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가 정말 가고 싶어했던 키자니아 서울 첫 방문. 공휴일이나 주말 시간을 내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kidzania).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운영중인데 그 중 잠실에 있는 키자니아 서울에 다녀왔다. 첫방문이었지만, 다음에 가게 된다면 더욱 알차게 놀고 올 거라며~ 피터지는 황금연휴 눈치싸움에 실패한 후기와 키자니아 서울 위치 및 시설, 입장료, 입장료 할인방법, 주차요금까지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히 정리해본다.
키자니아 서울 후기, 할인 입장료 이용방법 주차까지~
키자니아는 어린이들이 현실 세계의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실제 크기의 2/3 정도로 만들어진 테마파크이다. 성인도 보호자로 입장료를 내고 입장할 수 있지만, 체험은 어린이만 가능하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중이다. 다음에는 부산에도 가보고 싶다. 다녀온 아이 친구들의 말로는 부산 키자니아는 잠실 키자니아보다 한가하다고 그러길래~~ ^^
키자니아 서울 위치 지하철 이용시 지하철 2호선 잠실역 4번 출구→롯데마트 방향으로 5분 정도 직진후, 옥외 주차장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된다.
자차 이용시 지상주차장에 주차, 롯데마트 출입구쪽 지상주차장이 가장 가깝다고 한다.
아이의 초등학교는 10월 4일이 학교장재량휴업일이라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단기방학이었다. 4일이 덜 붐비겠거니 하고 10월 4일 2부로 예약했는데, 이 날 현장체험학습을 온 초등학교가 있었다! 주차장에 버스 일고여덟대가 주차되어 있어서 눈치작전에 실패했음을 짐작했다.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대 실패였다 ㅠㅠ)
키지나아 앞은 한가하길래 단체로 왔어도 내심 기대했지만.... 키자니아 어플을 깔면 예약인원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지만, 확인하면 뭐하나 이미 내부는 혼잡한 걸 ㅎㅎ
키자니아 서울 입장료 할인
키자니아 서울은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2부는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30분가지이다.
1부 시간이 조금 더 길어서인지 입장요금도 1부가 더 비싸다. 어린이 1부요금은 42,000원이고 2부요금은 38,000원이다. 보호자 (17세이상) 요금은 19,000원이고, 2부요금은 17,000원이다. 종일권은 61,000원 / 20,000원이며 3시간제 티켓은 25,000원 / 11,000원으로 현장구매 전용상품이다.
잠실 키자니아 할인
키지니아 롯데카드, 롯데아이행복카드, 롯데국민행복카드, BC키자니아 에듀카드 등제휴할인카드를 사용하면 입장료 30% 할인, SKT T 멤버십, KT 멤버십 등으로도 20% 가량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등 제휴할인이 가능하다.
키자니아 이용후기를 찾아보니 무슨 앱을 깔면 40% 가까이 할인받을 수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는 아빠직장 찬스로 기업체 할인 35% 적용받았다.
어린이는 24,700원 / 성인은 각 11,000원씩이라 3인가족 입장료만 46,700원 ㅎㄷㄷ
예약을 했다고 끝이 아니다. 키자니아 2부는 3시부터 입장이지만, 발권이 1시 30분부터라고 일찍 가서 있으라고 하길래 1시 즈음부터 기다렸다. 티켓팅은 대한항공, 우리도 대기표 뽑으려고 했더니 기업체 예약은 단체카운터에서 발권하라고 한다. 티켓 발급도 공항 체크인 부스처럼 꾸며 놓았고 유니폼도 갖춰 입고 있어서 공항 분위기 물씬 풍긴다.
단체발권은 여기에서! 발권을 일찍해야 일찍 입장이 가능하다. A클래스부터 입장, 그 다음이 B-C-D.. 순서로 입장한다.
단체발권 결제 변경 유의사항
금액, 인원, 결제수단 변경은 당일 퇴장전까지만 가능합니다.
이후 변경 불가하오니 반드시 최종인원 재확인후 결제부탁드립니다.
