총 객실은 152실로 디럭스룸(킹 디럭스, 트윈 디럭스, 디럭스 패밀리룸) - 스위트 순으로 준비되어 있다. 킹or트윈 디럭스와 디럭스 패밀리룸은 객실 크기가 거의 비슷하지만 패밀리룸이 약간 더 크며, 각 객실에 유아용 침대를 추가할 수 있다. 우리는 킹 디럭스에 유아용 침대를 추가하였다.

 

신규 호텔이라 침구며 타월이 거의 새것같고 침구는 헤븐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말 꿀잠을 잘 수 있다. 이번 발리 여행 중 묵었던 숙소 중 침구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역시, 헤븐리였다;;; (추가제공된 유아용 침대는 헤븐리가 아닌 것으로 생각됨)

 

디럭스룸은 게스트룸1, 욕실1, 정원이 보이는 발코니 구성인데 욕실 창문(여닫을 수는 없음)이 저렇게 되어 있어서 약간 불편하다. 물론, 블라인드를 내리면 되지만 그냥 저 자리에 거울을 붙여 두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옷장에는 슬리퍼와 개인금고, 다리미와 다리미판 등이 들어있다. 보통 호텔 옷장 안에 들어있는 세탁물 봉투에 젖은 옷이나 빨래 등 넣으려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호텔은 그 봉투가 유료라고(후기 보고 정말? 했는데, 확인해보니 진짜로 요금표시가 되어 있었다) 하니 모르고 사용했다고 과금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욕실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편에 세면대가 있고 왼쪽에 변기, 정면에 샤워부스가 있다.

 

세면대 양쪽 공간이 여유있는 편이라 화장품 등 개인용품 올려두기에도 좋다. 세면대 옆에 무료제공 생수 2병, 덴탈키트와 면봉, 비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샤워칸에는 유리문이 달려 있지만, 변기칸에는 따로 문이 달려있지는 않다. 샤워부스에 일회용 욕실 어메니티가 아닌 펌프식 디펜서(샴푸와 바디워시)가 부착되어 있다. 이것때문에 엘리먼트 웨스틴 올 때 약간 걱정(시설이 후질 거라고 지레 짐작;;;;)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침대 발치에 LG텔레비전, 짐선반, 업무용 책상 겸 선반, 아래로는 미니 냉장고 등이 있다. 선반에 무료제공 생수 3병과 전기포트도 준비되어 있다. 욕실 어메니티 때문에 질이 떨어지는 생수를 제공할까봐 이전 숙소에서 남은 생수도 모두 챙겨왔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던 걸로;;;;

전기포트 아래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냉텅)냉장고가 있다. 숙소 들어오기 전 우붓 시내나 타 지역에서 간단한 음료와 간식 정도 구입해 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발코니에는 미니 탁자와 의자, 수영복 등을 말릴 수 있는 건조대가 준비되어 있다.

 

626호에서 보면 왼쪽에 로비와 식당이 보이고, 오른쪽에 수영장이 내려다 보인다. 이틀 연속으로 날씨가 맑지는 않아서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망은 좋은 편이다. 밤에 보면 (시끄럽지만) 아름답다.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 체크인한 날, 객실 간단히 체크하고 스파 예약한 다음 셔틀을 타고 우붓 시내에 다녀왔다.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선반에 웰컴과일이 놓여 있었다.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 레스토랑 안동 테라스

엘리먼트 웨스틴은 우붓 시내와 약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숙소 내에서 한 끼 이상은 해결해야 한다. 로비 아래층에 위치한 안동 테라스 (Andong Teras)는 하루 종일 운영되며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요리와 세계 각국의 인기 요리를 제공한다.

 

2박 중 첫날 조식은 렘푸양 사원에 가기 위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먹었다. 그 때문인지 식당은 한가한 편이었고 직원들은 친절했다. 음식냄새가 솔솔 풍겨셔인지 식당 안에 고양이가 얌전히 앉아있는 모습도 보였다.

 

깔끔하게 준비되는 조식뷔페, 종류는 많지만 손이 자주가는 것은 정해져있다.

