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환경성 건강센터 아쿠아테라피 가족탕 반신욕 후기
다른 여행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여행을 선호하는 요즘, 물놀이를 가고 싶어하는 아이와 함께 가보면 좋은 체험시설이 있어서 다녀왔다. 온천은 아니지만,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공주환경성건강센터 가족탕 예약이 쉽지 않았지만 저렴한 비용, 진정한 언택트 힐링 여행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공주시 수원지공원길에 위치한 공주환경성건강센터, 코로라 19 바이러스로 인해 이용이 불가했으나 얼마 전부터 일부 체험시설을 축소운영하고 있었다. 아쿠아테라피 가족탕 반신욕실의 경우 총 4실이 있어서 4팀씩 이용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하루에 1팀만 예약, 이용이 가능하다.
공주시내에서 꽤나 산 속(?)으로 들어가야 공주환경성센터가 나온다. 월요일이라 그랬는지 들어가면서 차량이나 사람도 거의 만나지 못했다.
주차장에는 주차된 차는 제법 많았는데, 여기에 주차하면 되는지 아리송~ 족욕과 가족탕을 이용할 경우엔 본관이 아니라 별관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꽤 걸어야 한다.
여기가 바로 공주환경성건강센터 별관 앞, 비가 한 두방울 떨어질 즈음이었다.
아쿠아테라피는 족욕 (5,000원), 건식반신욕 (5,000원), 가족탕 (30,000원)이며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가능하다. 특히 가족탕의 경우 예약후 결제까지 완료하여야 하고, 한달쯤 전에 예약해서 어제인 7월 27일 월요일에 이용했다.
이용일 이틀 전에 담당자로부터 예약확인, 주의사항 등을 문자메시지로 안내받았고, 예약후 비용결제 완료한 상태라 손소독제 사용, 체온측정 후 명부작성(이름, 주소, 연락처, 체온 등)후 입실했다.
공주 환경성 건강센터 가족탕은 4인가족 기준 1회당 3시간, 이용요금은 30,000원이다. 아토피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물놀이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환아(알레르기성 비염 등도 이용가능)와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가족 반신욕 체험프로그램으로 준비물은 수건, 반신욕복 또는 수영복, 세면도구 등이다.
가족탕은 총 4실이지만, 현재 하루 1팀만 예약을 받고 있어서 센터에 도착하니 우리가족뿐이었다.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우리는 1시 45분쯤 도착했는데 센터를 거의 통으로 사용하는 기분?
냄새나는 음식물은 반입금지, 이쪽은 건식반신욕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고
여기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힐링 족욕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쿠아테라피 가족탕 체험실 1~4와 남, 여 탈의실이 있다.
가족탕 1~4실은 동일한 크기로 우리는 2실을 이용했다. 예약시간에 맞춰 온수를 약간 받아두셔서 금세 물을 받을 수 있었다.
공주 환경성 건강센터 가족탕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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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로 인한 화상 및 바닥면 미끄러움에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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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조금씩 받아 온도를 맞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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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탕 이용시 반신욕복 또는 수영복 (래시가드)을 입고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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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드실 경우 돗자리를 깔아 주시고 물 속에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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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곳인만큼 깨끗하게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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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꼭 정해진 장소에 분리해주세요.
우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고 옷가지 등은 사물함에 넣은 다음 가족탕으로 향했다. 지은지 얼마 안된 모양인지 시설 곳곳에서 새것 냄새가 물씬 풍긴다.
왼쪽이 온수, 오른쪽이 냉수 밸브인데 온수가 엄청, 매우, 겁나, 무척 뜨거우니 주의해야 한다. 가족탕마다 온도계가 있으니 온도 체크하면서 물을 채우면 됨.
탕과 바닥은 돌로 되어 있어서 일반 타일보다는 덜 미끄럽고, 벽과 천장은 나무로 되어 있으며 전면 벽은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초록초록하다. 이 창문이 아니라면 래시카드나 반신욕 복장이 아니어도 될 것 같은데, 그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규칙준수 :D
그리고 물놀이를 하지 않을 때는 앉아있을 공간이 마땅치 않으므로 돗자리나 의자 등을 챙겨오면 좋다. 참고로 샤워실에 목욕탕 의자가 있기는 한데, 자리 이동해서 가족탕에서 사용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족탕 크기는 4인 이상이 들어가도 넉넉하다 싶을 정도로 큰 편이다. (막 헤엄치고 그럴 정도는 아님)
이용시간 3시간에 3만원이라는 착한 요금에 가족끼리 조용하게 쉬고 갈 수 있는 시설, 요즘같은 시기에 딱 알맞은 힐링 언택트 여행 장소가 아닐까 싶다.
수건은 개인준비물로 챙겨 와야 하지만 부족할 경우에는 대여도 해주는 모양이다.
배가 고프기도 하고, 족욕시설에 단체손님(?)이 시끌벅적하여 이용시간 3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아쿠아테라피 가족탕 정리하기로 했다. 공주국밥 먹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새이학가든은 월요일 휴무라 무척이나 아쉬웠다. 월요일이 아니었다면 가족탕 물놀이후 공주국밥까지 먹고 올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모처럼 초록이들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라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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