또한 단체 창구 이용고객 (맘카페, 교총, 기업체, 생일파티 포함)은 타임 티켓 구매가 적용되지 않는 점 양해바랍니다.
키자니아 주차요금 평일, 주말 무료주차권 (3시간 무료, 무료주차권은 티켓 뒷면에 있는데 차량 1대당 1장씩 적용이 가능하다.)을 제공하며 추가 3시간 주차 확인시 평일은 3,000원 / 주말은 11,200원이다.
종일권 이용자는 안내데스크에서 예약자명과 휴대폰 번호 확인후 무료 6시간 주차권 지급이 가능하다. 안내데스크는 입,퇴장시에는 혼잡할 수 있다고 하여 미리 3시간 무주차권을 구입해뒀다. 추가되는 주차시간은 주차요금을 내야 하는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에서 얼마 이상 구입하면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백화점은 5만원에 1시간 무료, 마트는 3만원에 1시간 무료 등등. 백화점과 마트 금액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식사나 쇼핑시 잘 체크해서 영수증을 챙겨둔다.
실제로 출차시 영수증 합산액이 조금 부족해서 얼마간 주차요금을 내야 했는데, 뒤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서 그런지 (꼼꼼하게 체크할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그냥 내보내줬다.
발권도 했고 입장시간까지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 키자니아 안으로 들어가면 키자나아 서울 가이드 맵이 붙어있지만, 소책자를 챙겨서 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곳 우선순위를 확인해두었다.
소책자, 영수증, 탑승권 (입장티켓), 자기앞수표 (50키조)
입장티켓이 진짜 보딩패스랑 흡사하다. 일찍 도착하여 빨리 줄을 선 덕분에 A클래스를 바다 2시 45분부터 입장할 수 있었다. 키자니아 서울 2부는 3시부터 입장인 줄 알았는데~~
키자니아 이용방법 키조(KidZo)란? 키자니아의 화폐로 1, 5, 10, 20 키조로 나뉘어져 있으며 키조를 직접 벌고 쓰고 저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다. 입국시 받은 여행자 수표는 50키조와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은행에서 환전하지 않아도 체험시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키조와 여행자 수표는 분실할 경우 재발급이 되지 않으니 잘 챙긴다.
볼펜을 깜빡해서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서 볼펜도 하나 구입했다;;;;
키자니아 갈 때 필수까지는 아니어도 필요한 준비물을 꼽아보자면, 볼펜, 물, 에코백, 편한 신발과 복장, 물티슈 정도 챙기면 좋을 것 같다.
보딩패스 (입장티켓) 발권하면서 손목에 시계모양의 팔찌를 채워준다. 체험하는 아이들은 해당 체험존에서 팔찌 태그를 하고 체험을 시작하게 된다. 보호자 팔찌에는 노란색 스티커로 '보호자'라고 붙어있다. 팔찌는 퇴장시 직원들이 풀러준다.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근처에서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하고...
키자니아 안에서 뭐 사먹고 사진 인화하고 (이런 것은 주차요금에 도움이 안됨 ㅠㅠ)
주차권 구입하고, 백화점에서 뭐 사먹고 구입하고.. 하니 하루에 10만원은 순삭이다.
점심을 먹고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2시 30분쯤 키자니아에 가보니 이미 대기라인 앞부터 줄이 빼곡하다. A클래스 부터 입장하는 건데 그걸 잘 몰랐던 분들은 마냥 대기라인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 대기라인 앞에 줄 서도 A클래스부터 입장하게 된다.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 한번씩 다녀온 후 돌격 앞으로!!
키지니아 이용팁 키자니아 서울 후기를 살펴보면 어디부터 공략하라는 공략집(?)이 있다. 그런데 워낙 인기 많은 체험시설이기도 하고, 그런 팁을 나만 읽었을 리가 없으므로 그런 곳부터 공략하게 되면 몇 개 체험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특히 사진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많은 입장객과 눈치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ㅠㅠ
승무원교육센터, 소방서, 운전면허시험장, 아이스크림가게, 초콜릿공장, 라면연구센터 등이 인기 체험시설이다. 입장객이 많지 않을 때라면 이런 인기코너 먼저 공략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
입장하자마자 곧장 간 곳이 바로 아이스크림가게였다. 체험시설마다 참가인원, 소요시간, 권장연령, 키조 등이 표시되어 있다.
