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맛집 태봉한우면옥, 산낙지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주말 왜목마을 가는 길에 맛있게 소고기와 산낙지를 먹었다. 태봉한우면옥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예산 덕산온천 갔을 때였는데... 지금 그 곳은 없어졌고, 그 후로 당진 1호점에... 이번에 다녀온 곳이 당진 2호점이라고 한다.
1호점은 당진 보건소 근처였는데 여기는 당진종합병원 근처이다.
왜목마을 근처에는 음식점이 별로 없다고 해서 가는 길에 잘되었다 싶었는데, 저번에 다녀온 그 집이 아니라 당황... 간판이나 실내 분위기를 보고 같은 곳일 거라 생각하고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같은 집 맞다고 그런다.
생방송투데이, 생방송오늘저녁, 생생정보 등 여러 방송매체에 소개된 곳으로 천연약초와 한약재로 맛을 내는 맛집이다. 고기도 맛있고, 냉면도 맛있다. 서비스도 굿굿~
2층으로 올라가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정문으로 제대로 들어간 거 맞는지 약간 헷갈리는? ㅎㅎㅎ
여튼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방으로 들어갔다. 크고 작은 룸으로 되어 있고, 식탁도 있지만 좌식테이블이 더 편해서 이쪽으로 앉았다.
태봉한우면옥은 직접 구운 참숯을 사용하는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이다. 한우 생고기도 맛잇고 냉면류도 보양식이다. 해물마도리탕도 유명한 것 같은데 이번에도 그냥 소고기를 먹고 가기로 ^^
자리에 앉으면 생수와 약수를 가져다 준다. 파우치에 든 약수는 약초달인물이다. 맛있지는 않지만 건강해질 것 같은 맛이라 혼자서 2봉 마심;;;
주문을 하면 착착 반찬이 놓인다. 천엽과 간도 나온다. 예전같으면 넘 잘 먹었을 건데 흙흙-
고기에 찍어먹을 소금과 고추송송 간장
서비스로 더덕무침과 데친 두릅도 나온다.
더덕 맛있음!
두릅 더 맛있음 ^ㅅ^
그리고 주인공인 소고기가 나왔다. 생한우모듬 2인분이다. 작은 접시에 담긴 것은 한우양념이다.
숯불을 넣어주고 고기랑 양파, 떡을 골고루 올렸다.
한우양념구이는 나중에 올렸는데 우왕~ 이거도 넘나 맛있던 것. 1인분 추가 주문했다.
한우 고기가 잘 익어갈 때쯤 서비스라며 산낙지 한 마리를 올려주심 :D
서비스로 매번 산낙지를 주는 것은 아닌 듯하다. 태봉한우면옥 3번 방문했는데 2번은 산낙지, 1번은 소라를 서비스를 주셨다.
한우는 양파절임과 같이 먹어도 맛있고
상추 쌈싸먹어도 맛있고
양념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구운 떡도 양념소스에 찍어 먹으면 JMT!
익힌 고기를 열심히 먹는 동안 낙지도 잘 익어가고~
당진 태봉한우면옥에 가서 빼놓으면 섭섭할 메뉴, 냉면도 주문했다. 보양한우물냉면은 5,000원이다. 가격 참 착하다~
냉면은 고기랑 같이 먹어도 맛있지만, 낙지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산낙지가 서비스라 더 맛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칡냉면 하이라이트는 생마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충남 당진에 간다면, 요즘 힙한 왜목마을 갈 예정이라면~ 태봉한우마을에서 냉면 한 그릇씩 먹는 거 찐추천한다.
모듬에 같이 나온 양념 맛보고 맛있길래 1인분 추가한 한우양념구이
끊기면 안되니까 바로 빨리 굽는다. 양념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데 여기 한우양념구이도 찐텐이다.
한우양념구이랑 낙지랑 싸서 같이 먹는 것도 꿀조합~
출혈이 크기는 했지만 든든하게 맛있게 먹었으므로...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 당진 맛집이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직원분들이 외국인이라 의사소통이 잘 안될 경우가 있다는 점 정도?
다음에 또 소고기랑 냉면 먹으러 와야지!
배불리 먹고 왜목마을로 향했는데, 우왕~~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5분만에 그냥 나왔다. 항상 축제같은 곳이라 차박, 캠핑, 텐트족에게는 좋겠지만, 한적하게 바닷바람 쐬러 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명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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