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하드락호텔 디럭스 프리미엄룸 객실 후기
사진을 정리하고 정보를 확인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핑계로 여름휴가 때 다녀온 발리 여행 후기를 절반 정도밖에 올리지 못했다. 울루와뚜 르네상스 - 하드락 꾸따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우붓 - 누사두아 하얏트 순으로 숙소를 옮겼으니 하드락호텔 객실 후기까지 쓰면 여름휴가 포스팅 반환점이다. 바깥은 벌써 겨울에 가까운데...
발리 꾸따의 엔터테인먼트 및 쇼핑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하드 록 호텔 발리. 객실 화장실 복도 등 호텔 내,외부는 로큰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로 에너지와 독창성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호텔 중 하나이다.
▶주소 : Jalan Pantai Kuta, Banjar Pande Mas,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체크인 :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 익일 정오까지
울루와뚜 르네상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다음, 택시를 타고 가루다 공원 등 구경을 한 다음 꾸따에 도착했다. 그래도 체크인을 하기엔 약간 이른 시간이라 짐을 보관한 다음 비치워크에 다녀왔다. 비치워크에서 쇼핑도 하고, 점심식사도 했다.
하드락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이 있지만, 익숙함 때문인지 가장 편한 곳이 바로 비치워크이다. 그동안 없어진 매장, 새로 들어온 매장도 있지만 거의 변함없어서.. 자연스레 지갑이 열렸다;;;;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찾고 체크인을 했다. 룸키와 함께 락스파 쿠폰, 스타즈 다이너 석식 바우처, 음료쿠폰, 파파라치 바우처도 받았다. 쿠폰을 알차게 다 사용하고 오려고 했으나, 작은 글씨를 확인하지 않아서 파파라치 쿠폰(체크아웃 전날까지 유효하다)은 사용하지 못했다. 다른 투숙객이 사진 찍는 것만 부러움을 가득 담아 바라볼 밖에...
하드락 호텔 발리의 로비는 3층이고, 4층의 객실을 배정받았다. 주로 3층과 4층을 다녔으므로 계단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엘리베이터 내부가 예쁘고 (촌스럽게도) 신기한 마음에 승강기 이용이 즐겁게 느껴졌다.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이나 식사시간대에는 엘리베이터가 붐비고 대기가 길어질 수도 있다.
발리 하드락호텔 디럭스 프리미엄룸 객실
하드락 호텔 발리는 4성급 호텔로 21개의 스위트를 포함 총 418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디럭스 룸 - 디럭스 코트야드 룸 - 디럭스 프리미엄 룸 - 디럭스 프리미엄 풀 억세스 룸 - 로프트 룸 - 디럭스 스위트 - 록시티 패밀리 스위트 - 록스타 스위트 - 럭셔리 키즈 스위트 - 킹 스위트 순이며 그 중 디럭스 프리미엄 룸을 이용했다.
Wing 1, 2, 3에 위치한 디럭스 프리미엄 룸은 칠 아웃 풀 이용이 가능하다. 칠 아웃 풀과 연결된 객실도 있지만, 우리가 묵은 객실은 논 다이렉트였다.
WING 3의 4층에 위치한 3403호로 엘리베이터와 매우 가까운 객실이었다. 보통 이렇게 엘리베이터와 가까우면 다소 시끄러워 불편하기도 한데, 승강기에서 내려 복도 진입하기 전에 문이 하나 더 있어서인지 시끄러움이 차단되는 효과가 있었다. (중간문은 키 터치 후 열리게 되어 있다.)
여느 호텔의 객실과는 달리 발리 하드락호텔 객실 문에는 화재와 쓰나미시 대피방법(장소) 표시가 되어 있었다. 올해 여름 휴가로 발리에 도착하자마자 롬복에 지진 발생했다는 외교부 문자를 받았다. 롬복섬과 발리섬의 꾸따는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하드락호텔에서 숙박할 때도 여진을 강하게 느꼈던 터라 혹시 몰라 꼼꼼하게 살펴뒀다.
침대 옆 옷장에는 배스 로브와 개인금고, 아래 서랍에는 슬리퍼와 비치샌들(쪼리/유료임)이 들어있다.
하드락 호텔에는 굿즈를 판매하는 샵도 따로 있는데, 탐나는 제품도 많았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다. 객실 내 비치된 쪼리는 그리 비싸지 않고 마음에 들어 구입할까도 싶었으나, 착용해보니 발가락 사이가 불편해서... 비치워크에서 다른 제품으로 샀다;;;
객실에서 신을 슬리퍼는 무료이지만, 굉장히 '일회용'스럽다. 얇은 부직포로 되어 있어서 쿠션감은 제로에 수렴하며 이틀 신으니 찢어진다..!!