 

다음날 조식당은 매우 붐볐다. 추가 테이블도 설치하여 투숙객을 받을 정도였다.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게 되어 편하게 식사를 하기 어려웠다. 바나나튀김만 몇 개 집어다 먹고 식사를 마쳤다.

 

안동 테라스 조식 뷔페에 갓 튀긴 바나나튀김이 나오는데 느끼함은 거의 없이 바삭하고 달콤하다. 안동테라스에서 먹은 조식뷔페, 애프터눈티, 저녁 메뉴 통틀어서 가장 맛있었다!

 

애프터눈티는 매일 오후 3시~4시 사이에 이용가능하며 1인당 IDR 75,000이다. 예전에는 애프터눈티 세트 메뉴가 좀 더 다양했던 것 같은데 종류는 줄이고 빵과 시럽의 개수를 늘려 칸을 채운 느낌이다.

 

차는 잎차가 포트가 제공되는 걸 기대했으나, 컵&소서에 티백(브루드티)이 나왔다. 가격이 1인당 7,000원 정도이니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렘푸양 사원 다녀온 후 스파 예약된 시간 사이에 먹었는데 식사를 하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애프터눈티세트로 초다짐을 한 것이었다. 이런 불가피한(?) 상황에서 간단히 요기를 할 때는 먹어도 괜찮지만, 굳이 꼭 먹을만한 맛은 아니므로...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 레스토랑 가격대가 호텔치고는 저렴한 편이고 플랫 20% 할인이 가능하다고 하여 한끼쯤 저녁식사도 먹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안동 테라스로 향했다.

 

나시고랭, 사테아얌, 스파게팅과 주류 (안동 트로픽 : 가장 비싸고 맛은 없음, 맥주 : 발리하이)를 주문했는데, 식사가 나오는데 매~우~ 오래걸린다. 그래도 직원 응대가 원활해서 짜증나거나 얼굴 붉히는 상황은 없었다. 이렇게 먹고 Rp.374,132 (세금, 봉사료포함, 20% 할인적용) 였는데 칵테일이 한 잔에 거의 1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저녁식사가격으로 비싸지는 않은 편이었다.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 수영장

엘리먼트 웨스틴에는 야외수영장이 3개 있다. 3개라고는 하지만, 로비에서 내려다보이는 직사각형 풀장의 구획을 나눠 수심을 달리한 것이고, 스파로 향하는 길에 키즈풀장이 있다.

 

우리가 숙박한 기간은 한국인들이 여름휴가를 많이 가는 시기라서인지 한국인 투숙객이 매우 많았다. 우붓에서의 마지막날, 호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체크아웃을 했는데 베드를 차지하고 있는 손님들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

 

썬베드는 관리가 잘 되고 있는데, 타월은 바에서 가져다가 사용하면 된다. 풀 사이드바는 메뉴 달라고 하면 직원이 직접 와서 주문을 받아간다. 룸차지로 돌려 체크아웃시 함께 계산했다.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발리 우붓 호텔 그밖에...

엘리먼트 웨스틴에는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스파 가는 길에 밖에서 보았는데, 기구는 모두 최신의 새것들이지만 규모가 그리 지 않다.

 

플랫 15% 할인이 가능하여 가족 모두 함께 스파도 이용하였는데, 가격은 비싼 편이 아니지만 마사지 만족도는 떨어지는 편이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다음 우붓 여행시에도 엘리먼트 웨스틴에 숙박하게 될 것 같은데, 그 때는 웰니스 스파 마사지사 스킬과 응대가 향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텔 7층으로 올라가 복도끝으로 향하면 투명한 유리 아래로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사진상으로는 아찔함이 느껴지지 않지만, 주변은 녹음으로 푸르른데 아래는 뻥 뚫린 것처럼 보여 속임수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었다. 비가 오락가락했으므로 직원들이 수시로 물기를 제거하고 있었다.

 

로비 근처에는 파디(PADI) 스킨스쿠버, 다양한 액티비티 메뉴가 있어 안에 들어가 상담도 받았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액티비티하기에는 무리라 생각했고, 다음번 발리 우붓 여행 때에는 좀더 다양한 액티비티로 알찬 자유여행을 꾸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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