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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

대만 오르골 만들기 화산 1914 우더풀라이프 DIY

by 이우유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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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산 1914 문화창의지구는 예술가들의 창작공간과 시민들의 문화공간이 공존하는  대만의 핫플레이스이다. 대만 타이베이 가볼만한 곳에 꼽히는 곳 중 하나라 6월 대만여행 때 다녀왔는데 가장 큰 이유는 우더풀라이프 오르골 만들기 때문이었다. 여행 갈 때마다 오르골 하나 둘 사서 모으는 재미가 있는데, 이번에는 의미를 담아 오르골을 직접 만들어 봤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객이라면 필수여행 코스인 것 같아 소개해본다.

대만 오르골 만들기 화산 1914 우더풀라이프 DIY

화산1914 창의문화원구는 중샤오신성역과 싼다오스역 중간께 위치하며 중정기념당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주말에는 내국인, 외국인 모두 몰려 매우 북적인다고 하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평일 오전시간대 방문을 권한다.

 

아기자기한 것 좋아하는 미혼 여성분들, 아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는 흥미로울 수 있으나 그외에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어떤 상점 등이 입점해 있는지 파악해두는 것이 좋겠다.

 

우리는 에끌라 호텔에서 우버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내리자마자 큼지막한 마블리 마동석 포스터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한 장 찰칵 (사실 두장 찍음 ^^;;)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 위치확인

華山1914文化創意產業園區

▶주소 : No. 1, Section 1, Bade Roa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영업시간 : 옥외공간은 24시간 개방, 매장/이벤트별로 운영시간이 다름

 

대만 화산 1914는 음식점, 카페, 디자인용품, 음악 공연공간, 서점 등이 입점해 있어서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켜주는 문화공간이다.

 

MRT를 이용한다면 Zhongxiao Xinsheng 역 1 번 출구에서 도보 3 분,Shandao Temple Station 6 번 출구에서 도보 5 분 소요된다. 사실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는데,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사진찍기에 좋은 장소들이 곳곳에 있고, 무엇보다 오르골 DIY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먼저 발길이 향한 곳은 당연히 우더풀 라이프 (Wooderful life®)였다. 우더풀라이프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부터이다. 이 앞으로 오픈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는데 대부분이 아이 동반 한국인 관광객이었다. 우리도 줄 서서 기다릴까 하다가 우선 다른 곳 구경을 좀 해보고 다시 오기로 했다.

 

지금은 더욱 무덥겠지만, 6월 초의 대만도 굉장했다. 잠깐 실외에 있어서 땀이 삐질삐질... 공간 이동할 때는 약간씩 덥기는 했지만,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 관람이 가능하다.

 

영화도 상영하는 모양인데 기생충도 상영예정(6월 초 방문이었으니)이었다.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또 한 컷 ^^

 

화산 1914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식물벽 (벽면녹화) 앞에서는 다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초록초록한 배경이라 사진이 잘 나온다.

그 밖에도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소품, 조형물이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쓰윽 둘러보기도 좋다.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오전 11시를 넘겨 우더풀라이프 앞에 도착했다. 길게 늘어선 줄은 없었고 모두 입장을 하여 매장 안 diy 코너쪽은 꽤나 혼잡하고 시끌벅적했다.

 

매장 출입구쪽에는 키즈카페처럼 나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코너가 있고

 

다양한 종류의 우더풀라이프 기성품 오르골도 구입할 수 있다.

 

그냥 구경만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일 안쪽 끝으로는 오르골 만들기 DIY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오르골 DIY 재료를 구입한 다음 직원의 도움을 받아 만들기를 할 수 있는데 금세 속속 자리가 채워진다.

 

아이가 눈빛을 반짝이며 DIY 재료를 고르는 동안 나는 오르골 음악 감상 중...  여러번 들어도 질리지 않고 힐링이 된다.

 

오르골 DIY 재료는 매우 다양한데 가장 중요한 판(?)을 고르고 그에 맞게 소품과 멜로디를 선택하면 된다.

 

멜로디는 해당 번호를 눌러 미리듣기 해볼 수 있다.

 

그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는 이것저것 담고 싶어하는데, 원하는대로 다 꾸미다가는 기성품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느껴질 정도로 가격대가 확 뛴다. 아이가 이것저것 정말 많이 담았는데, 설득해서 줄이고 빼고 바꾸고 해야만 했다. 아이와 함께 온 관광객들의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다들 우리와 비슷했다 ㅎㅎ

 

오르골 만들기 재료를 장바구니에 담아서 DIY 계산대 쪽에서 계산을 한 다음 직원의 안내로 테이블에 착석할 수 있었다.

 

계산은 신용카드로도 가능하다.

 

우리는 무려 1,470NTD가 나왔는데 원화로 따지자면 56,000원 가량이다. 우더풀라이프 오르골 몇 개 가지고 있는데 기성품 가격이나 별 차이는 없다. 기성품보다 더 예쁠 확률도 적고, 그냥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 ^^ㅋ

 

DIY 테이블에 나사, 이쑤시개, 면봉, 연필, 지우개 등이 담긴 작업상자가 놓여 있고, 직원이 친절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멜로디는 생일축하곡으로 결정했고, 가족의 띠에 맞는 동물모형을 골라 오르골을 만들기로 했다. 일단 내용물을 모두 상자에서 꺼내어 준비해둔다.

 

어려운 작업은 직원들이 직접 도와주기도 하는데 대부분이 아주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할 일은 많지 않다.

 

설명서도 그림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

 

만드는데에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구경을 하고 소품을 고르느라 시간을 많이 걸려서 우더풀라이프에서 총 1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 같다.

 

오르골 만들기를 마치고 나오면서 찍어본 오르골들. 여행 기념품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하나 둘 구입하기에 좋은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쌓아둘 필요는 없지만 또 사고 싶어지는 이 마음 ^^;;;

 

우더풀 라이프에서 나온 다음 근처 매장도 잠깐 구경했다. 구매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의 문구, 소품을 취급하는 곳도 있고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점도 있다.

 

대만이 일본친화적이고 실제로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 그런지 화산 1914에는 일본산 소품, 주방용품, 의류 등을 많이 취급하고 있었다. 가격은 비싸다;;;

 

한낮 땡볕에 선 우리는 어디로 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창의문화원구에서 가까운 전자제품 판매점에 가보기로 했다. 바로 맞은편이라 도보로 이동했다.

 

대만 신트렌드 Syntrend (주소 : No. 2, Section 3, Civic Blv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58)

 

1층에 삼성전자, 화웨이, 스타벅스 등이 입점해 있고 2층에는 샤오미 매장, 와콤, 쏘니, 델, 에이서 등이 있다.

 

6층과 7층은 게임과 놀이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9층은 식당가인데 한국식당도 있는 모양이었다.

 

신트렌드에서도 우더풀라이프 우드 오르골을 구입할 수 있다. 대만에서 관광객이 몰린다 싶은 쇼핑몰에서는 손쉽게 우더풀라이프 오르골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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