키조를 버는 시설은 +Z로 표시되며 키조를 사용하는 시설은 -Z로 표시된다. 라면이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처럼 만들어서 가져가는 체험은 키조를 지불해야 하고승무원, 소방관, 연구원 등 직업을 골라 배우고 일을 하면 키조를 받는다.
체험이 대부분 25분이므로 체험 초반에 사진을 찍고 보호자는 돌아다니면서 다음 체험할 곳을 탐색한다. 그렇지만 어른이 대신 줄서는 것은 안된다. 열심히 다음 체험시설을 확인했지만, 입장객이 너무 많을 때는 눈치작전이 통하지 않는다. 체험시설 하나당 거의 1시간씩이었다. 체험 25분, 대기 30분꼴... ㅠㅠ
체험을 10개 내외 했다는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연휴에 눈치게임에 실패한 우리가족은 2시 45분에 입장하여 7시 조금 넘어 퇴장할 때까지 체험시설 4곳과 은행만 이용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어쩔 수 없었다.
치과 같은 거 재밌을 것 같았는데 아이가 선택한 것은 아이스크림 가게(배스킨라빈스), 라디오스튜디오(mbc), 비타민연구소(쏠라C), 환경위생연구센터 (세스코)였다;;;;
지친 보호자를 위해 부모라운지 (3F)가 있는데 부모님만 이방이 가능한 시설이니 아이가 체험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잠깐 쉬며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면 될 듯하다. 여기 마저도 복잡했던 날인게 문제 ㅠㅠ
이렇게 키자니아 서울에 사람이 많은 날이어서... 대기하면서 엄마들이 입장객 제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래서 어디 체험 몇 개냐 하겠냐고 볼멘소리를 내곤 했다.
직업체험을 하고 나면 이렇게 체험 성과물(?)을 주기 때문에 에코백 같은 거 챙겨가면 좋다. 인파가 많이 몰릴 경우 덥고, 목말라 할 수 있으므로 생수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옷은 두터운 옷을 하나만 입는 것보다 얇은 옷 레이어드 해서 입혔다가 더우면 하나씩 벗는 게 좋겠고, 아이든 보호자든 신발은 편한 것으로... 이 날은 체험하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날이라 생각하며~
곳곳에 노란색 키오스크가 있다. 사진인화가 가능한 체험 (아이스크림 등등)을 했을 경우 체험시간을 클릭한 다음 사진 확인, 사진이 마음에 들 경우 인화하면 된다. 1장에 무려 8,000원 ㅎㄷㄷ
사진을 인화한 경우 키자니아 전용 사진케이스는 멤버십 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은행에서는 키조를 저금하거나 인출할 수 있다. 저금된 키조와 기간에 따라 이자가 발생한다. 최초 카드 발급 및 비밀번호 설정을 위해 어린이의 이름과 생년월일, 카드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카드 또는 비번 분실시에는 은행에 방문, 재발급 및 변경이 가능하다.
출금이 가능한 ATM은 서너곳 있다. 입금은 은행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약간 불편(?)하다. 체험종료시간대에는 은행이 매우 혼잡하여 입금을 못하고 퇴장할 수도...
이벤트 키조는 입금이 안된다고 하여 그것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키자니아 신한은행 통장에 입금했다.
2부는 7시 30분까지이다. 하지만 체험시설에 따라 일찍 마감이 되는 곳도 있다. 인기가 있어서 체험인원이 다 채워졌을 경우 (대기하고 있을 때) 체험 예상시간을 End로 바꿔두게 된다.
퇴장하면서 입장할 때와는 사뭇 다른 티켓팅 부스 모습이.. 정말로 혼잡한 날 키자니아 서울 2부 다녀온 후기 끝- 이제 할인, 입장료, 이용방법, 주차요금까지 파악했으니 다음번 키자니아 방문때에는 (눈치게임 성공하여) 10개에 도전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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