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짬뽕을! 소고기 탕수육, 짜장면도 맛있는 안동반점

분위기에 취해 과음을 한 다음 날, 해장을 할만한 시원한 국물이 간절했다. 그래서 검색해 본 것이 바로 '하와이 짬뽕'이었다. 검색결과 오아후 알라모아나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안동반점이 나왔다. 그 때는 안동반점하고는 1시간 거리에 있는 숙소에 숙박을 했던 터라 곧장 가서 먹지 못했다. 그러다 며칠 전 숙소를 옮기고 처음으로 찾아간 맛집이 바로 안동반점 (ON DONG CHINESE RESTAURANT)이다.

하와이에서 짬뽕을! 소고기 탕수육, 짜장면도 맛있는 안동반점

하와이 한달 여행중 만나 몇 차례 식사를 한 부부 (매년 하와이에 석달씩 머물다 간다는 부러운 분들이었다!)가 여기 맛없을 거라고 하셔서 갈까 말까 살짝 고민을 하였지만, 짬뽕이 너무 땡겼던 관계로 가보기로 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다!

 

▼하와이 중국집 안동반점 위치 확인

▶주소 : 1499 S King St, Honolulu, HI 96814 (호놀룰루 하와이)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기휴무 : 매주 목요일 휴무

 

식당 뒤쪽으로 주차장도 넓게 구비되어 있다. 주차료는 1시간에 $1달러이다.

 

잠깐 주차하고 포장만 해갈 생각이라면 20분 미만 주차할 수 있는 리저브드칸에 주차가능하다. 먹으면서 보니 포장 주문전화가 끊이질 않았다 ^^

 

 

주차요금은 선불로 지불하고 대시보드에 잘 보이게 올려두어야 한다. (주차요금 안내면 견인차가 견인해 간다고 함 ㅎㄷㄷ)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 앞쪽으로 이동~

 

한국어 표기로는 정통 중화요리 '안동반점'이라고 되어 있지만, 영어로는 ON DONG CHINESE RESTAURANT 라고 되어 있다. 구글 검색시 'ON DONG'으로~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반갑게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인사해 주신다. 그리고 주차요금 냈는지 확인을 하시는데 출입문에도 안내되어 있고, 벽면에도 이렇게 붙어있다.

 

메뉴판도 이렇게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주문하기 편하고, 주문도 그냥 한국어로 하면 되니 주문할 때 긴장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

 

이미 뭘 먹을지 마음을 정하고 간 터라 곧바로 주문을 했고, 따뜻한 차와 얼음물이 서빙되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찍어본 안동반점 내부 사진, 다른쪽은 손님들이 앉아 있어서 안보이는쪽만 찍었더니 넓어 보이지 않는데 예상보다는 넓고 기대 이상으로 깔끔했다.

 

단무지, 배추김치, 양파가 제공되며 개인 앞접시, 아이를 위한 가위 등도 챙겨주셨다.

 

배추김치는 모양만 김치라고 할 정도의 맛이었지만 단무지는 맛있었다. 처음에는 단무지가 파인애플인 줄 알았는데 달고 녹듯이 부드러운 맛이라 짬뽕과 잘 어울렸다.

 

소고기 탕수육 $18.××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비주얼이 폭망(?)이라며 잘못 주문했구나, 그분들 말씀을 들을 걸 그랬나... 싶었는데 먹어보니 맛있는 것! 바삭하게 잘 튀겼고, 탕수 소시는 달콤새콤하다. 얹어진 채소들과도 조화롭다. 다음에 또 안동반점에 간다면 소고기 탕수육과 삼선짬뽕은 필수로 주문할 터!

 

안동짜장 $11.25

삼선짜장이 더 맛있을 것 같았지만, 안동짜장이 유니짜장이라고 해서 안동짜장으로 주문했다.

 

새우 두어개 빼고 대부분의 재료가 곱게 갈려 있어서 아이가 먹기에 좋을 것 같아서 였다.

 

따로나온 면 위에 부어 잘 비벼 먹으면 아이가 좋아할 맛의 짜장면! 어른입맛에 엄지척할 그런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초딩입맛에는 굿굿~

 

삼선짬뽕 $10.95

가장 기다렸던 메뉴인 안동반점 삼선짬뽕은 주인공(?)의 면모를 뽐내며 가장 마지막에 서빙되었다. 딱 봐도 맛있어 보였다. 과연 맛은 어떨지...

 

국물이 칼칼하니 해장이 간절할 때 땡기는 바로 그 맛 되시겠다.

 

솔직히 면은 별로인데, 싱싱한 갖은 해산물과 채소의 식감이 베리굿이다. 면은 많이 남기고 다른 건더기는 다 먹고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계산서를 달라고 하면, 팁은 알아서 15%로 계산해서 주신다. (현금, 신용카드 결제 가능) 

하와이에서 짜장면이나 짬뽕이 그리울 때 들러봄직한 곳, 이제 하와이 여행 딱 3일 남았는데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번 더 가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곳, 안동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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