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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실패없이 달고나 만드는법 (feat. 달고나 만들기 세트)

by 이우유 202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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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만들기 세트로 실패없이 달고나 만드는법!!

긴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고작 며칠 지났는데 시간이 엄~청~ 느리게 흐르는 것 같죠? 방학동안 아이들과 뭐할까 고민중이라면 재미있고 맛도 좋은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뽑기 만들기 해보면 어떨까요? 

어릴 적 학교앞 뽑기할머니 혹은 할아버지한테 달고나 해본 기억 다들 있으시죠? 너무 옛날사람 같지만, 네 저는 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국자 태워 먹고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도 새록새록~

저 어릴 때는 고체녹여서 만든 것은 달고나, 백설탕을 녹여서 만든 것은 뽑기라고 했는데 동네마다, 시기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나봅니다. 여튼 저는 뽑기라고 불렀는데 검색해보니 다들 달고나라고 하셔서 저도 '달고나 만드는법' 이라고 불러봅니다 ^^

겨울방학은 여름방학보다 더 긴데다, 날씨까지 추워서 외부활동하기에는 제한적이죠. 그래서 더욱 방학동안 뭐할까, 체험활동 뭐가 좋을까 찾아보게 되네요. 저는 우선 달고나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1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라 저렴했고, 무엇보다 아이에게 인기만점이에요.


추억의 달고나 세트에는 국자1, 누름판1, 밑판, 끌개1, 모형틀 5개 포함입니다. 식소다 2봉지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동국자도 여분으로 몇 개 추가로 구입할 걸 그랬네요... 


뽑기, 달고나 할머니 만드실 때 보면 사용한 국자는 물이 담긴 양동이에 담가 놓잖아요. 국자가 하나밖에 없으니 연달아 만들수가 없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동국자 2개 추가구입했어요. ㅎㅎㅎ 


요즘 뽑기 달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중입니다!


달고나 만들기 준비물 설탕, 식소다, 달고나 만들기 세트, 나무젓가락 그리고 화력

고체연료를 살까 하다가 버너에다 해보려고 안샀는데, 결과적으로는 버너도 불편해서 그냥 주방 가스레인지에 하고 있습니다 ^^


불 조절이 중요한데, 그것도 잘 안되고 앉아서 하다보니 익숙하지 않아서 자꾸 이렇게 태우게 됩니다. 아, 물론 달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겠지만 저는 이제 갓 실패없이 달고나 만드는법을 터득한 초보인지라 ^^;;;


여튼 이렇게 태우면 아니, 아니, 아니되옵니다~


그래서 주방으로 옮겨서 재도전합니다 ^^ 

달고나 국자는 순동으로 제작되어서 가열하여도, 사진처럼 처음과는 달리 변색이 되거나 그을려도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합니다.


달고나 만드는법

1. 국자에 설탕 2스푼 혹은 2과 1/2스푼을 넣습니다. 저는 두 스푼 반을 넣곤 했어요.


2. 가스렌지를 최대한 약한불로 놓고, 나무젓가락으로 저어주세요. 

타지 않는 게 중요하므로 천천히 국자 가장자리 부분에서 안쪽방향으로 긁어주듯이 저어줍니다.


3. 식소다를 넣어줍니다.

설탕이 다 녹으면 식소다를 넣는데, 식소다를 많이 넣으면 타거나 쓴맛이 납니다. 위 사진은 너무 많이 넣은 것 ^^;;; 

4. 식소다를 넣고 잘 저으면 사진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이 때까지는 색깔이 참 성공적이었는데....


5. 밑판에 탁 털어냅니다. 

안쪽이랑 겉이랑 색상이 달랐네요. 이건 소다의 양 조절 실패의 색깔이에요 ㅠㅠ


6. 30초 정도 식힌 후 달고나가 완전히 굳기 전에 누름판을 눌러주세요. 누름판을 떼어내면서 모양틀을 대고 또 눌러줍니다.


저는 밑판에 달고나를 털어내고 동국자를 씻는 동안 식혔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30초 정도 식힌 것 같아요. 이보다 빨리, 혹은 느리게 누름판을 누르게 되면 누름판에 달라 붙게 됩니다. 


7. 끌개로 밑판에서 떼어냅니다.

달고나 만들 때 가장 많이 실패하는 부분이 누름판 누를 때, 밑판에서 떼어낼 때 입니다. 시간 조절만 잘 하면 설탕, 녹말가루(?), 식용유 바르지 않아도 쉽게 떼어낼 수 있더라구요.

식소다 양을 조절해서 재도전!


타지는 않았지만, 너무 빨리 눌러서 표면이 깔끔하지 않네요. 뽑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정말 쉽게 하시던데 세상에 저절로 잘하게 되는 일은 역시 없네요!


그렇지만 밑판에서 떼어내는데는 성공적이었습니다 :D


먹어보니 위쪽에 있는 옅은 색상 달고나는 맛있는데, 아래 있는 짙은 달고나는 쓴맛이 나서 못먹겠더라구요.


달고나 만드는게 순간 불조절, 시간조절이 중요하다 보니 동영상, 사진 촬영 하면서 만들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촬영 안하고 만들어보니 이렇게 결과물이 뿌듯합니다.


이만하면 실패없이 달고나 만들기 성공한 거 맞죠? ^^

달고나 만드는법 주의사항 설탕이 탈 경우에는 집안에 설탕 탄 냄새가 진동합니다. 문 활짝 열고 환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 나쁜 날에는 달고나 만들기 자제해주세요. 평소에도 렌지후드 작동시키고, 공기청정기 가동하면서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모양이 예쁘지 않고 살짝 탄 달고나라면 뿌셔뿌셔해서 달고나 라떼 재료로 활용해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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