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이웃섬 이동하기 : 빅아일랜드-오아후 하와이안 항공 HA277
빅아일랜드에서의 일주일은 순삭이었다. 다음 일정은 오아후.. 작년 이맘 때 첫 하와이 여행을 했는데 그 때는 오아후에서만 보냈다. 오아후도 너무 좋길래, 한달 여행을 하면서 마우이 일주일, 빅알 일주일, 나머지는 오아후에서 보내기로 한 거였다. 하와이 이웃섬 이동 (빅아일랜드-오아후)을 위해 하와이안 항공 주내선을 이용했는데 후기는 마우이에서 빅알 이동할 때랑 큰 차이가 없다.
빅아일랜드에서 렌탈한 차량도 연료를 채워놓는 옵션을 선택한 터라 반납하기 전에 주유를 했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하는 6박 7일 중 가장 날씨가 화창했던 날, 오아후로 떠나야 해서 무척이나 아쉬웠다.
허츠에 렌트카 반납을 한 다음 빅아일랜드 코나국제공항 (Kona International Airport
/ KOA)에 도착하니 아주 붐비지는 않고 적당히 승객이 있는 수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으로 가서 탑승권 발권부터 하기로 했다. 코나 공항의 무인발권기도 한국어 지원이 되므로 손쉽게 발권 가능하다.
예약번호를 입력하니 탑승객 이름과 수화물 개수가 뜬다. 국제선과 연결된 주내선 티켓을 예약하였기에 이웃섬 이동시에도 1인당 수화물 2개씩 무료였다.
대신 수화물 무게를 달고 수화물표 뽑아서 붙여주는 것은 하와이안항공 직원이 직접 해주었다.
위탁수화물은 백 드랍 레일에 보내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총총총...
검색대 가기 전에 유니폼을 입은 직원 한 명이 앉아서 티켓과 승객 대조를 한다. 외국인의 경우 여권도 확인하니 같이 준비해야 한다. 체크를 한 후에는 티켓에 확인했다는 표시를 해준다. 상기 사진의 낙서(?)같은 것이 바로 확인표시이다 ^^
그리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한다. 어른들은 신발까지 모두 벗어서 통과해야 한다. 아이들은 신발 안벗어도 됨~
드디어 코나 공항 안으로 들어왔다. 한낮이고 매우 볕이 따까운 날이라 외부에 있기엔 부담스러웠다.
기다리는 시간 거의 없이 수속이 빨라서 탑승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다. 더워서 어쩔 수 없이 공항 내 카페에 들어가기는 했는데... 앉을 자리가 없었다. 자리맡기는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나, 애나 어른이나 똑같았다.
겨우 자리 두 개 잡아서 셋이 번갈아 앉았다. 여행하면서 쓴 영수증 정리하면서 코나 브루잉 생맥주 한 잔~ 덥고 열받았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ㅋ
카페 (Laniakea Café)에 잠시 머물다가 어수선하고 시끄럽기도 하여 밖으로 나왔다. 코나공항에서 호놀룰루 가는 승객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잠시 후 안내방송이 나오자 다들 일사분란하게 게이트 앞에 줄을 섰다.
게이트에서 기체까지는 가까운 편이라 이렇게 걸어서 탑승하면 된다.
하와이안 항공 HA277 (빅아일랜드-오아후)
빅아일랜드 코나 국제공항에서 오아후 호놀룰루로 향하는 HA277편은 B717에어버스로 일반석은 2-3배열이다. 마우이에서 빅알 이동할 때 이용한 HA280과 동일했다.
좌석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뜨자마나 내리는 기분으로... 탑승시간이 1시간 미만이라 탈만하다.
비행시간이 50분이라 기내식은 없고 생수나 주스를 제공한다. 하와이안항공 오렌지구아바주스 완전 취저라 이번에도 맛있게 마셨다 ^^
소요시간은 짧았지만, 비행 내내 아이들은 게임을~ 어른들은 동영상 시청을~ 이어폰 없이 하는 가족 여행객이 있어서 귀는 몹시 괴로웠다. 그래도 짜증나는 마음을 풀어주는 것은 수려한 하와이의 풍광!
드디어 오아후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마우이갈 때 주내선을 탔던 A15에서 내렸다. 마우이로 가는 티켓 바코드 읽히지 않아서 한참 애먹었는데 ㅠㅠ
배기지 클레임 안내판을 따라 내려가서
위탁 수화물을 찾고
우버 택시 기다리는 중..
위에 설명 없는 사진들은 수화물 찾는 곳, 우버 타는 곳 찾아 갈 때 헷갈리길래 가면서 찍어둔 것이니 도움이 되시길~
우버를 타고 30분 이상 걸린 듯... 길이 꽤 많이 막혔다. 한적한 마우이, 빅아일랜드에서 놀다가 오아후 오니까 정신없었다. 변두리에 살다가 명동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기분?
적응이 안되기는 했지만 오아후도 좋았다. 우리 숙소가 여기였다면 참 좋았겠지만 ^^ 위에 두 장의 사진은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투어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 뷰가 짱 멋졌다~
오아후에서의 우리 가족 첫 숙소는 지난 번 여행 때도 3박을 했던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 스파. 이번에는 전망이 좋지 않은 방이라 우리끼리 공사장뷰라고 그랬는데 ㅋㅋㅋ 지금쯤이면 호텔 다 지어졌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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