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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한달

하와이 한달살기 마지막 숙소, 오아후 아쿠아팜스 콘도텔 하와이 한인민박 3년 묵힌 후기

by 이우유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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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달살기 숙소

오아후 땡큐아쿠아팜스 콘도텔

하와이한달살기_오아후아쿠아팜스_하와이한인민박

3년 전 오늘, 어디에서 뭘 했는지 사진이 말해준다. 3년 전 8월 초에는 하와이 한 달 여행 중이었다. 그동안 머물렀던 숙소, 다녀온 맛집, 핫플레이스 등 후기를 적어두기는 했지만 아직 다 쓰지 못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하와이 한달살기 마지막 숙소였던 오아후 아쿠아팜스 콘도텔이다. 3년 묵혔다가 쓰는 묵은지 포스팅이지만 내돈내산 솔직후기이다.

 


아쿠아 팜스 와이키키 Aqua Palms Waikiki

주소 1850 Ala Moana Blvd, Honolulu, HI 96815 미국
체크인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 다음날 정오까지

 

 

절로 기분 좋아지는 라이크라이크♡하이웨이

우리 가족의 하와이 한달여행은 2019년 7월 24일부터 8월 24일까지로 무려 3년 전 코로나19 이전이었다. 2019년 초, 일주일간 하와이 오하우 여행을 하였고, 같은 해 여름에 마우이-빅아일랜드-오아후를  한 달간 여행했다. 한달살기라고 하면 숙소 하나만 잡아서 거기서 먹고 자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총 머물렀던 숙소가 총 여덟 군데라서 한달살기라기보다는 한달여행?이 더 맞을 것 같다.

여튼 마우이에서는 코트야드 호텔 & 키헤이 에어비앤비, 빅아일랜드에서는 더블트리 호텔 & 에어비앤비, 오아후에서는 하얏트 리젠시, 카일루아 에어비앤비, 와이아나에 에어비앤비를 거쳐 아쿠아팜스 와이키키에 도착했다. 아이와 함께 한 가족여행으로 편의성을 위해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반반 섞어서 예약을 해두었다.

 

 

 

첫 번째 하와이 여행이었다면 아쿠아 팜스 와이키키 만족도가 매우 높았을 텐데, 여러 숙소를 거친 후 마지막 머문 곳이라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일단 위치가 굉장히 좋지만, 이전 숙소에 비해서 면적이 좁다 보니 답답했달까?

 

 

하와이 한인민박 카페를 통해 예약을 했고,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총 5박을 했다. 지금은 가격이 어느 정도 일지 모르겠지만 2019년 여름에는 5박에 $925, 무료주차였다. 

오아후에서는 허츠에서 카렌탈을 했는데, 출국하기 며칠 전 반납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아서 주차는 8월 20일까지. 이 호텔 파킹 패스를 보닛에 올려두어야 무료주차 가능하다. 객실 카드키는 2장인가 3장 받았는데, 중간에 잃어버리는 바람에 20불을 내고 추가로 발급받았던 뼈아픈 기억도 있다.

 

 

 

아쿠아팜스 와이키키 오아후 콘도텔에서 머무는 동안에 다이아몬드헤드에도 2번 다녀오고, 알로하 타워에도 다녀오고, 산행도 가고... 렌트카 반납한 후에는 주로 와이키키 트롤리나 우버를 이용했다. 핑크트롤리는 jcb카드 제시할 경우 총 4명까지 무료승차가 가능해서 좋았다. 

 

 

하와이 와이키키 트롤리 노선 요금 (핑크트롤리 JCB카드 무료)

하와이 한달 여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초 6박 8일 하와이 여행을 하면서 유용하게 이용한 와이키키 트롤리 노선과 가격, 티켓 정보 등을 정리해두면 이번 여행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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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팜스 와이키키 주차장 주차하기 매우 편했음

 

 

아쿠아팜스 콘도텔 1층 로비 24시간 직원 상주하고 있으며, 로비에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언제나 무료로 이용 가능해서 좋았다. 오며 가며 한잔씩은 꼭 마신 듯:)

 

 

하와이 한인민박하시는 분이 아쿠아팜스에 여러 개 가지고 관리하시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어떨지...? 여튼 우리는 601호에서 5일을 보냈다. 

