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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부산 해운대 시장 상국이네 떡볶이 맛있어서 두 번 먹고옴

by 이우유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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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시장 떡볶이 맛집 상국이네 후기

6월 초에 해운대에 갔을 때는 그냥 지나쳐 갔던 떡볶이 맛집, 이번 부산 여행 때는 두 번 다녀왔다.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것 같은, 중독성이 강한 떡볶이 맛집 상국이네 후기이다.

 

해운대 전통시장에서 가장 손님이 많아 보이는 가게는 단연 상국이네, 6월에 갔을 때는 저긴 무슨 매력이 있길래 저렇게 사람이 많지.. 하고 그냥 지나갔다. 워낙 다른 거 많이 먹은 상태이기도 해서 굳이 간식을 먹을 필요가 없기도 했고..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에는 야식으로 간단히 먹자며 사보았고, 그 다음날은 당분간 못먹을 것 같다는 생각에 또 사먹었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41번길 40-1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휴무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해운대시장 상국이네 주 메뉴인 떡볶이는 4,500원, 튀김도 4,500원 (5개)이다. 그 외에 국수, 순대, 오뎅, 김밥 등의 메뉴도 있다.

가격은 보통 떡볶이집, 분식집보다 비싼 편인데 손님은 항상 많았다. 가격 그 이상의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거라 생각하고 포장을 위해 줄을 섰다.

 

상국이네 주문방법은 튀김을 먼저 고르고, 나머지 음식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면 된다.튀김 선택은 식당에서 먹고 갈 손님은 접시에, 포장할 손님은 박스에 담으면 된다.

튀김 5개 골라서 박스에 담고, 카운터에 떡볶이와 꼬마김밥 추가하여 주문을 마쳤다. 손님이 많지만 직원분들도 여럿이라 기다리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음.

 

포장 봉지 들고 곧장 숙소로 향했다. 아, 잠깐 편의점에 들러서 떡볶이랑 같이 마실 맥주도 사오고 ^^;;

 

떡볶이 4,500원 /튀김 5개 4,500원 /꼬마김밥 4,00원

떡볶이 완전 맛있고, 튀김도 맛있었지만... 꼬마김밥은 별로~ 그냥 우엉김밥 살 걸 그랬나;;;

 

상국이네 떡볶이의 특징은 진한 양념에 두껍고 긴 떡이다. 떡볶이인데 떡 반, 어묵(오뎅) 반이다. 부산 어묵이 유명해서겠지만... 개인적으로 오뎅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 아쉬웠다.. 남편은 이거 맛있는데 왜 안먹냐며 좋다고 다 먹음 ㅋ

 

떡은 굵으면서 쫀득쫀득~ 말랑말랑해서 식감이 예술이다. 가래떡에 양념이 안배어 있지만, 양념은 진하고 꾸덕해서 잘 어우러진 느낌이 든다. 양념장이 고추장베이스인데 양념치킨의 양념같은 점성의 특이한 텍스처였다.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들른 상국이네, 이 땐 마침 손님이 적어서 가까이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배가 몹시 부른 상태였지만, 당분간 못먹을 거란 생각에 야식으로 또 포장해가기로... ㅎㅎ

떡볶이 1인분에 떡 4개가 들어있어서 2개씩 나눠 먹었다. 떡볶이 양념에 튀김 찍어 먹는 것도 넘 맛있고~~ 튀김 중에서는 오징어튀김이랑 고구마 튀김이 맛있었다.

 

부산 여행 다녀오고 나서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상국이네 떡복이, 이렇게 비슷하게 하는 부산식 떡볶이 검색해보고 동네에서 사 먹어봤는데...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 맛은 아니러뇨... 떡복이 먹으러 해운대 여행을 또 가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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