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오동통면 한정판 다시마 2개 먹어봄

맛남의 광장 오동통면 한정판 리뷰 #내돈내먹

나는 드라마는 좋아하지만 예능은 즐겨 보지 않는다. 굳이 꼭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도인데... 생활의 달인, 정글의 법칙, 동물농장, 세상에 이런일이... 이런 프로그램을 아들이 매우 좋아한다.

요즘 주로 집에 있다보니 TV시청 시간이 늘고, 이것저것 사달라는 게 많아진 듯 ㅠㅠ 얼마 전에는 맛남의 광장을 보더니만 다시마가 2개 들어있는 갓뚜기 오동통면을 꼭 먹고 싶다는 주문~

 

어제 이마트에서 사려고 했더니만 정기휴무라서 오늘 후딱 다녀왔다. 오뚜기 오동통면 한정판 4개입에 1,980원이다. 하나당 가격이 500원도 안하는 셈이다.

 

한정판 오동통면에는 완도산 청정 다시마가 2개 들어있다!

소비부진으로 전라남도 완도의 다시마 2천톤이 쌓여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백종원 대표의 전화 한 통으로 오뚜기 회장님께서 '오동통면에 다시마 1장 넣을 거 2장 넣으면 더 풍부한 맛이 나겠다'며 흔쾌히 도와주신다는 부분을 보면서 아이가 자기도 꼭 사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그래서 사왔으~ 라면은 조리법 따라서 끓이면 실패 확률이 낮지만, 대부분은 안읽고 그냥 끓이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꼼꼼히 읽고 끓여 봄.

오뚜기 오동통면 한정판 내용물 :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면 그리고 다시마 2개

 

오동통면 조리방법 1. 물 550ml(2와 3/4컵)에 다시마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끓인다.

 

2. 분말 스프를 넣고 면을 넣은 후, 5분간 더 끓인다.

스프를 넣고 면을 끓이면 끓는점이 올라거서 라면이 더 맛있다고 화학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역쉬~ ㅎㅎㅎ

 

타이머로 정확하게 5분간 더 끓였다.

 

3. 분말스프는 식성에 따라 적당량 넣고 (다 넣으면 아이 입맛에는 매울 수 있음)

파, 어묵, 계란 등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라면에 계란 넣어 먹는 것을 싫어하고 집에 어묵이 없어서 파만 한 줌 넣었다.

 

오동통면 한 그릇 먹고 통통해지세요~ ㅎㅎㅎ

면발이 이름처럼 진짜 통통하다. 다시마 2장도 끓는 동안 불어서 좀 더 통통해졌다.

 

다시마가 2개 들어가니까 진짜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건 기분탓인가... 아마 모르고 먹었으면 그냥 똑같았을 듯. 알고 먹으니까 역쉬~ 하면서 심리적으로 만족감을 표하게 되는 것 같다.

 

다음에는 오동통면에 양파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끓여 먹어 볼 생각이다. 파도 맛있지만 양파를 더 좋아해서 ^^

 

매운 것 못먹는 아이를 위해 백김치나 피클 등과 함께 내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피클은 커녕 오이지도 없어서 그냥 생오이 반 개 썰어서 담아주니까 잘 먹는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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