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온천 가족탕 가격은? 송도각 513호 송도탕 후기
6월 초 부산여행 때는 동래 녹천호텔, 해운대 할매탕, 창원 마금산온천 가족탕에 다녀왔다. 꼭 한 달만인 7월초에 다녀온 부산여행 때에는 동래 대성관호텔, 해운대 송도각, 해운대 청풍 가족탕에 다녀왔다.
다녀보며 느낀 점은 가격과 시설은 비례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개보수를 하여 시설이 깔끔한 업장은 가족탕 요금이 비싸다. 해운대 송도탕은 가격과 시설이 보통에 속하지만, 온천 원탕의 자부심이 뿜뿜한 업장 중 하나이다.
6월에 해운대 골목 구경 다니면서 찍어둔 사진, 다음에 여기 꼭 와봐야지 하고 찍어둔 거였는데 한 달만에 실행하게 될 줄은 몰랐다. 대중탕이 아니라 약간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이쪽에서 봤을 때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줄 알았는데~
반대쪽에서 바라보니 건물 규모도 크고 주차장도 넓은 편이었다.
일요일 아침 해운대 송도탕 풍경, 숙소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해운대 호텔이라 도보로 몇 분 안걸렸던 것 같다. 일찍 일어나서 목욕 가려고 알람 여러 개 맞춰 두었는데 끄고 자기를 반복하여 송도탕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쯤이었다 ㅎㅎㅎ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공간이 매우 넓다. 들어갈 때는 경황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고, 이 사진은 나올 때 찍은 것이다. 그 땐 한쪽에서 아저씨께서 수건을 열심히 개고 계셨고, 아주머니는 매표소에서 입욕료를 받으셨다. 매표소 반대쪽에는 테이블, 의자가 있는 대기공간이 넉넉하다.
우리는 가족탕 이용할 거라... 요금을 내고 수건 넉 장과 찐 객실키를 받았다.
해운대 송도탕 대중탕 요금은 대인 7,000원이고 소인 (7세이하)은 5,000원이다.
송도탕 가족탕 가격은 25,000원 (2인 2시간 기준)이다.
1인 추가시 대인 5,000원이고 소인 3,000원을 더 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30,000원을 결제했다.
송도탕도 워낙 물 좋기로 유명한 온천 중 하나라 계단으로 2층 여탕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엘리베이터 타고 5층으로 올라가는 길, 승강기 내부에는 여느 온천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온천 물 좋아요' 홍보 소개가 붙어있다. 그 내용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송도탕 온천 소개
송도탕은 해운대 바닷가에서 3분 거리로 파라다이스 호텔 옆에 위치하며 일제시대부터 있던 원탕으로 1961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같은 장소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대중탕의 고온탕은 원탕 온천수만을 식혀서 사용하고 있으며, 저온탕은 원탕 온천수와 수돗물을 섞어 사용하고 있다. 냉탕은 근처 장산에서 흐르는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수하여 재사용을 하지 않는다.
가족탕은 원탕 온천수만을 공급하여 고객의 취향에 맞추어 식혀쓰든지 수돗물을 섞어 쓸 수가 있다. 특히 몸이 불편하여 대중탕에 목욕하시기 어려운 분이거나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가족탕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아이들의 아토피 치료를 위하여 온천물을 집으로 가져가 치료에 사용하기도 한다.
조금씩 개보수를 하기는 했지만, 내부 모습은 레트로 갬성 돋는 분위기
객실 문을 닫아 두었지만, 열쇠로 잠가두지는 않아서 객실키로 열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입실한 후에는 꼭 잠금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
에어컨, 선풍기, 텔레비전과 미니냉장고.. 도배도 깔끔하게 하고, 갖출 것은 갖추었으나 전형적인 모텔, 온천장여관의 모습이다.
그런데 흡연객실인건가... 재떨이도 있다;;;
현관 공간이 있어서 가족탕 이용할 때 보다 안정적이며
냉장고 안에는 생수 1병이 들어있었다.
부족할 시 식수는 복도에 비치된 정수기를 이용하면 된다.
1층에서 받아온 수건은 올풀림이나 착색 없이 컨디션이 좋았다 (4장 모두)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벽장 안에는 이불 2채가 준비되어 있었다.
가족탕에서 가장 중요한 욕실, 가족탕이라기 보다는 독탕에 가까운 사이즈의 욕조와 목욕 의자, 바가지, 대야, 알뜨랑임이 분명할 비누도 준비되어 있다. 욕실에 욕조말고도 세면대, 변기가 있었는데 미관상 아름다워 보이지 않으므로 사진은 생략한다.
파란 밸브가 찐 온천수이고 수도꼭지는 수돗물, 그냥 온천수만 받으면 너무 뜨겁고, 식혀서 사용하기까지는 2시간이라는 시간은 짧으므로 적당한 온도로 섞어서 받았다.
크지 않은 욕조라 목욕물을 금세 받을 수 있다.
아침밥을 먹지 않고 바로 송도탕으로 목욕부터 간 거라.. 목욕 후 마시려고 챙겨간 단지 우유는 퇴실하기 전에 이미 다 마셔벌임 ㅎㅎㅎ
따뜻한 탕 안에 앉아 빈 속에 마시는 딸기우유는 미슐랭 별 몇 개? ㅎㅎㅎ
물이 식었다 싶으면 온천수 밸브를 열어서 채우고, 탕을 들락날락... 마무리는 뜨거운 온천수만 바가지에 받아서 몸에 바르고 말리는 것으로! 취향과 체질에 따라 기호가 나뉘겠지만, 동래온천보다는 식염천인 해운대 온천의 물을 선호한다. 바디워시로 샤워하지 않아도, 따로 때 밀지 않아도 얼마나 부들부들해지는지 집에서 가깝다면 달목욕 끊어서 매일 가고 싶을 정도이다.
퇴실할 때는 욕조 마개를 제거하고 1층에 객실키 반납하면 된다.
송도탕 숙박객의 경우 대중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송도탕에서 목욕을 마치고 나와 근처에서 아점으로 삼계탕을 한 그릇씩 먹었다. 부산 해운대에는 물 좋은 온천 업장이 많고, 목욕 후 먹을 맛집도 많아서 참 좋다.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10
요금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
가족탕 요금 25,000원 (2인 2시간 기준, 시간 인원 초과시 추가금 있음)
해운대 온천 송도탕 특징 수온 49℃의 약알칼리성 중산나트륨천으로 효능은 류머티즘을 비롯한 피부미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능, 효과가 탁월함 1
- 2009년 행정안전부 발행 [아름다운 우리온천] 54페이지 참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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