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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수안보 수호텔 근처 향나무집 식당

by 이우유 201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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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 수호텔 근처 향나무집 식당

개운하게 목욕을 하고 포만감까지 밀려온다면, 세상 무엇 부러울 것이 없다! 얼마전, 수안보 수호텔 가족탕을 이용한 후 허기를 달래기 위해 바로 들어간 식당이 있다. 검색해보니 평도 좋은 편이었고, 수호텔 바로 앞이라 몇 걸음만 걸으면 향나무식당이었다. 목욕을 마친 후라 식사 시간은 지났지만, 따로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식당이 아니라 부담없이 들어갔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공지되어 있지 않았다.)

 

수안보 온천 향나무집

수안보 향나무식당(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241-5)는 얼마전 다녀온 수안보온천 수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한식당이었다. 점심 식사를 해야 할 즈음 수호텔에 도착을 했는데, 밥을 먹고 들어가면 목욕할 때 속이 부대낄 것 같아서 약간(사실은 많이...) 배가 고팠지만 꾸욱 참고 온천욕부터 하기로 했다.

2시간 가량의 목욕을 마치고 수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몇 걸음 걸어 바로 앞에 위치한 향나무식당으로 이동했다. 수안보호텔 수호텔 이용자라면 향나무집 가는 데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다.

 

수호텔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바로 건너편이다. 수안보 여행왔는데, 온천욕을 수호텔에서 했고, 많이 걷거나 이동하기는 싫은데다, 무얼 먹을지 고민이라면... 주저없이 들어가도 좋을 듯한 곳이다.

 

수안보 향나무식당 메뉴

 

 

지난번 수안보온천에 왔을 때 수안보 맛집 영화식당에서 산채정식을 먹은 적이 있다. 향나무집 향나무정식은 그보다 저렴한 14,000원이라 정식 2인분을 주문하고, 손두부를 추가했다.

 

보통 식당에서는 3~5시에 직원분들 휴식시간인 경우가 많다. 이 시간대에 늦은 점심, 혹은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약간의 휴식시간도 갖는다. 그래서 따로 브레이크타임을 갖는 음식점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적지 않다. 향나무집은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았는데, 우리가 식당에 갔을 때 직원분들이 식사시간이라 눈치가 보였다. 원활한 서비스가 어렵다면 브레이크타임을 걸고, 손님을 받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정식 메뉴가 차례대로 세팅되었다. 주변 대부분의 손님(근처 사시는 분들로 추정, 혹은 자주 오셨던 분들 같았다)이 청국장이나 순두부 정도의 식사류를 주문했는데, 정식이 그 두배의 가격이니 아주 훌륭할 줄 알았는데, 혹시라도 다시 수안보 향나무집 식당에 방문하게 된다면 식사류 단품 메뉴로 인원수 맞게 주문할 것 같다.

 

 

정식 가격이 1인당 14,000원으로 전에 다녀온 곳보다 약간 저렴한 편임을 감안하더라도, 그 산채정식집보다는 가짓수며 맛이 미치지 못하는 듯 싶었다. 단품메뉴로 먹는다면 가성비 면에서는 아주 뛰어날 것을 생각한다.

보통들 식사류 단품 메뉴에, 막걸리 등 주류를 곁들인다면 손두부를 추가하는 정도로 주문했다. 향나무정식에 나온 메뉴 중에선 등갈비가 그나마(?) 손이 자주 가는 편이었고, 추가로 주문한 손두부도 담백하니 담담한 맛을 뽐냈다.

 

식사를 마칠 즈음 누룽지 숭늉이 나온다. 다음에 또 수안보온천에 오게 된다면, 산채정식집으로 가거나 향나무집에선 단품메뉴만 먹을 것을 다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족단위의 적은 인원보다 단체방문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둘 셋의 가족이 식사를 한다면 가격이 저렴한 편인 식사류 메뉴로 따뜻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향나무집 앞에서는 깐 더덕을 판매하고 있다. 더덕의 끈적끈적한 진액때문에 직접 까는 거 귀찮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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