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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수안보 맛집 영화식당 산채정식

by 이우유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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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 다녀오면서 온천욕을 마치고 점심을 해결한 곳, 바로 영화식당이다. 수안보 온천 불꽃 검색하면서 맛집도 함께 찾아보았다. 수안보맛집으로 꿩샤브 음식점이 유명해 보였으나, 우리 가족에게는 영화식당의 산채정식 더 알맞아 보여 선택했다. 자세한 위치 검색은 해보지 않았는데, 다행히 우리가 선택한 수안보 가족탕 패밀리스파텔과 가까웠다.

수안보 맛집, 영화식당 산채정식

목욕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도착한 때는 오후 1시경이었다. 점심시간대였지만 빈자리가 더 많았다. 비가 제법 많이 내린 날이라 온천여행을 온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모양이다.

 

영화식당은 수안보온천단지 내에 있다. 우리가 이용한 패밀리스파텔 주차장에서도 바로 보였으니 근처 수안보온천랜드나 RI온천, 리몬스온천호텔 등에서는 찾기가 아주 쉬울 것이다. 산채전문점 영화식당의 명함에는 주소와 함께 상록호텔 맞은편이라고 쓰여 있다.

 

수안보 영화식당의 영업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쉬는시간이다.

 

버섯전골과 불고기 메뉴도 있지만, 영화식당에 처음 가본 것이니만큼 주력 메뉴인 산채정식을 주문했다. 나중에 온 4인 손님이 산채 2인, 버섯전골 2인을 주문하니 처음 방문이라면 산채 4인상으로 먹는 게 좋다고, 반찬이 완전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수안보로 향하는 길에 비가 많이 내려 방어운전을 하다보니 피로도가 쌓여(내가 운전한 것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휴게소에 많이 들렀다. 휴게소에서 소떡소떡 등 간식도 먹고, 쌀쌀하니 국수도 한그릇 호로록 먹고 하다보니 온천욕을 마치고 나서도 크게 허기가 지지 않았다. 양해를 구하고 산채정식 2인상에 아이용으로 공깃밥을 추가했다.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김이 올라오는 따끈따끈한 두부 약간과 김치를 가져다 주신다. 따뜻해서 그런지 두부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두부를 다 먹었을 때, 본격 산채정식 상차림이 시작되었다. 씀바귀, 두릅, 삼지구엽초, 고들빼기 등과 쌈채소, 된장찌개가 나왔다. 이게 전부인가 싶었는데 연달아 착착 상 위에 올려진다.

 

이름이 씌어 있는 그릇에 나와서 좋았는데, 아마도 이거 뭐예요? 묻는 손님이 워낙 많아서 이런 그릇을 사용하게 되신 게 아닐까 생각했다.

 

 

월악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나물들이 딱 적당한 양씩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불고기와 된장찌개는 별로였고, 야채튀김과 더덕구이, 두릅, 엄나무순, 머우대가 맛있었다.

산나물을 골고루 먹으며 건강해지는 것 같은 심리적 효과, 적당한 가격(1인 16,000원)에 다양한 산나물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밥은 사기그릇에 콩밥이 나온는데, 주문한 인원수에 맞게 누룽지도 함께 나온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 갔을 때는 연령대가 있는 단체손님이 몇 팀 있어 다소 소란스러웠으나, 식사를 마치고 나올 즈음에는 주말임에도 한산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비 흠뻑 내리는 토요일이라서 그랬을게다. 

 

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우면 종종 방문할텐데 위치가 아쉽다. 언젠가 또 다음에, 수안보 온천하러 가면 영화식당 산채정식 한판 더 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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