 

 

구조에 따라서 바다가 쬐끔 보이는 전망의 객실도 있지만, 601호는 옆 건물 창문이 바로 보인다. 커튼 열고 청소하는 모습도 적나라하게 보여서 우리도 생활할 때 조심히~~ 옷 갈아입거나 할 땐 꼭 커튼을 치고 ㅎㅎㅎ

 

 

더블베드 1, 싱글베드 1, 책상, 둥근 테이블과 의자 등이 있으며 한달여행하는 동안 머물렀던 숙소 중 가장 사이즈가 협소했다. 3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딱히 불편한 사이즈는 아닌데, 바로 앞 숙소가 넓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다.

 

 

바로 직전 숙소였던 마카하밸리에서도 4~5박을 했는데 워낙 저렴하게 숙박을 했다. 공간이 확 줄어서 답답하기는 했지만 여기는 와이키키고, 콘도텔 청소상태 양호하고, 생활에 필요한 집기는 모두 갖추고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하와이 한달살기 오아후 저렴한 숙소 마카하 밸리

지난 여름 한달동안 하와이 여행을 다니면서 묵었던 숙소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 바로 오아후섬 와이아나에에 위치한 마카하 밸리 타워이다. 총 4박을 했는데, 숙박료가 가장 저렴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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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사이즈이지만 벽걸이 TV가 있어서 공간 차지하는 부분을 덜어주었다. 바닥에 여행가방을 쭉 늘어놓는데 간신히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한달동안 돌아다니면서 여행가방도 새로 구입하고, 이것저것 쇼핑했더니 짐은 늘어날 대로 늘어나 있는 상태라서 한켠에 테트리스해놓고 생활했다 ㅎㅎㅎ

 

 

 

다리미, 청소기, 구명조끼, 모래놀이 세트, 금고 등도 갖추고 있다.

 

 

욕실에 특이점이 있는데, 일단 세면대가 양쪽 공간이 넓어서 좋기는 하다. 드라이어도 있고 의문의 상부장이 세면대 왼편에 달려있다.

 

 

뭔고 하니, 진짜 신기하게도 냄비, 프라이팬, 접시, 컵 등 식기가 욕실 상부장에 준비되어 있는 것. 사이즈가 큰 객실이 아닌데 간단히 조리할 도구들 수납하려니 욕실을 침범할 수밖에... 설거지하기가 영 불편해서 대부분 사다 먹거나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먹게 되었다. (설거지를 세면대에서 해야 함)

 

 

크지는 않지만 나름 욕조도 있다. 변기와 화장지, 수건도 준비되어 있다. 수건은 목욕용, 세면용이 비치되어 있고 세탁실에서 세탁해서 사용하면 된다.

 

 

객실 문 열자마자 욕실이 보이는데, 욕실 문 양옆으로 전자레인지장과 앞서 소개한 다리미, 청소기 들어있는 긴 장이 놓여있다. 좁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해서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없을 건 없는 만능 콘도텔로 꾸몄다.

 

 

 

하와이 오아후 힐튼빌리지 라군 건너편으로 호텔의 편리함과 콘도의 편의성을 두루 갖춘 곳이라 수영장이 있어도 거의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도 수영장은 잠깐 BBQ 가능한지 보려고 내려가 보기만 하고 실제로 이용하지는 않았다. 아쿠아팜스 와이키키 (3성급) 2층 수영장에서 BBQ 가능한데 1대뿐이고 기름기 많은 설거지 처리하기에 까다로움이 예상되어 이 숙소에서는 생고기를 사서 구워 먹지는 않았다. 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복도에 아이스 메이커가 있어서 물병에 담아 다니기 매우 편했고, 쓰레기는 복도 쓰레기통에 봉지 묶어서 내어 놓으면 된다. 하지만 큰 사이즈의 폐기물은 버릴 때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아쿠아팜스 P3 세탁실 코인 필요 없고 개인카드로 사용 가능해서 편했다. 동전이 없거나 충전식 카드 사용해야 하는 세탁기, 건조기는 불편했는데 그런 점은 편했다. 대수도 많아서 대기 없이 바로 세탁하고 건조기로 옮길 수 있어서 좋고.

