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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한달

하와이 맥도날드 맥모닝, 따뜻한 밥에 스팸 두 조각

by 이우유 201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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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소비량이 세계 최대라는 하와이, 하와이 사람들의 스팸사랑은 정말 대단하다. 마트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팸을 팔고 있으며, 스팸요리의 대명사인 '스팸 무스비'는 어디에서든 손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스팸 요리 중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하와이 맥도날드 맥모닝 로컬메뉴인 '스팸정식'이다. 한달동안 하와이 여행 하고 돌아오면서 마지막 날 아침식사로 선택한 메뉴였다.

 

하와이 맥도날드 맥모닝 로컬메뉴, 따뜻한 밥에 스팸 두 조각

따뜻한 밥에 스팸 두 조각, 스크램블 에그가 있는 구성인데 단촐하지만 뚝딱 먹을 수 있다. 먹어본 사람들은 잘 아는 것처럼 따뜻한 밥에 스팸은 레알 밥도둑이므로...

 

영알못이지만 마트에 가면 책 코너에 꼭 들러 살만한 책이 있나 살펴보곤 했는데, 하와이의 스팸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 발견! 각종 스팸 레시피가 수록된 책 (Hawaii cooks with SPAM)이었다.

 

또한 하와이 어느 마트를 가든 스팸이 기본적으로 이 정도씩 진열되어 있었다. 매우 짠 편이고 건강한 식재료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에 좀처럼 구입하지는 않지만... 명절 선물로 들어올 때면 아이가 가장 반긴다. 스팸 오리지널 (클래식인가?)만 가끔씩 먹다가 이렇게 다양한 스팸을 보니 처음에는 적잖이 놀랐다.

 

스팸 사면 다 못먹을 것 같고, 그래서 맥도날드에서 꼭 맥모닝 로컬메뉴로 먹어보리라 생각만 하다가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다.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짐보관을 한 다음, 도보로 5분 정도 걸어 맥도날드에 도착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대기번호표 (키오스크 옆에 쌓여있음) 들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직원이 쟁반째 가져다 주고, 번호표는 회수해간다. 하와이 맥도날드 로컬 브렉퍼스트 플래터 메뉴 중 하나인 스팸 라이스 앤 에그 (spam rice & egg)와 핫케이크를 주문했다.

 

$7.59 인 스팸정식  원화로 환산해보면 값싼 조식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하와이 여행을 왔다면 한번쯤은 먹어봐도 좋을 아침메뉴이다.

 

핫케이크는 $3.50 이다. (택스 가산해야 함)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음식은 아니라지만, 짜고 기름지기 때문에 김모락모락 쌀밥과 궁합이 찰떡이다.

매일 6,200만 명이 맥도날드를 찾는다[각주:1]고 하는데, 8월 23일에는 나도 6,200만 명 중 한 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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