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으로도, 자가소비용으로도 좋은 하와이 쇼핑 아이템을 추려 보았다. 올초 처음 하와이 다녀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리스트로 한달 동안 마우이, 빅아일랜드, 오아후를 돌며 고민끝에 추려서 구입한 것들이다. 하와이 여행 중이거나 하와이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하와이 여행 쇼핑 베스트 10
1. 하와이 코나 커피 Kona Coffee
하와이 쇼핑리스트 넘버원은 하와이 특산품이자 세계 3대 커피로 명성이 높은 코나 커피이다.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코나 커피는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꼽힌다. 빅아일랜드의 코나 벨트 지역에서 자란 원두만을 사용해야 100% 코나 커피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자란 원두를 섞어 코나 커피의 혼합 비율을 기재한 블렌디드 퍼센트가 적을수록 가치가 떨어지며 가격이 저렴하다.
타킷,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구입 GO GO! 하와이의 화산토와 햇빛과 비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코나 커피가 생산되어 커피 가격이 어마어마한데 가격이 비싼편인데도 인기 또한 엄청나다. 꼭 구입, 혹은 카페에서 한 잔이라도 마셔보길 권하고 싶다.
여행하면서 부담없이 마시기 위해서 코나 10%의 저렴한 원두를 마트에서 구입해서 수시로 커피 수혈을 해주었다. 빅아일랜드 여행할 때는 코나조 커피농장(강추!)에 들러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원두도 구입했는데 멀리 탁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마셨던 커피 맛을 잊을 수가 없다.
2. 배스앤바디웍스 Bath & Body Works
아기자기한 패키지, 다양한 향으로 코 끝을 사로잡는 배스앤바디웍스. 하와이 여행 가기 전부터 구입을 벼르고 별렀던 품목이다. 더 많이 구입하고 싶었지만, 은근 무게가 많이 나가서 많이 사오질 못했다. 자유롭게 테스트 해볼 수 있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여러개를 구입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가격면에서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3. 하이드로 플라스크 hydro flask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 보냉 보온 보틀의 인기가 대단하다. 보틀계의 샤넬이라고 한다던가... 비싸기는 진짜 비싼데 보온, 보냉 지속력이 우수하고 디자인도 예쁘다. 올초에 왔을 때는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더니 한달동안 하이드로 플라스크만 찾아다녔다고 할 정도로 찍어둔 사진이 수두룩하다;;;
내가 사용할 것 3개 (물먹는 하마인가?!), 아이가 사용할 것 1개이고 나머지는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하이드로 플라스크 판매하는 곳이 굉장히 많은데 판매 규모나 취급 제품, 색상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마음에 드는 색상이 있다면 바로 겟하자. 다른 데서 같이 사지... 하다가 그 색깔은 못살 수도 있다 ㅠㅠ 그리고 때때로 세일을 하는 곳도 있었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나 카이 커피 등 하와이에서 인기 있는 카페에서 하이드로 플라스크와 콜라보하여 보틀과 텀블러를 판매한다. 개인적으로 카이 커피 (KAI COFFEE)를 좋아하여 여기서도 하나 구입했다.
4. 다이슨 청소기 v10 토탈클린플러스
하와이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코스트코 새우살, 다이슨 청소기, 구찌 가방 정도를 구입하려고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코스트코 새우살은 이제는 팔지 않고 (다른 곳에서 새우살을 파는 것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새우살 부분만 추려서 파는 경우는 못찾았다 ㅠㅠ) 다이슨 청소기는 세일중이라 구입할 수 있었다.
마우이-빅아일랜드-오아후 순서로 여행을 하였기에 마우이 코스트코에 가장 먼저 갔는데 7월 하순 기준으로 마우이 코스트코는 V8만 세일 중이었고 V10은 $479.99 여서 애가 탔다. 꼭 사가고 싶은데....하면서...
여행하면서 마트에 정말 많이 들락거렸는데, 그 때마다 다이슨 청소기 가격을 살펴보았다. 그러다 드디어 다이슨 V10 세일하는 것을 발견!
정가에서 80달러 할인하여 $399.99 (택스 별도, ~9월 1일까지)
카일루아 타깃도 동일한 가격으로 V7, V8, V10, V11 할인판매중이었다.
타깃에서도, 베스트바이에서도 V11은 $499.99 이왕이면 V11로 사갈까 했지만... 박스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기내 수하물로 가지고 탈 거라 코스트코에서 구입하는 게 안전(?)할 것 같았다. 제품 불량 여부를 미리 체크할 수 없고 만약에 환불을 해야 할 경우 코스트코에서 구입을 한다면 국내 코스트코에서도 환불이 가능하다는 후기를 본터라 V10으로 구입 결정했다.
2019년 8월 중순, 미개봉 새제품 다이슨 V10, 하와이안 항공 이용하여 기내수하물로 무사히 가지고 왔다. 항공편 체크인, 백드랍할 때 직원에게 기내수하물 가능 여부 확인받았고, 보안검색도 무사히 통과했다. 박스테이프를 챙겨 박스에 손잡이를 만들어 가지고 타니 편했다.
5. 룰루레몬 lululemon
지난번 여행 때 구입한 룰루레몬 넘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구입했다. 알라모아나, 와이키키 매장 두 군데 다녀왔는데 찾아보니 마우이에도 있다고 한다... 마우이에서 구입할 걸.... 알라모아나와 와이키키 매장 중에서는 와이키키 매장 진열이 더 보기 쉽게 되어 있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옷태는 말하면 입아프다. 안예쁜 몸을 조금이나마 예쁘게 보이게 해준다. 4인치 쇼츠 (2.5 사고 싶었지만 ㅠㅠ) 구입해서 하와이에서 아주 잘 입고 다녔다.