 

 

아쿠아 팜스 로비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로비에서 무료공연과 다과회가 열린다.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엄청 친절하게 막 챙겨줌!!

 

 

IHOP 레스토랑이 같은 건물에 있어서 아쿠아팜스 숙소 이용 고객 카드 제시할 경우 10% 할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가성비 조식으로 즐겨 먹는다고 하는데 하와이 한달살기 하면서 한 번도 아이홉을 못 가봤다;;;;

 

 

왜냐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근처라 쇼핑이 용이하기 때문에 주로 홀푸드나 ABC 스토어에서 사다 먹고, 근처 피자 맛집에서 피자를, 근처 맥도날드에서 스팸 밥을 사 먹고.. 먹는 데는 만족도가 높은 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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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맥도날드 맥모닝, 따뜻한 밥에 스팸 두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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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햇반도 좋은데 라면은 끓이기도 약간 난감하고, 국물은 남김없이 먹는다손 쳐도 설거지하기 영 마뜩잖아서 한 번만 끓여먹고 다시는 냄비와 1구 인덕션은 꺼내지 않는 걸로 ㅎㅎㅎㅎ

 

 

와이키키 비치까지 도보 5분, 알라모아나도 멀지 않고 와이키키비치도 가깝다 보니 쇼핑과 관광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숙소! 

 

 

수영장에는 안 가도 와이키키비치에는 매일 도장 찍었던 2019년 8월!

 

 

 

핑크 트롤리 타고 쇼핑센터 가서 이것저것 많이 구입했는데 그때 저렴하게 쇼핑한 아이 잠옷, 큰 사이즈도 사 올 걸... 이제는 작아서 못 입게 되었지만 아이가 가장 좋아한 포켓몬스터 잠옷이다. 

 

 

 

하와이 한 달 여행을 해보니 욕심이 점점 과해져서 가방이 하나 둘 늘어났다. 다이슨 무선청소기도 세일하길래 코스트코에서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 중이다.

 

 

하와이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다이슨 청소기 v10 (feat. 덴켄 다이슨 거치대)

하와이에서 다이슨 청소기를 구입하기 위해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월마트, 타깃 등 각종 마트에 다녀왔다. 판매가격은 코스트코와 동일하거나 코스트코 보다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라 구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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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실하기 전에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정돈을 마치고 꼭 사진을 찍어두었다. 만에 하나 분실이나 파손의 문제가 생길 시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퇴실을 원래 퇴실하는 시간보다 일찍 서둘러하려 했다. 그런데 이미 청소하는 분이 복도 앞에 청소할 준비를 해두셔서 더 빨리 나오려고 노력했다. 하와이 오아후 여행 시 힐튼 빌리지+땡큐 아쿠아 팜스 섞어서 하는 분들도 많기에 풀북이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어떨지...?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 길가에서 만났던 게코도마뱀

 

 

퇴실을 하고 짐은 로비에 맡기고 맥도널드에서 밥 먹고, 힐튼 건너가서 커피 마시고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다음 우버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2019년 여름만 해도 2020년 여름에도, 2021년 여름에도 하와이 여행을 또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 코로나19로 여행이 자유롭지 않게 될 줄이야 ㅠㅠ

그리고 이렇게 하와이 한달살기 마지막 숙소, 아쿠아팜스 와이키키 하와이안 한인민박 후기를 3년 묵혔다 쓰게 될 줄도 미처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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