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KidZania Seoul), 지난번에 눈치게임 실패로 2부에 가서 4개밖에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얼마전에 아이 생일을 맞아 키자니아 종일권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대로 놀아보자며 19개의 직업체험을 하고 왔다. 그 후기를 사진위주로 정리해본다.
키자니아 서울 종일권으로 제대로 즐기기
주말에는 키자니아 서울 사람 너무 많을 것 같아서 평일에 다녀오기로 하고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했다. 키자니아 체험하기 전날에는 잠실 롯데월드에도 다녀왔는데, 키자니아에서 제대로 놀기 위해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부러 살살(?) 놀기도 했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키자니아로 향해 가는 길...
전날 복잡했던 롯데월드도 아직 개장시간 전이라 마냥 조용했던 월요일 아침.
키자니아 서울에 도착하니 입구에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다.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안으로 들어갔다.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 40분쯤이었다. 평일에는 1부 발권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8시 45분부터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혹시 몰라서 더 일찍 도착했다.
키자니아 어플을 통해 이미 예약은 완료한 상태였고, 번호표 뽑는 곳에서 대기표부터 뽑았다. 키자니아 예약을 했다고 해도 발권을 위해서는 또 대기를 해야 하는 다소 불편한 시스템이다.
이번에도 날을 잘못 잡았나싶게... 예약하기 전부터 이미 900석 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었다. 전화로 문의해보니 여러 학교,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올 예정이라고 했다. 사실 키자니아에서 종일권으로 15개 직업체험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루기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키자니아에 도착해보니깐 금일 오전 (1부) 매진이라고... 그러면 거의 1,000명 (970명인가 그런 듯)과 함께 이용해야 하니 오전에는 아주 빡세겠구나 생각했다.
대기표 시간은 실제 시간이랑 약간 차이가 있는 듯하다. 대기표 뽑았을 때가 45분 조금 전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대기표 003번이라 발권시간 요이땅하자마자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다. 발권시작시간 5분 전에 안내방송으로 바코드 준비하라고 나온다.
키자니아 바코드는 모바일 앱 실행-우측 상단 선택-로그인-바코드 선택-바코드 확인, 하면 된다.
기다리는동안 키자니아 내에 먹을거리 뭐뭐 있나 확인해보고... 화장실도 한번 다녀왔다.
발권을 할 때는 예약자 모두 함께 가야 한다. 탑승권은 물론이고 손목에 팔찌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발권 완료한 다음 얼른 타임티켓을 구매했다.
종일권이라 100키조를 받았고, 탑승권에는 입장 순서가 쓰여있다. A클래스 순서대로 입장을 하게 된다. 타임티켓은 1장에 3천원이고 3개까지 구입가능했지만, 2개만 구입했다.
발권을 하고 입장까지는 거의 1시간 가량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키자니아 서울 입구 맞은 편에 위치한 카페에서 잠깐 시간을 보냈다. 아침식사인 셈;;;
9시 45분 A클래스부터 입장시작, B클래스와의 시간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일찍 입장하는 것이 유리하다. 키자니아에서는 아다리(?!)가 잘 맞지 않으면 직업체험을 많이 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1. 운전면허시험장
2. 소방서 (타임티켓)
자리에 연두색 꼬깔이 세워져 있는데 그 자리가 타임티켓 자리이다.
2층에서 대기하다가 1층 (백화점 옆)으로 내려오는데, 여기에서 소방차 탑승하여 화재를 진압하러 출동하게 된다!
여기에서 원래 이렇게 단체사진 찍곤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쉬웠다.
3. 초콜릿 공장
체험을 마친 후에는 만든 간식이라든지, 자격증 등을 준다. 이런 직업체험 결과물을 잘 챙기기 위해서는 가벼운 에코백 챙겨가면 좋다.
