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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한달

하와이 오아후 여행 숙소, 카일루아 에어비앤비 5박 후기

by 이우유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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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아후 여행 숙소, 카일루아 비치 근처 에어비앤비

오아후섬에서의 첫 숙소인 와이키키 하얏트 리젠시에서 체크아웃하면서 카 렌탈을 했다. 숙소 이동할 때마다 대형마트에 들르곤 했는데, 카일루아 근처의 숙소로 이동하면서는 베스트바이와 코스트코에 들러 구경과 쇼핑을 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카일루아 비치에서 2블럭 떨어진 에어비앤비 숙소이다.

 

여행가방에 마트에서 구입한 식자재 등을 무겁게 싣고 다음 숙소로 가는 길, 5일간 머물렀던 숙소 근처에 카일루아 인터미디어트 스쿨이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할 때 스쿨버스를 자주 보았다. 촌스럽게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는데... 아무리 늦게 가도 아무도 빵빵 안하는 점이 가장 신기했다;;;;

 

도착해보니 문이 열려있음 (문은 닫혀있으나 열쇠 잠금이 되어 있지 않음) 아마도 도착시간에 맞춰 청소를 하고 문을 열어둔 모양이다.

집 둘러보다가 나중에 집주인 아저씨 (아저씨라고 쓰지만 우리 부부 또래로 보임)도 만났는데... 처음엔 반가웠지만, 5일동안 자주(?) 마주치게 되니 은근 신경이 쓰였다. 에어비앤비는 주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독채나 콘도텔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테이블에는 바나나와 머핀 (맛있음) 등 간식거리와 함께 파인애플 키링에 찐열쇠가 놓여 있었다.

테이블 맞은편으로는 싱크대와 넉넉한 수납장이

 

사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침실, 오른쪽으로는 욕실이 있다.

 

침실 문 옆으로도 문이 하나 있길래 열어보니 벽장에 비치타월, 모자 등이 들어있다. 사용해도 된다고 했는데 딱히 사용할 일은 없었다.

 

아담한 침실, 침대가 2대 놓여 있고 TV, 에어컨 등이 있다.

 

긴 욕실, 세면대, 변기, 욕조가 있는 구조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문을 열면 파라솔 있는데가 나오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세탁된 수건 몇 장이 제공되며 빨아서 사용해야 한다.

 

라쿠카라차, 라쿠카라차 노래할법한 벌레가 욕조에서 발견해서 샤워할 때마다 겁이 났던 ㅠㅠ

 

전에 숙소를 이용했던 손님이 남기고 간 세제와 썬크림 등이 있어서 지금 당장 없다면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았지만 사용하지는 않음;;;

 

에어컨은 침실에만 있고 그마저도 성능이 좋지 않아서 실링팬을 계속 돌리고 있었다. 그래도 참 더워서 힘들었던 5일이었다. 자꾸 밖으로 돌아나니게 됨 ㅋㅋㅋ

 

냉장고 문에는 카일루아 비치 가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걸어서 간 적은 한번도 없고 매일 차를 타고 카일루아 비치 공원에 다녀왔다. 다음에는 꼭 카일루아비치 도보권 숙소에 묵고 싶다.

 

냉장고 안에는 각종 소스와 이전 손님이 남기고 간 음료수 등이 들어 있고... 호텔과는 다르게 냉장고 사이즈가 넉넉한 점은 에어비앤비의 장점이다. 대형마트에서 박스떼기로 맥주, 생수 구입하고 바로 넣어둘 수 있어서 만족-

싱크대& 상부장 각종 조미료, 차류, 조리도구 등이 들어 있다.

 

이런 가열기구는 처음이라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는데

 

생각보다 잘 된다!! 프라이팬과 냄비도 여러개 있었지만, 스크래치 난 것이 대부분. 저 후라이팬은 마트에서 1만원 미만으로 구입해서 계속 가지고 다니다가 마지막 날 버리고 왔다.

 

문 밖으로는 파라솔이 펼쳐져 있어서 바람 맞으면서 책 읽기 좋다.

 

걸쇠를 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인집이 나온다. 세탁기, 건조기 사용할 수 있다고 이용설명에 나와있어서 확인하려고 들어갔는데... 몇시부터 몇시까지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고, 주인채 들어가서 사용해야 하는 점이 신경쓰여서 코인런드리를 이용했다.

 

세탁실 확인하러 가는 길에 본 수영장, 이 근처 집들은 다들 이 정도 규모의 수영장이 있더라는...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다이빙대가 있고... 물의 깊이를 짐작해보면 꽤 깊은 듯?

이 빨래방은 2번 다녀왔는데 규모가 크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처음 갔을 때는 주차장이 한산했으나, 두번째 갔을 때는 주차장이 꽉 차서 자리 나길 기다렸다가 들어갈 정도였다.

 

동전처리하기 좋음, 세제는 챙겨가야 함

 

건조기로 돌리기도 하고, 세탁만 해와서 빨랫줄에 말리기도 했다 바람길이라 은근 잘 마르는 '건조명당'이었다 ㅋ

 

요일마다 쓰레기통을 꺼내둔 날이 있다. (쓰레기는 버리는 요일이 정해져 있는 듯) 집주인 아저씨가 큰 쓰레기통을 이렇게 길가에 꺼내두면 우리 쓰레기도 가져다 넣으면 됨. 여행가방 하나도 여기에서 버리고 왔는데, 마지막 숙소에서 캐리어 처리 비용을 보니 버리는데 10달러였나 그랬다...

 

하와이 도마뱀 게코 (Gecko)와는 매일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신기하게도 집 안으로는 안들어온다)

 

막다른 골목길이라 들고나는 차량이 많지 않고 한적하다. 주차문제도 겪은 적이 없고. 사족이지만 :D 주인부부는 주말에 요트를 끌고 나갔는데, 그 모습을 보며 다음 생에는 우리부부도 저렇게 살아보자며 다짐을!

 

카일루아 비치에는 매일 갔는데, 아침에 가도 (한낮같지만 오전시간대임 ㅋ)

 

저녁에 가도 그냥 좋았다.

 

모래놀이를 즐기는 어린이의 말로는 모래가 고와서 모래놀이 하기에 최고의 해변이었다고.

 

카일루아 비치 초근접 숙소를 구하려고 했는데 며칠 망설이는 사이에 위치가 좋은 숙소는 다 빠지고.. 그래서 결정한 숙소로 하와이 여행 기간 중 1박당 숙박비가 가장 비쌌지만, 만족도는 가장 낮았던 곳이 바로 여기였다.

 

아쉬웠던 점은.... 에어컨이 있지만 너무 작고 성능이 별로여서 무지 덥다. 시원하고 싶어서 작동을 하면 무지막지한 소음을 감수해야 한다. 이래도 저래도 숙면에 방해되어 5일동안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작은 방 가득한 세명의 열기를 흩날려 버리기엔 실링팬의 힘은 미약했나니...

냉방도 냉방이지만.. 에어비앤비 숙소를 구할 때는 사진빨에 속지 말고, 별채여도 주인을 자주 마주친다면 불편하다는 점을 교훈으로 얻은 5박이었다.

 

상기 3장 침실, 욕실, 주방의 사진은 퇴실하기 직전에 찍은 것. 혹시 수건 등 비품 분실과 파손 등으로 인한 분쟁이 우려되어 퇴실하기 전에는 사진을 다 찍어두었다.

 

Holiday Palms kailua bch

Kuukama St, Kailua, HI 96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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