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쇼핑 코치 가방 가격

하와이에서 단 두 곳에서만 쇼핑을 해야 한다면? 알라모아나 센터와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를 꼽겠다. 첫번째 숙박지가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여서 알라모아나 센터는 걸어서도 다녀올 수 있었다.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은 두번째 숙박지인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에 묵을 때 다녀왔다. 여행 기간이 길지 않아 주로 우버택시와 도보로 이동하고 딱 하루는 렌탈을 했는데, 렌트카를 빌린 날 첫번째 목적지가 바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이었다. 이유는 하와이 쇼핑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코치 가방과 지갑 구입을 위해서였다.

하와이 쇼핑 코치 가방 가격은?

 

하와이에 여러 쇼핑센터가 있지만 와이켈레 아웃렛은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와이켈레 코치 매장에 들어서면 여기가 미국 하와이인지 한국 서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영어보다 한국어가 많이 들린다. 한국 판매가 대비 훨씬 저렴한데다, 미국 본토보다도 저렴하다고 하여 농담반으로 '하와이 특산물'이라고 불릴 정도인 코치 가방과 지갑, 나도 구경하면서 몇 가지 구입을 했다.

 

▶주소 : 94-796 Lumiaina St #301, Waipahu, HI 96797 미국

▶영업시간 :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코치 매장부터 찾았다. 와이켈레에 크록스, 투미, 어그, 반스, 폴로 랄프로렌,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다수가 입점하여 있으나 다른 매장에는 들어가보지도 않고 코치 매장에만 들어갔다.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코치 매장이 두 곳에 있는데 캘빈 클라인 옆에 위치한 매장에는 남성용 코치를 취급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와이켈레 셔틀버스 탑승장에서 가까워 찾기는 매우 쉽다.

 

먼저 코치 멘즈 팩토리 (COACH MEN'S FACTORY)에 들어갔다. 매장이 잘 정돈되어 있는데다 종류도 다양하고 직원들이 매.우. 친절해서 아울렛 매장같지 않다. 다만 손님이 많은 편인데 (여성용 코치 매장은 더욱 붐빈다) 제품마다 가격과 할인율이 잘 보이게 표시되어 있어서 편하다.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직원도 있어서 쇼핑하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

 

정상가의 50%~7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이 정말 착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가방, 지갑, 소품에도 눈이 돌아가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우선은 남성용 코치 매장에서 제품과 가격을 훑어 보면서 사고 싶은 거 찜꽁해두고 여성용 매장으로 건너갔다. 여성용 코치 매장에서 구입한 다음 도로 건너와 남성용 백팩과 선물용 지갑을 구입했다.

 

여기가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여성용) 코치 매장이다.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명당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는 코치 남성 매장보다 더 붐볐는데, 직원이 곳곳에서 도움을 주기 때문에 쇼핑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거 얼마예요?' 물어보고 쭈뼛한 그런 쇼핑환경이 아니라 정말 좋다.

 

입장할 때 이런 쿠폰을 주는데, 이런 거 없어도 알아서 할인해준다. 그냥 우리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알아둬? 하는 느낌으로 나눠주는 것 같다.

하와이 여행 가기 전에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VIP 쿠폰을 받으면 코치도 추가할인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추가 할인되는 브랜드가 때때로 바뀌는 모양이다. 우리가 방문한 2019년 1월 30일에는 아울렛 쿠폰에 혜택 브랜드 목록에 코치가 없었다. (그래도 뭐, 워낙 싸다!)

 

대부분의 제품에 할인율과 함께 할인적용 후 가격이 명시되어 있는데 할인율만 표시되어 있는 제품도 있다. 그럴 때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바로 계산기 두드려서 알려준다. (얼마지? 하면서 옆에 돌아보면 꼭 직원이 있었음)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너무나 좋은, 착한 가격의 부담없는 아이템들. 파우치, 카드지갑, 동전지갑 등등은 몇 개씩 구입하는 분들이 아주 많았다.

 

실용성 있고 가격도 착했던 크로스바디, 동네에서 동일한 가방을 메고 있는 분을 봤는데 하와이 와이켈레 코치 매장에서는 가격이 ＄79였나 ＄89였나 그랬다. 하와이 쇼핑리스트 보면 항상 코치 가방이 끼어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클리어런스 세일하는 가방 등은 더욱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로퍼, 펌프스 등 신발도 취급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만 그랬는지 신발은 큰 인기가 없었다.

 

코치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코너는 특히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귀고리와 목걸이를 더담더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선물용으로 코치 가방 뭘 살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어머니 연배 정도 되는 여자분께서 이게 이쁘다고, 나도 이거 산다고 하셔서 하나 구입했다. 선물받은 엄마가 매우 만족해 하신다. 일단 가방이 가볍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평소에 들고 다니기 좋다고 ^^

 

계산대에도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있었다. 우리는 그 옆의 직원분께 계산을 했는데 다들 친절하다. 여성용 코치 매장에서 구입한 직후, 남성용 매장으로 향해 아까 눈여겨 봐뒀던 가방 등을 구입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였으며, 결제시 성명, 이메일 등 회원카드(?)를 기재했더니 이메일로도 영수증을 전송해준다.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코치 매장에서 구입한 가방과 파우치 등은 모두 위탁 수하물로 보냈는데 코치 가방 구입 단일 가격이 ＄600미만으로 금액이 크지 않아서인지 세관 검사를 따로 받거나 하지는 않았다. TSA 가방 검사를 받았는데, 코치 가방이 들어있는 캐리어는 아니었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화장품 (인천공항에서 출국시 수령한 것들)이 들어있는 부분만 헤집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