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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충남 당진 맛집 태봉한우면옥

by 이우유 201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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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맛집 태봉한우면옥

7월 초에 덕산온천에 다녀오면서 태봉한우면옥에서 고기와 냉면을 맛있게 먹고 왔다. 자꾸만 그 맛이 땡겨서 다시 찾아갔는데... 덕산 가야관광호텔에 있던 태봉한우면옥으로 향했는데 문이 닫혀있었던 것. 입점 재계약이 안되었는지 안내문이 붙어있고 불이 꺼져 있었으며 집기들은 거의 빠져있어 휑한 상태였다. 근처 다른 덕산온천 맛집을 검색해볼까 하다가 그냥 충남 당진의 태봉한우면옥으로 가기로 했다.

 

충남 당진 태봉한우면옥 육사시미

이번에는 덕산의 다른 온천장에서 온천욕을 하고 점저(늦은 점심+이른 저녁)를 먹으려고 가야관광호텔로 건너왔다. 두 달 전에 맛있게 먹은 한우맛집이 그 사이에 폐점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으니,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그냥 계단을 올라갔는데.... 전에 왔을 때는 앞에 태봉한우면옥 현수막도 걸려있었는데 이번에는 없다. 꽤나 배가 고팠지만, 잠깐 더 참고 당진으로 이동했다.

 

 

 

태봉한우면옥인 줄 알았는데 네이버에는 태봉면옥으로, 다음에는 태봉칡냉면한우전문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주소지는 충남 당진시 먹거리길 9-3 (충청남도 당진시 채운동 1049) 로 동일하니 같은 곳이 맞을 거라며...

 

당진 맛집 생생정보 태봉한우면옥

생생정보통에 나왔던 곳인 모양이다. 근처에 당진시보건소가 있어서 찾기 쉬웠고, 주차장도 넉넉해서 이용하기 편리했다.

 

식사를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대라 식당 안에 손님은 거의 없었다.

 

충남당진 태봉면옥 메뉴

 

한우 육사시미 29,000원

전에 맛보기로 몇 점 나온 육사시미가 너무 맛있어서 자꾸만 생각났다. 이거 먹으려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나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또 먹으러 갈 거다!!

 

덕산 태봉한우면옥과 동일하게 상황버섯물 (물통과 파우치팩)도 준다. 효과는 알 수 없지만, 괜히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약초마한우물냉면 5,000원

배가 고팠기 때문에 주문시 냉면도 바로 달라고 했다. 물냉면의 면은 전에 먹은 것과 달랐는데, 여기는 칡냉면이다. 면은 다르지만 다른 재료는 거의 동일해 보인다. 역시나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메뉴!

 

생한우모듬 27,000원

1인분(180g)에 27,000원인데 2인분을 주문했다.

 

고기가 나오면서 생마와 육사시미, 육회 약간이 함께 나왔다. 촉촉 끈적한 마와 육사시미 한 쪽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생마가 이렇게나 맛있는 줄 난 정말 몰랐었네~!

 

고기가 거의 다 구워질 무렵, 쿠킹호일에 싸서 올려준 정체 불명의 수산물은 소라였다. 방문시기에 따라 다른 건지, 주문한 메뉴에 따라 다른건지 잘 모르겠다. 저번에는 생등심살을 먹고 산낙지 1마리를 서비스로 주셨고, 이번에는 한우생모듬을 주문하고 소라 1마리를 서비스로 받았다.

 

한우된장누룽지 3,000원

소라가 익을 동안 누룽지도 주문했다. 된장찌개도 함께 나오는데 안에 소고기가 꽤 들어가 있고 다른 식당 된장찌개랑 맛이 좀 다르다. 좋은 쪽(?)으로 다르다;;;

 

불판 위의 소라가 익을 즈음, 직원분이 호일을 벗겨내고 소라 껍데기도 손질해서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개인적으로는 산낙지가 더 좋았지만, 서비스니깐 주는대로 먹어야지...^^

 

이렇게 다 먹고나니 10만원 정도였다. (이른 저녁이라 레알 저녁식사 때 먹으려고 갈비탕 하나 더 포장해 가기로 함)

 

식당 옆에 쌓아둔 이 많은 나무는 뭘까 했는데, 숯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건가 보다.

 

갈비탕 10,000원

갈비탕은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포장해 가는 손님이 많길래, 맛있나 싶어서 우리도 포장을 해왔다. 왕갈비 2대가 들어있고, 국물도 '인기있을 맛'이다. 포장이라 양을 넉넉하게 주신 건지 (원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나눠 먹어도 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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