1부에는 진짜 사람이 많았다. 다행인 점은 단체로 학교에서 온 아이들은 조별로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면 안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곤 했다. 그래서 매진이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체험 개수를 늘려갈 수 있었다. 물론, 1부에도 2부처럼 한가했다면 종일권으로 20개 이상도 여유있게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4. 동화 컨텐츠 창작소
5. TV스튜디오
6. 드라이빙 트랙
운전면허가 있어야 체험 가능한 시설이므로 대기가 거의 없었다. 아이가 제일 재밌다고 했던 체험시설이었다.
굶고 계속 체험하고 싶었지만, 허기가 져서 우동 한 그릇. 어묵우동이 7,500원이었나? 뽀로로음료 2,500원이라 이만큼이 1만원이었다. 그리고... 참고로 맛있지는 않음;;;;
7. 유엔난민기구
8. 비타민연구소
아이가 체험하는 중에는 부모라운지를 이용하거나 다른 체험시설 대기현황을 직접 확인하러 다녔다. 키자니아 어플의 신호등으로 대기상황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는 있지만 직접 발로 뛰는 것이 정확하다.
9. 국세청
10. 케미안경렌즈
오후 2시~3시 사이에 현장체험학습을 온 단체입장객이 퇴장하기 시작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평소에 대기가 길었던 체험에 바로 줄을 섰다.
11. 승무원교육센터 (조종사)
12. 오뚜기 쿠킹 스쿨
13. 응급의학센터
14. 햄버거 카페테리아
햄버거나 유부초밥처럼 대기하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직업체험을 하고 나면 간식비용 굳어서 좋다. 물론 키조를 내야 하는 체험이기는 하지만 ^^
15. VR여행연구소
새우깡 옆에 음료수 파는 곳이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어옴 ㅋㅋㅋ 레몬에이드 주문했는데 직접 착즙해서 만들어줘서 당황했다. 체험을 직접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돌아다니고 서 있고 어디 체험할지 눈치게임해야 하니 꽤나 피곤한데 생기충전하기 좋은맛이다.
16. 오뚜기 라면연구센터
17. 관세청
화장실에 가기 위해 대기중 이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담당 시설 선생님께 말씀드로 화장실에 다녀와야 한다. 그럴 때는 사진처럼 주황색 꼬깔을 세워둔다.
2부에는 평소 키자니아에서 인기있는 체험도 거의 대기가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아이가 백화점에서 뭐 사고 싶다고 해서 입출금기계로 100키조 인출, 결국 백화점에서 아무것도 사지는 못했지만...
아이가 호텔리어 하고 싶다고 해서 올라가봤더니 안내문이 붙어있고 체험을 할 수 없는 상태라 아쉬웠다.
18. 새우깡 스낵개발센터
19. 락토핏 국가대표 훈련센터
아이가 체험하는 동안 체험시설에서 찍힌 사진이 있어서 출력도 했다. 1장에 8천원이다;;;
마감시간 임박해서 가장 붐비는 곳은 백화점과 은행이다.
백화점에서 키조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지만, 판매하는 제품이 너무 비싼데 품질은 좋아보이지 않아서 키조 더 모아서 이왕이면 좀더 괜찮은 것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그래서 은행에 모두 입금하려는데, 은행 영업 종료라 ㅠㅠ 아들은 이자 못받는다고 궁시렁궁시렁ㅋㅋㅋ
퇴장할 때는 직원이 팔찌를 직접 빼준다. 기념품 샵을 통과해야 나올 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 ㅎㅎㅎ 놀이공원은 다 이런 동선인 모양이다.
그리고 집에 와서 키자니아 서울에서 종일권으로 체험하고 받은 자격증이며 간식거리를 떼샷으로 찍어보았다. 그냥 종이조각, 플라스틱 카드이지만 아이는 굉장히 뿌듯한 모양이다. 집에 오자마자 다음에 또 가자고 조르는데, 아... 19개 체험하느라 엄마는 너무 힘들었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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