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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발리여행 우붓맛집 아랑 사테 바 꼬치구이

by 이우유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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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맛집 아랑 사테 바 꼬치구이 요리 전문점

발리여행 5일차, 우붓에 도착한 날 저녁 호텔 셔틀을 타고 우붓 시내로 나갔다. 우붓의 극심한 교통체증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날은 정말 심했다. 엘리먼트 웨스틴에서 몽키포레스트까지 셔틀로 꼭 1시간이 소요되었다.

일단 잘란 몽키포레스트를 따라 걸으며 원목 주방용품과 라탄백을 구입했고, 잘란 라야 우붓까지 걸어왔을 때는 살짝 배가 고파왔다. 근처에서 간단히(?) 요기할 곳이 있을까 살펴보다가 얻어걸린 곳이 바로 아랑 사테 바 (Arang Sate Bar)였다.

 

발리여행 우붓맛집 아랑 사테 바 꼬치구이

 

▶주소 : Jl. Raya Ubud No.8,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잘란라야우붓(우붓대로)는 우붓왕궁을 중심으로 동서로 뻗은 우붓 메인로드에 위치한 아랑 사테 바. 카페, 식당, 호텔 등과 지름신을 급호출하는 가게들이 즐비한 잘란 몽키포레스트를 산책하듯 걷고 쇼핑을 한 다음 우붓대로에 들어섰다. 우붓의 유명 카페인 로투스 카페와 우붓 스타벅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쉽다. 대로변에 위치하여 들고나는 손님들도 많다.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며 꼬치구이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서.. 우리는 검색없이 그냥 들어갔다. 사실 아랑 바로 근처에서 환전을 하고 배가 고파 바로 들어갔다;;; 이미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곳인지 풋풋한 청년들과 알콩달콩 신혼여행 온 한국인 관광객과도 눈인사를 나눌 수 있었던 곳이다.

 

가게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뒤로 공간이 넓고 2층도 있었다.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 2층까지 올라가보지는 않아 그 규모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1층만해도 내,외부 테이블이 적지 않다. 꼬치구이 요리 전문점이라 비교적 부피를 적게 차지하는 메뉴들이라 바에 앉아서 직원과 소통하며 식음료를 즐기는 친근한 모습도 보인다.

 

아랑 사테 바 메뉴

 

 

우리는 아랑 치킨 샐러드, 씨푸드 사테 플래터, 치킨 사테 등을 주문했다.

 

앉은 자리가 2층으로 올라가는 바로 앞 테이블이어서 주방의 모습이 살짝 보이는데, 쉴새없이 주문을 처리하는데도 메뉴가 모두 나오는데는 30분가량 소요가 되었다.

 

빈땅 맥주 2병과 아이가 마실 망고주스도 함께 주문했는데 꼬치구이 나오기 전에 음료가 먼저 나왔다. 꼬치구이 나오면 같이 마시려고 빈땅을 매우 느린 템포로 마셨던 기억이 난다 ㅎㅎ

 

SEAFOOD SATE PLATTER 160,000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대이지만, 지글거리는 맛있는 소리와 함께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을 선보인 아랑 사테바 씨푸드 플래터. 뜨거운 미니돌판(화상주의)이 함께 나오는데 여기에 구워서 먹으면 된다.

 

ARANGS CHICKEN SALAD 56,000

CHICKEN SATE & FRENCH FRIES 54,000

치킨 샐러드는 그럭저럭 이해할만했는데, 치킨 사테와 감자튀김은 비추메뉴이다. 기름 상태를 짐작케하는 감자튀김 색상이 실망스러웠다. 치킨 꼬치구이 3개에 5,400원(편의상 1/10으로 계산함)정도면 나쁘지 않다 싶으면 주문해도 괜찮지만... 감자튀김 꼭 먹고 싶어 주문한다면 다시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라이브 공연을 눈 앞에서 보고 들으며 마음은 여유롭게, 배는 약간 덜차게 식사를 마쳤다. 우붓 아랑 사테 바의 메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꼬치구이를 조금씩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식사를 하고 난 후 가볍게 한 잔 하고 싶을 때, 우붓 시내 걷다가 지쳐서 잠깐 쉬고 싶을 때 들를만한 곳이다.

 

아랑 사테 바에서 호텔로 돌아올 때는 도보로 이동했다. 호텔 마지막 셔틀을 예약하지 못했고, 예약했다고 하더라도 아마 걸어서 왔을 것이다. 걷는 게 셔틀로 이동한 것보다 더 빨랐다.

가로등이 많지 않아 어둡고, 중간중간 갑자기 인도가 사라지는(?) 등 무섭기도 했지만, 길에서 파는 옥수수구이 하나 뜯어먹으며 씩씩하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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