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에 있는 숙소 중 쇼핑을 하기에도 좋고, 와이키키 비치에의 접근성도 좋아 인기 있는 호텔이 몇몇 있다. 와이키키 하얏트 리젠시 역시 그 중 하나이다. 원래 예약하려고 했던 곳은 쉐라톤이었는데 깜빡 했더니 우리가 예약하려던 날 풀북... 대신 알아본 곳이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였다. 찻길 하나를 건너야 해서 썩 맘에 들지는 않았는데, 직접 가서 보니 찻길을 건너야 하기는 하지만 입지,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아 재방문하고 싶은 숙소로 기억에 남는다.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수영장 및 부대시설
하와이 오아후 여행기간은 1월 24일~1월 31일까지 총 6박 8일이었고, 3박은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3박은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에서 묵었다. 객실 후기를 포스팅하기에 앞서 수영장과 호텔 부대시설 후기부터 간단히 작성해본다.
와이키키 비치와의 인접성
횡단보도 하나 건너기는 해야 하지만, 도보 1분 이내로 해변가에 도착할 수 있다. 오션뷰나 오션 프론트뷰의 경우에는 와이이키 비치 전망이라 '달력 배경'스러운 풍경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눈호강도 즐길 수 있다.
발코니에 서면 와이키키 비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확트인 전망을 즐기면서 간식을 먹거나 커피 마시면서 책을 읽기에도 최고였다.
숙소를 드나들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풍광을 사진으로 담는 재미도 있었다.
여기에서 횡단보도 하나면 건너면 바로 해변이라 부담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 호텔 바로 앞에서 핑크 트롤리를 타고 알라모아나쇼핑센터까지 갈 수 있어서 쇼핑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다. 뿐만 아니라 도보로도 잠깐만 걸으면 번화가라 룰루레몬, 세포라 등 쇼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앞 해변은 너무 사람이 없어서 심심했다면, 와이키키 비치는 그 명성에 걸맞게 낮이고 밤이고 많은 인파로 붐벼서 정신없다. 그래도 하와이 여행을 온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는 곳, 바로 와이키키 비치 아닐까 싶다. 일몰을 배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20달러? (호객행위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정확한 금액은 가물가물~) 정도면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수영장
객실에서도 수영장이 바로 보여서 남편과 아이가 물놀이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영장이 크지는 않고, 이용객도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와이키키가 가까이에 있으니 수영장에서 꼭 놀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인 듯. 게다가 우리가 여행을 간 시기에는 오후 2시 전후에만 수영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수온이었고 아침, 저녁무렵으로는 물이 차가웠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는 수건 관리가 매우 철저했는데, 와이키키 하얏트 리젠시는 체크를 꼼꼼히 하지 않는다. 빌려가고 반납하는 것도 정확하게 체크하지 않고, 수건도 달라는만큼 내어준다. 수건 상태도 매우 양호하고 뽀송하다 ^^
해변가에서 사용할 수도 있어서 와이키키 건너갈 때 들러 수건을 몇 장 빌려가면 좋다. 우리는 렌트카를 빌린 날 카일루아 해변에서 물놀이 하려고도 몇 장 빌렸는데, 비가 많이 오고 추워서 담요 대용으로 차 안에서만 사용하고 반납했던 ㅠㅠ
풀 카바나도 있다. (유료)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수영장(3층)에서 건너편을 내다보면 이렇게 가까운 느낌으로 와이키키 비치가 보인다.
수영장에는 꽤 큼직한 자쿠지도 있어서 쌀쌀한 날씨에 몸을 녹이기에도 좋았다.
피트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 역시 3층에 위치해 있다. 수영장 드나들면서, 조식 먹으려고 클럽라운지 왔다갔다 하면서 앞에서만 어슬렁 거린 게 전부이지만 이른 아침에는 열운중인 외국인들로 붐빈다.