6. 영문서적
아이와 함께 한 한달간의 하와이 여행. 한곳에서 '살기'가 아니라 돌아다녀야 했기에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기 힘들었다. 아이가 읽을 책 몇 권 챙기기는 했지만, 여행 후반부로 가니 읽을 책이 없어서 반스앤노블스 (barnes&nobles) 에서 영문서적을 구입했다. 동일한 책을 코스트코에서 반값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기에 환불했는데, 쎄 보이게 화장하지 않아도 리턴이 손쉬워서 정말 좋았다 ^^
7. 타이드 투고 얼룩제거제 Tide to go
한달동안 여행을 하면서 빨래와 건조기도 돌려야 하기에 세탁세제와 드라이시트를 구입해서 사용했다. 사가고 싶은 세제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도 좋은 제품이 많기에 굳이? 라는 생각을 하였고 선물용으로는 부피, 무게, 가격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타이드 투고펜이 눈에 들어왔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 추천한다.
1개입, 3개입, 미니 사이즈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이왕이면 3개입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8. 기념 티셔츠
마우이 할레아칼라, 빅아일랜드 화산국립공원, 오아후 다이아몬드헤드 등 인기관광지에는 기념품과 산행관광용품 등도 판매한다. 다른곳에서는 애써 외면했는데, 다이아몬드 헤드 스테이트 모뉴먼트 방문자 센터에서는 예쁜 기념품이 눈길을 사로잡아 아이가 입을 티셔츠와 병따개, 참 하나를 구입했다.
키즈용 티셔츠 세일하는 제품도 있었으나, 평소에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색상을 선택하여 할인혜택은 없었다. 참고로 키 130cm 24kg 아이가 키즈용 m사이즈 예쁘게 맞으니 사이즈 선택시 참고하시길.
9. 코치 가방 COACH
하와이 여행시 가장 많이들 구입하는 품목이 '하와이 특산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구찌 가방이다. 매장에 들어가면 구매욕구를 자제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예 구경조차 하지 않았고, 코치 가방은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코치가방은 하와이 아웃렛에서 구입하면 진짜 저렴하다. 와이켈레 아울렛 코치매장은 물건이 다양하지만 복잡하고, 마우이 아울렛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쇼핑하기에 좋았다.
하와이 여행하면서 와이켈레 아울렛에 간다면 코치와 아디다스 매장은 필수이다. JCB카드 소지자라면 인포메이션에서 신용카드 제시후 데스티네이션 패스포트(DESTINATION PASSPORT)를 챙겨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월 14일 방문시 코치는 200달러 이상 구입시 20달러 할인, 아디다스는 100달러 이상 구매시 20% 할인이었다.
10. 치약과 칫솔과 로션
해외여행을 가면 꼭 치약, 칫솔 코너를 유심히 살펴본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특히 그러할 듯하다. 누구에게나 유용하니 선물용으로도 좋고, 선물할 일이 없다면 아이가 사용할 치약칫솔을 구입해두면 좋다.
매달 유치원, 학교 칫솔 교체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사두면 유용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구입할 수 잇는 제품이지만, 하와이에서 구입한 가격의 최소 2배 이상이었다.
골드본드는 좋을 것 같아서 구입햇는데 사용감이 좋아서 하나 더 샀고, 니베아 1온즈는 귀여워서 구입했다.
#그외에
여행지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다보면 캐리어가 점점 꽉 차게 된다. 그럴 때는 로스(ROSS)에서 저렴한 가격의 바퀴달린 가방을 구입해 보자.
로스에서 마음에 드는 사이즈와 브랜드의 제품을 찾았지만, 가격이 비싸서 그냥 코스트코에서 구입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위탁수하물 무게 체크도 꼼꼼히 하므로 개당 무게가 초과하지 않도록 위탁수하물 무게를 분산하여 짐을 꾸리는 것이 좋다.
타깃이나 월마트 등 클리어런스 세일 코너에서 정말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불량일 수도 있으니 여행기간이 짧을 경우에는 비추한다. 타깃에서 세일하는 아이 장난감을 구입했는데 불량이었다. 불량 환불이 가능하여 환불하였지만, 일정이 짧았다면 돈만 버리게 될 수도 있다.
코딩 교육도구(?)인 카노 픽셀 어쩌구는 10달러, 해리포터 완드 25달러에 구입했고 오조봇은 45달러에 구입했다.
7, 8월의 하와이는 무척 더워서 보냉 텀블러나 생수병을 필수처럼 들고다닌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환경이어서 그런지 물에 타먹는 가루나 액상 타입 제품이 많았는데,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다.
관련글 더보기
'해외여행 > 하와이, 한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와이 호놀룰루 브런치 맛집 모닝 글래스 카페 (0) | 2019.08.30 |
---|---|
하와이 맥도날드 맥모닝, 따뜻한 밥에 스팸 두 조각 (0) | 2019.08.29 |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맛집, 라운드테이블피자 래퍼츠 아이스크림 (0) | 2019.08.23 |
파이브가이즈, 하와이에서 다녀온 미국 3대버거 FIVE GUYS 후기 (0) | 2019.08.22 |
하와이에서 짬뽕을! 소고기 탕수육, 짜장면도 맛있는 안동반점 (0) | 2019.08.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