하드락호텔이 수영장 시설은 훌륭하지만, 객실은 후졌다는 평을 적지 않게 봐서 약간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리노베이션된 객실이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깨끗했다. 그러나 침구가 약간 눅눅하긴 하다.
객실 내에서 바퀴벌레를 보았다는 후기도 본 적이 있는데, 우리가 투숙할 때는 (지금껏 발리 여행하면서 한번도) 객실에서 바퀴를 본 적은 없다. 개미는 많이 봤지만;;;;
전망이랄 것은 없지만, 가끔 다람쥐가 보이고 (낮에는)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다. 밤이되면 '잠 못드는 밤'이 될 수도 있다. 밤 늦도록 공연이 이어지는데, 소리 자체가 크다기 보다는 신경쓰일 정도의 크기의 사운드에 진동이 함께 느껴진다. 그 부분은 약간 불편했다. 소음에 민감하다면 다른 호텔 투숙을 권하겠으나, 아주 예민한 게 아니라면 그럭저럭 잘만하다. 신새벽까지 시끄러운 것은 아니므로..
침대 발치에는 거울 안에 텔레비전이 있고, 책상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긴 테이블이 있다. 테이블 위에는 커피 머신과 캡슐, 무료 제공 생수가 올려져 있고, 아래로는 미니 냉장고 등이 있다.
냉장고에 빈땅 병 맥주 등 음료가 들어있지만, 미니바 이용하는 것보다 쇼핑몰 안에 있는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다. 우리는 주로 비치워크 지하1층 푸드마트를 애용했다.
객실 들어오자마자 왼편에는 욕실이 있다. 욕실은 개보수되어 깨끗한데, 5각형? 약간 아리송(?)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다.
변기와 세면대는 각 1대씩 있고, 덴탈키트(일회용 칫솔과 치약)와 욕실 어메니티 등도 잘 준비되어 있다.
욕실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세면대와 변기가 보인다면, 바로 왼편에는 샤워부스가 있다. 유리문이 달려있고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욕실어메니티는 락스파 제품인데, 인쇄가 벗겨진 것도 있어서, 쓰던 거 준건 가 싶은 것도 간혹 있다.
발리 하드락호텔 그 밖에..
발리 하드락호텔은 이름처럼 곳곳에 기타며 유명 뮤지션의 사진, 사인, 사용소품 등을 전시해두었다. 복도를 지나다닐 때도 시선이 머물고 눈이 즐거워진다. 다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호텔을 선호한다면 어수선하고 정신사납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터.
체크인할 때 준 파파라치쿠폰으로 주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하드락 호텔의 핫스팟인지, 파파라치 쿠폰 없어도 이 앞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줄이 늘어선 경우도 종종 생긴다. 밤에 보면 더 예쁜데 폰카로는 잘 안나와서 아쉬움이 남는다.
체크인할 때 받은 드링크쿠폰으로는 로비의 바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우리는 체크아웃을 한 다음 컨시어지에 짐을 보관, 외부에 나갔다 온 후 마른 목을 축일 때 사용했다.
꾸따 여행을 할 때마다 숙소는 비치워크와 연결된 쉐라톤 호텔이었는데, 올해 발리여행때는 하드락호텔을 선택했다. 락을 좋아한다거나, 하는 그런 이유는 전혀 아니었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수영장시설 때문이다. 각종 쇼핑시설 (마타하리 백화점, 비치워크 쇼핑센터, 디스커버리 쇼핑몰), 꾸따 비치와의 인접성은 쉐라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영장이 정말 좋다. 아이에게는 쌍따봉인 호텔이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앞서 올린 수영장과 카바나 자세한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하드락 호텔의 피트니스는 락스파 예약과 이용시 지나치듯 구경한 것이 전부이다. 몇 장의 사진과 간단한 코멘트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하드락호텔에는 스타즈 다이너, 스플래시 비스트로, 스타즈 델리 등의 레스토랑이 있다. 우리는 스타즈 다이너에서 조식 뷔페 2회, 석식 뷔페 1회 이용했다. 굳이 호텔 내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고, 근처 꾸따맛집에서 식사를 해도 좋다.
4~12세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클럽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직접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200K 정도이다. 프로그램이 알차서인지 이용하는 투숙객이 많은 듯 했다.
Daily (1 day) DR 200,000 net/pax
3 Days (3 consecutive days) DR 500,000 net/pax
Weekly (7 consecutive days) DR 800,000 net/pax
10 Days (10 consecutive days) DR 1,000,000 net/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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