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고메 크로와상 생지를 사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은 적은 있지만, 크로플을 만들어 먹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식이고, 홈카페 메뉴로도 제격인데... 와플팬을 사는 것도, 만들어 먹는 것도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한 보름쯤 전에 크로플 만들기에 꽂혔다.
요즘 다이어트 중으로 대리 만족을 위해 먹방을 자주 보게 되는데, 우연히 크로플 맛집 유튜브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아이도 함께 보다가 크로플 만들어 달라고 조르길래 어쩌다 만들게 된 크로플 만들기 거의 열흘동안 매일 만들어 먹었다 ^^
크로와상 냉동생지, 와플팬
크로플 만들기
불꽃검색 끝에 냉동 크로와상 생지와 와플팬을 구입했다. 와플팬 메이커가 편할 것 같았지만, 인덕션 사용이 가능하고 보관시 부피가 많이 차지 하지 않는 미니미한 사이즈의 와플팬을 구입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크로플은 크루아상과 와플의 합성어로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팬에 구워 아이스크림이나 메이플 시럽 등을 곁들여 먹는다. 곁들여 먹을 시럽이나 과일은 그때그때 집에 있는 것을 올리기로 하고, 생지와 와플팬만 구입했다.
미니 크로와상 생지는 홈플러스, 고메 제품이 유명하던데... 인터넷 검색후 후기가 좋고, 다음날 아이스박스 포장으로 받아볼 수 있는 냉동생지를 구입했다. 실제로 도착했을 때 내용물 상태가 매우 좋아서 감동받음 :D
미니크로와상 80개입에 19,000원 (택포) 였다. 와플팬은 제대로 찍어둔 사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안보여서 패쓰~ 케이크랜드 크로플팬으로 14*12.5cm, 중량은 650g의 미니미한 사이즈 제품이었다.
첫날은 미니크로와상을 만들어 먹음!
해동 30분 정도 한 후에 에어프라이어 200℃에서 11분 돌렸다. 뜨끈뜨끈 갓 나온 크로와상의 향과 맛은 참기 어려움 ㅠㅠ
다음날에는 크로플 만들기 도전! 앞뒤로 2분 30초 정도 구우면 된다고 했는데 불조절 실패로 이렇게 타버림 ㅠㅠ 와플메이커라면 편하겠지만, 와플팬으로 크로플 만들기 하려면 불조절이 관건이고 자주 살펴봐야 하는 것 같다.
시행착오 끝에 처음 제대로 만든 크로플! 메이플 시럽, 크렌베리, 생크림이랑 같이 주니까 아이가 매우 맛있게 잘 먹음
미니 크로와상 생지 2개를 와플팬에 올려서 하트 모양처럼 만드는 게 예쁘고 편하던데(한번에 2개 구울 수 있어서 ㅎㅎㅎ) 아이는 하나씩 만들어 달라고;;;; 엑설런트 파랑이랑 같이 달라고 해서 그렇게 대령함 ^^ㅋ
역시 크로플은 아이스크림 발라 먹어야 제 맛!
몇 차례 연습해보니 이제 와플팬 크로플 만들기 손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손에 익어서 정리해보았다.
크로플만들기
1. 미니 크로와플 냉동 생지 해동하기
1시간 정도 해동하면 된다, 5시간 경과 생지가 두 배 가량 부풀어 올랐을 때까지 해동하라... 후기를 찾아보고 1시간 해동, 5시간 해동 다 해봤는데 5시간 해동하다가는 다른 간식 찾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서 주로 1시간 해동해서 만들고 있다.
1시간 해동 후
2. 와플팬에 식용류+버터를 바른다.
위, 아래 와플팬 사이사이에 골고루 식용류를 발라준다. 처음에 버터도 같이 발라줬더니 금세 타버리길래 와플팬에는 식용류, 크로와플 생지 위에 버터 약간을 발라주었다.
3. 와플팬으로 앞, 뒤 2분 30초씩 구워준다.
인덕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집에서 사용하는 제품기준 1개당 5분 내외 소요된다. (fry 모드에서 120~140) 적당한 불온도는 인덕션, 가스레인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사용하는 제품에 따른 알맞은 온도와 시간을 스스로 찾아야 했다.
4. 메이플 시럽, 아이스크림등을 곁들여 먹는다.
다양한 과일이 있으면 더 예쁘게 세팅할 수 있겠지만 집에 있는 것은 감귤 뿐이라... 코코넛 파우더는 와플에 흩뿌리고 메이플시럽과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내어주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었다.
유행에는 뒤처져 뒷북인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여느 때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아이 간식으로 딱 좋다. 요즘 매일 크로와상, 크로플을 만들고 있어서 곧 냉동생지를 재구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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