리젠시 클럽 (클럽라운지)
3층 식당 (아침에는 THE BUFFET, 저녁에는 SHOR으로 바뀜) 안쪽에 위치하며 24시간 운영한다. 조식과 주류를 취급하는 시간대 등이 정해져 있으니 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하면 된다. 앞서 작성한 후기에 자세한 내용을 기재해 두었다.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호텔 클럽 라운지 조식 후기
ABC스토어 등 상점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1층에 규모가 크고 정리가 잘된 ABC스토어 (편의점)이 있다. 이 곳 외에도 두어곳 더 있는 것 같은데, 상기 사진의 지점이 하얏트 리젠시 근처에서는 가장 크고 가까운 편이라 자주 이용했다.
크레이지 셔츠, 코코네네, 호놀룰루 쿠키 등도 입점해 있어 하와이 여행 기념품 쇼핑을 하기에 좋다. 가장 의아했던 상점은 어그 (UGG)였다. 1월이라 약간 썰렁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반팔입고 잘 돌아다녔는데... 어그라니 ㅋㅋㅋㅋ 하지만 하와이 어그 매장 매출이 생각보다 높다고 한다.
2층 로비 근처에는 하바이아나스 쪼리 등을 취급하는 매장도 있다.
우포스 쪼리도 취급한다. 하와이 갈 때 우포스 쪼리를 챙겨갔는데 남편이 부러워하길래 얼른 사라고 그랬다. 하지만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다;;;;
키즈용 쪼리는 예쁜 디자인이 많아서 눈이 즐거웠다. 다양한 디자인 중 신어보고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으로 골랐다.
허츠 렌트카
허츠(Hertz)는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 스파 2층에 위치한다. 이 호텔으로의 예약을 결정하는데 허츠 렌트카가 입점해 있다는 사실도 한 몫을 했다. 모든 일정 렌트카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도, 우리처럼 하루 정도만 렌탈하는 경우에도 편의성면에서 매력적이었다.
▶하와이 여행, 허츠 렌트카 이용하기 (비용 예약 픽업 반납)
카이 커피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1층에는카이 커피 하와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인기가 많아 항상 붐볐다. 카이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는 마카다미아 너트가 들어간 카이 라떼 (Kai Latte)이다. 한번 마셔보면 카이 커피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카이 커피 하와이 (Kai Coffee Hawaii)
앵무새와 편안한 조경
호텔 2층 로비에도, 1층에도 흡사 동물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앵무새가 시끄럽다? ㅎㅎㅎㅎ
로비에서 체크인을 기다리면서 저 소리는 무엇인가, 의문이었는데 곳곳에 꽤 여러 마리의 새를 키우고 있었다. 나와있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는 모양인지 밤에는 새장에 없다 ^^
타워 안쪽 공간은 정원처럼 꾸며두었는데 편안한 공간이라 앉아서 잠깐씩 멍때리고 있기에 좋았다. 공연이 펼쳐지는 때도 있어서 감상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하와이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부대시설 그밖에...
호텔 곳곳에 각종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데, 초창기 하와이 모습을 담고 있다보니 일본인 사진도 적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일본계 호텔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내는 분도 있었지만, 와이키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은 2016년 미래에셋대우가 인수한 회사이다. 컨시어지 근처에 크지는 않지만 미래에셋이라는 한국어 명판이 부착되어 있기도 하다.
2층 로비 근처에는 체크인, 체크아웃을 기다리며 마실 음료도 마련되어 있다.
수요일이었나... 늦은 밤 호텔로 돌아와보니 호낼 1층 정원쪽(?)에서 로컬마켓이 있었던 것 같다. 바디솔트, 악세사리 등도 판매하고 과일과 샐러드 등도 취급하고 있었다. 시간대를 놓쳐서 아까웠는데,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숙박할 예정이라면 해당 요일과 시간을 파악하여 이용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엘리베이터 이용시에는 객실 카드키 터치한 후 해당 객실을 눌러야 버튼이 먹힌다. 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용가능한 승강기가 몇 대 없었고 (공사중이었음) 그마저도 매우 느린데다 이용객은 많아서... 오래 기다리거나, 기다렸는데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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